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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왜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가.

친구가 보내줬는데 저같은 경우는 다는 아니고(수면교육을 하기도 했고 아직 애기가 124일밖에 안돼서 그런거같아요)

좀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퍼왔어요. 전 너무 마음아파하면서 읽었는데 임산부석 얘기가 제일 충격적이었네요..

많은 분들이 보셨음.. 해요. 전 이부분이 제일 공감이 가요.

''그래도 '맘충'은 되기 싫다. 어디까지가 맘충 짓인지 어디까지가 내 피해의식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저도 정말 그럴거같아요.. 아이랑 하루종일 갇혀있는데 너무 심한경우 아님 판단이 안설때가 있을수도 있을듯요..

오유에 계시는 육아맘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용.


펌글은 처음 올려보는거라

댓글
  • ♡♡77ㅑ♡♡ 2016/12/18 22:21

    질싸 인증석... 미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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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히치 2016/12/18 23:15

    정말 와닿네요 ㅠㅠ 꾀죄죄하게 씻지도 싸지도 먹지도못하고 잠도못자는걸 거의1년가까이 하면서  신랑은 미안해하고 신랑도 매일밤11시넘어퇴근 애기깨있는것도 못보는 불쌍한 아빠라  주말이라도 같이 나갈려고 기분전환하려고 많이 노력했었죠.
    얼마전 친구결혼식간다고 시외버스타고 애기랑 둘이가는데..(신랑이외국출장중이라)
    저희아가 15개월인데 요즘 한창 돌고래 소리내는중이라  징징징 악소리에 과자안준다고 대성통곡...ㅠ
    기차면 열차칸 밖으로  나가기라도 하는데 버스는 ㅠㅠ 버스안에서 맘충소리 들을까 우는애기 달래고 입막고 소리도못지르게 했어요 ㅠ  정말 밖에나가기 힘들다..새삼 느끼고 결혼식 이제 못가겟다고 할려구 맘먹었네요..못간다하면 친구는 이해해주겟지만 제욕심에 축하해주고싶어 간거였거든여~ 욕심은 저멀리
    버스탄 1시간이 10시간은 되는것처럼.. 그래서 엄마만 죄인되는거죠 몇달만에 외출에 커피한잔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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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하게멍멍 2016/12/18 23:23

    너무 공감되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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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교육생 2016/12/18 23:46

    암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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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디킴벌리 2016/12/18 23:52

    너무 공감됩니다..... 정말....하... 글을 보니까 제 경험들과 비슷해 진짜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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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똘이군 2016/12/18 23:53

    제 생각으로는 그 징징거림이 모든사람에게 당연한 보상을 요구하게 되는 시점에서 날선 소리를 듣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맘충이라는 게 나타나게 된거고.
    한번은 이런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요 신랑에게
    난 요즘 젊은 애엄마들이 한국에서 가장 불쌍한 계층인것 같다.
    대가족시대에는 가족내부에 역할분담이 꽤 잘 되어서 노인들은 집안일과 아이들 양육을 도왔고, 젊은 여자들은 그런 지원인원이 있었기에
    맞벌이도 더 수월했고, 집안일도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시집살이는 차치하고 온전히 업무양으로만)
    또한 그로 인해 경제활동을 하는 구성원, 보통 아빠들, 은 집안일에 신경쓰지 않고 경제활동에 집중하고 집에 들어와서도 편히 휴식을 취하며
    내일의 경제활동에 활력을 충전할 수 있었다.
    물론 이때는 외벌이로도 충분히 가계가 돌아갈 수 있었지.
    맞벌이를 한다 해도 집안에 노인들이 있어 적어도 육아에서는 여자들이 지금보다는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런데 사회구조가 변해 2인가족위주로 바뀌면서
    육아와 집안일은 고스란히 여자의 몫으로 남게 되고,
    경제구조도 변해 맞벌이가 아니면 노후를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바뀌어
    맞벌이는 거의 필수요소로 떠올랐지만, 집안일과 육아는 남자가 '시간이되면 도와주는' 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노인들은 은퇴후 자식들에게서 벗어나 원한다면 본인들의 인생을 즐길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결국 단순 업무량만 봐서는 '일하는 젊은 애엄마들'에게 너무나 과중한 상황이다.
    물론 요즘은 남자들도 요리, 집안일, 육아가 본인들의 업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는 좋아지겠지만
    여전히 육아와 집안일은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다. 그 전 세대 엄마들이 그래왔기 때문에 몸에 익은 것이겠지.
    뭐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요.
    결국엔 시스템과 기본인식에 대한 문제죠.
    엄마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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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 2016/12/18 23:53

    읽기만 해도 숨이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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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푸시업30 2016/12/18 23:54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브런치 하세요!!!
    직장 다니는 사람도 점심먹으러 나오는데...무슨 상관?
    애들이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위험하게 뛰어다니는 건 아슬아슬해서 싫지만, 애엄마들 아이들 없을 때 쉬는 건 필요하다 봅니다.
    그건 전혀 민폐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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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와철학 2016/12/18 23:56

    대한민국 현대 초보 엄마들의 고충을 미디어에서 다뤄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식개선이 하루빨리 개선이 되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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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렉 2016/12/19 00:15

    '자기 혼자 큰 줄 아는' ,  '난 어렸을때 안 저랬을줄 아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수퍼맨이었을줄 아는' 이런 개구리들이 꽤 많긴 많더군요.
    힘냅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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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12/19 00:24

    아이 안 좋아하는 사람이 읽었는데
    글은 그냥 담담한 글인데 그냥 사실만 늘어놓은 것 뿐인데 한숨 나오는 글이네요. 숨막히고요.
    내 친구, 가족이 저런 대접 받는다고 생각하니 기분 뭣같네요. 질싸인증석은 대체 대갈통에 뭐가 들어야 저런 말을 하는건지 진짜 주먹으로 아가리 팍 후려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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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냐옹 2016/12/19 00:35

    충으로 끝나는 말이라던가; 어떠한 집단을 혐오 하는 단어좀 그만나왔음 좋겠어요.
    언젠가 자신도 그 안에 포함될수 있다는걸 잘모르는거 같음.. 혐오시대엔 자신도 남에게 혐오자가 될수 있는건데 ㅠㅠ 제발 그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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