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점령하고 여느때처럼 학살쇼를 벌이려고 칼갈고 있었던 항우에게 13세 소년이 찾아와
'아직 이 나라 성이 10개 넘게 남았는데 먼저 GG친 우리도 몰살시키면 나머지가 순순히 넘어가겠음?' 이라 일침을 놓자
'흠 일리가 있군'하고 처음으로 자비다운 자비를 베푼 항우
그러자 나머지 10개 성이 일일히 항복하는 걸 보고 '아, 내가 지금까지 길을 잘못 걷고 있었구나' 뒤늦게 깨달았다고
하지만 그 때는 한때 지 부하였던 한신한테 탈탈 털려서 군도 영토도 반토막 나고
쓰알급 무장인 영포, 팽월도 배신하고
쓰알 책사인 진평도 런하고
유일한 충신인 범증마저 화병터져 죽게 만든 뒤의 일화였다
병.신
항우가 공감능력 결여된 싸패라는 설이 참으로 그럴듯해
말해주기 전까진 스스로는 이해를 못했다는 점에서
항우가 공감능력 결여된 싸패라는 설이 참으로 그럴듯해
말해주기 전까진 스스로는 이해를 못했다는 점에서
근데 막판에 철들었다고 하기에도 죽기전 유언이 '내가 부족한게 아니라 그냥 하늘이 유방 이 새1끼 점찍어서 그런거다'라는게ㅋㅋ..
그동안은 무작정 때려부수기만 해도 이겼으니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