스승이 제자한테 검술이나 뭔가를 가르칠 때 항상 기초만 반복해서 제자가 불만품고
"대체 언제까지 기초만 할건데요? 좀 제대로 된 검술을 가르쳐줘요!"
라며 화내는 클리셰는 흔하다못해 차고넘치고 나중가서야 기초가 중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것도 약속된 전개.
하지만 베르세르크의 가츠는 이 클리셰를 비웃듯이 이시도르에게 철저하게 실전검술과 응용법을 가르침.
오히려 이시도르가 "수행이란 좀 더 기초를 갈고닦아야 하는 거 아님? 이렇게 배워도 됨?"라며 의문을 품자 하는 말이
"기초만 계속 배워서 언제 실전에서 싸울래? 몇십년 뒤에나? 참 느긋하구만."
기초가 중요하다는 건 당연하지만 항상 기초만 가르치는 클리셰가 지겹다보니 오히려 저런 전개에 굉장히 호감이 갔음.
사람이 뭔가 좀 그럴싸한 걸 배우고 습득하는 재미랑 실력 빨리 올라가는 성취감이란 게 있어야지.
만고검신이란 선협 소설에서도 세계관 최강자인 주인공이 자기 제자들 가르치는 방침이란 게
일단 실력 끌어올리는 게 먼저고 기초는 나중에 다져도 된다는 거였는데 그런 전개가 훨씬 더 맘에 들더라.
"기초라면 매일 하고 있잖아?" 에서 볼 수 있듯 일단 기초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꼼수 배운다는 소리지 꼼수만 배우면 잡몹이 되는거라고
기초는 뭐 당연히 단련해야하는 거니까 스승이 굳이 강조할 것도 없는 영역이지
그런 클리셰가 나오는 이야기도 주인공이 그런 당연한 것도 안하면서 지름길만 찾는 멍청이라서 그러는 경우가 많고
기초 없이 실력이 오르나? 싶기도 한대
쟤넨 자고일어나면 실전하는 수준으로 구르니까 기초가 중요! 같은 거 할 여유가 없는거지
저렇게 말하는 가츠도 여유잇을때마다 기초훈련 존나 함
몇번을 봤지만 생각해본적도 없었군
하긴 쟤들은 당장 써먹어야하니까 기초따위 다룰 시간이 없지
세계관이 베르세르크다 보니 어찌보면 맞는 말이지
기초 없이 실력이 오르나? 싶기도 한대
재능이없으면 도태되고 재능이있으면 찍어누름
방향성이 달라서 그렇겠지. 이시도르 한테 필요한 건 검 기교가 아니니까
쟤네들은 당장 유령이나몹들이 덤벼들어 오늘죽을수도있는애들이라 기초쌓을 시간이 없음.
뭐 사실 검술의 기초라고 해봤자 베고 찌르기니.
좀 더 현실적인 전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수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겠지.
저기도 나오네. ‘기초라면 매일 하잖아’
클리셰단에서 말하는거잖아
의외로 현실에서도 기초가 중요하긴 하지만 때때론 기초보단 어려운 문제에 부닥치는게 낫다라는걸 깨달을 때가 있음
나는 수학 문제 풀때 그걸 느꺘었는데
기초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진도는 나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내가 진도에 따라가야하는거여서 결국 기초도 이해 못하고 더 어려운 문제를 배우고 풀었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 이전엔 끝끝내 이해 안가던 문제들이 이해되고 풀리기 시작했었음
물론 수학의 시옷도 안본지 15년도 넘은 지금은 그게 뭐였는지도 기억 안나지만 그랬었던 사실은 계속 기억해서 기초도 중요하지만 때때론 뭣도모른채로 부딫치는것도 중요하다 라는 교훈으로 기억하고있음
몇번을 봤지만 생각해본적도 없었군
클리셰를 깨는 건 못 참지
기초는 뭐 당연히 단련해야하는 거니까 스승이 굳이 강조할 것도 없는 영역이지
그런 클리셰가 나오는 이야기도 주인공이 그런 당연한 것도 안하면서 지름길만 찾는 멍청이라서 그러는 경우가 많고
하긴 쟤들은 당장 써먹어야하니까 기초따위 다룰 시간이 없지
세계관이 베르세르크다 보니 어찌보면 맞는 말이지
"기초라면 매일 하고 있잖아?" 에서 볼 수 있듯 일단 기초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꼼수 배운다는 소리지 꼼수만 배우면 잡몹이 되는거라고
킹냐면 가츠는.. 엄마가 죽고 거둬지자 마자 실전부터 배웠으니까
감비노 한테 거의 학대에 가깝게 배웠을걸ㅋㅋ
쟤넨 자고일어나면 실전하는 수준으로 구르니까 기초가 중요! 같은 거 할 여유가 없는거지
저렇게 말하는 가츠도 여유잇을때마다 기초훈련 존나 함
“만전이란 존재할 수 없다“
준비만전이란 도대체...
두 개 다 맛있는 전개긴 함 ㅋㅋ
기초가 중요하다 클리셰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써먹는거라서 기초가 부실한 강적을 쓰러뜨리는데 사용되지
연습따로 실전따로 병행하면서 가지 보통은
애초에 가츠 자체가 실전으로 연마한 케이스니
왜냐하면 가츠 일행은 지금 실전이 필요한 전투를 계속 하기 때문임. 기초가 중요하다는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서 중요한거지. 가츠가 검술 도장을 열어서 문하생을 키웠으면 기초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을걸?
이 때 화풍이랑 내용전개가 진짜 최고였는데...
고점 최대한 뽑아내려면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지고 가는 게 좋지
근데 밤이면 밤마다 유게의 존재들이 꼬이고 어디 갔다 하면 사도가 꼬이고 뭐 했다 하면 고드핸드가 꼬이는 상황에 여유롭게 기초 다질 시간이 어딨겠냐고
강등을 다져야.....읍읍
기초는 기초고 기술은 기술이지
현실은 기초가 중요하다고 하고 창작물 왕도도 기초가 중요하다고 하니까 역으로 저런 사파느낌(?) 묘사가 종종 꽤 재밌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 듯
얼라 떄부터 전장에 굴러서 그런가 마인드가 다르구만
가츠는 실전 용병이다보니, 무협으로 치면 사파쪽 스킬트리긴 하지.
뭐 가츠는 태어날때부터 전장속에 살았던인물이니
가츠네는 당장 매일 매일이 실전이라 기초고 뭐고 그냥 살아남을 수단은 다써야 하는데라
애초에 저기 처한 상황도 기초 수련하다간 바로 다음날에 비명횡사할 상황이고 하고...
기초부터 가르치는게 정석이지만 그것도 명확하게 수련의 단계를 설명하면서 가르침 받는 사람이 의욕과 향상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그림으로 대입해보면 근데 기초없이 그냥 실력오르는 사람들중에 미터기 뚫는 사람들은 좀 먼치킨이고 대부분 기초엇으면 벽에 막히긴 하지...
가츠는 그냥 생사의 기로에서 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다가 타고난 재능의 덕으로 기초를 저절로 체득한 거라 좋은 스승감일지는 잘 모르겠군
처음부터 체력훈련만 조지면 지겨워서 죽겠지만
체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으면 체력훈련이 왜 필요한지 얘기 안해줘도 스스로 열심히 함
가츠도 그냥 막검 휘두르는데 그게 대검이라 개쩔게 활약한 거라
가츠도 기초훈련 존나 함
황금시대 편 보면 검 휘두르는 연습 꾸준히 하는 모습 나옴
걍 감비노 한테 거둬져서 용병노예 수준으로 길러졌으니 실전부터 배운 타입인거지
일단 부딪혀봐라 인가.. 나쁘지 않다.. 근데 전장이라 재능없으면 뒤1지는거라. 재능충이었던 가츠라서 저렇게 가르치는게 아닌가 싶지만..
쟤네들은 당장 밤만 되면 마물이 습격하고 생사를 오가는 사람들이니 내일이라도 써먹을수 있게 해야지
프로그래밍 기초 중요하다고 C같은거부터 파다가 나가떨어지는 케이스가 한트럭
우크라 전쟁은 관여는 안할테니까 기초는 알아서 하라는 기조가 있다지..
가츠 본인이 뭐 선생두고 배운게 아니니 저렇게 말해줄 수 밖에 없지 않나
뭐. 이시도르는 뺀질이 느낌 나는 겉모습과 달리 기초는 원래부터 계속 갈고 닦고 있는 놈이니까 가츠가 굳이 잡아줄 필요를 못 느낀 거에 가깝지.
거기다 저 '실전 검술'이라는 거... 따지고 보면 가츠 인생 특성상 그걸로 기초 닦기도 했고.ㅋ
정작 가츠도 용병 시절에도 열심히 기초 훈련 했으니까 상황 따라 맞춰간거겠지 ㅋㅋㅋ
뭐 어디 군대나 단체에 소속되어서 집단전 하는 것도 아니라면 가츠처럼 실전용으로 빡세게 잡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처음부터 강한 기술을 가르치거나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제자라면 이미 재능이 출중하다는 것이 아닐지?
그런 전개면 보통 나중에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치거나 스스로 기초의 기술을 부지불식 간에 습득했다거나 하지 않을까요
기초를 하루 죙일 할 정도면 재능이 없는거지
덧셈만 계속 한다고 곱셈이 잘풀리는것도 아니고
실제로 군용 무술 같은 게 그럼
과거 일본 육군에서 병력들 및 간부들한테 군도 쓰는 법 가르칠 땐 기초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실전에서 쓰이는 베기법 같은 액기스만 모아서 속성으로 가르쳐서 검 다룰 수 있게 했거든
저 파티가 싸워야하는 상대가 상대다보니 잔머리 풀가동 + 파크 서포트 찬스 사용하지 않는 이상 바로 죽음.
기초 단련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뛰어댕기는 걸로도 충분할 지경이라..
기본기 정말 중요하지 한국배구가 기본기 실종하고 꾸리기 배구잔치로 떡락해버렷지 국대 외국인감독이 국대들 대상으로 기본기 훈련한다함 근데 한국 배구인들은 부정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