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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도 몇발 앞서가면서 조금가다 저 쳐다보고 또 조금가다 쳐다보고 하는게 넘 귀여운데
그 쪼그만게 든든하게 절 지켜주는 행동이라 생각하니 너무 사랑스럽네요ㅎㅎ
여기까지는 괜찮아라니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다ㅜㅜㅜㅜ
꿈보다 해몽이라고 써라....
집 안에서도 그럼ㅋㅋㅋㅋㅋ
안방에서 부엌까지 쪼르르 가다가 부엌앞에서 챡 뒤돌아봄ㅋㅋ
그리고 멍이들 뒤돌아볼 때 특유의 당당한 표정이 있음ㅋㅋㅋ
"잘 따라오고 잇찌?! 내가 앞장서서 봐쥴게 열시미 따라오기만 해!" 이런느낌ㅋㅋ
정말... 진짜 언젠가 꼭 키우고 말거야... 기다려...
우리개는 지 가고싶은데로 날뛰고 다니다가 힘들어서 안기고싶을때만 돌아보는데...
어떻게된거죠?
아...전 예전 여친이 개를 키워서 같이 산책하면 주인이 앞장서서 가야 서열?이 지켜진다고 자꾸 앞으로 못가게 하길래 그런줄 알았더니...
먼저 가도 되는거였군요...
저희집 바둑인 목줄 놓으면 안가고 기다려요 ㅋㅋㅋ
금방 다시 잡으면서 흐믓 ...
먼저가다 뒤돌아보기도 하고
아ㅜㅠ정말 오랫동안 품어오던 궁금증이 풀렸어요
3년전 혼자 통영여행갔을때 충렬사 옆 작은산 정상에있는 정자에 올라가려고 산아래 골목으로 무작정 향했었어요.. 근데 언덕아래 집 파란대문에서 갑자기 닥스훈트같은 짜리몽땅한 강아지가 헤헿헿!!! 뛰쳐나오더니 자신이 무슨 길앞잡이마냥 산비탈 오솔길을 먼저 뛰어가는거에요. 뭐지싶어 멍하게바라보는데 먼발치서 멈춰선 저를 강아지가 멀뚱멀뚱쳐다보더라구요.. 이후 제가 발걸음을 옮기면 그 강아지도 앞질러가다가, 제가 발걸음을 멈추면 또 먼발치서 멀뚱멀뚱쳐다보고..순간 직감으로 깨달았죠..얘가 나를 위해 길안내를 해주는구나. 그렇게 30분을 걸어서 정상에 도착했고 너무나도 기특한 마음에 간식을 꺼내주려는 순간 후다닥사라져버렸던..ㅡㅡ암튼 통영여행에있어 잊을수없는 묘한 경험이었는데. 이 이야기를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면 말도안되는소리한다고 지어내지말라고해서 너무속상했어요ㅠㅠ당장 친구들한테 이글을 보여줘야겠네요..끝으로 길안내해준 강아지야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건강한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길안내해주고 있을거라 믿어잉 기회가된다면 꼭 다시만나고싶구나
내 깜푸시퀴 되도 않게 자주 그럼 ㅋㅋㅋ 니나 잘해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