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뻗어나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2편. 그린델왈드의 범죄.
당시 원작자인 롤링이 제작에 참여하고, 각본을 단독으로 써 해포 시리즈의 뒤를 이을 5부작 프리퀄 서사시로 기대받았고
실제로 뎁의 그린델왈드는 신동사 시리즈 전체를 휘어잡을 어마무시한 카리스마와 포스를 뿜어내 극찬을 받았으나...
동시에 '소설 작가와 시나리오 작는 다르다' 란 점 역시 상기시켜주었다.
영화 내용의 절반이 짤의 레티 래스트랭의 떡밥과 서사를 푸는 내용인데, 서사 자체는 괜찮았다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조잡했으며
뭣보다 이후 시리즈에 1도 영향 없이 퇴장해버렸기 때문.
까놓고 말해서 래티는 빼도 신동사 시리즈에 별 상관없던 캐릭터였고, 이후 대서사시를 빌드업한다고 엉뚱한 짓을 한 것이다.
결국 롤링의 스토리텔링이 영화와 맞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해버린터라,
여러 평론가들은 '야 그냥 각본에서 롤링 빼던가 아님 공동작가 데려와라' 라고 후려깠으며
실제로 3편 덤블도어의 비밀에선 롤링과 공동 각본으로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를 전부 맡았던 스티브 클로브스를 데려왔다.
또한 워너 역시 롤링의 제작 방식에 개입하여 이리저리 관여한 결과...
2편에서 그나마 호평받던 그린델왈드는 ㅂ신이 되어버렸음.
당시 똥쟁이와 엮여 나간 뎁 대신 들어온 매즈 미켈슨의 연기력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영화의 캐해석 자체가 조져버린 것.
그나마 평론가 평이 좀 오르긴 했지만 잘 쳐봤자 범작이나 그 아래 수준.
전편만큼 치명적인 단점은 별로 없었지만 대신 영화의 질 자체가 균일평균화되어 허접해져버렸다.
당연히 시리즈를 살리는건 불가능했고, 그렇게 원래 5부작으로 기획된 신동사 시리즈는 3편으로 문을 닫게 됨.
즉 신동사 시리즈의 사례는 우리에게 참 씁쓸한 점 두 가지를 알려준 셈이다.
하나. 소설 원작자라고 영화 각본과 제작을 반드시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둘. 그런데 원작자 누르고 제작사에서 관여한다고 그보다 더 잘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해리포터 팬들만 안됐지.
원작자 말 너무 들어줘도 ㅈ망해... 원작자 말 너무 무시해도 ㅈ망해...
그저 신비한 알잘딱깔센의 세계란
롤링은 진짜 해리포터 완결 후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지금보다 평가가 100배는 좋았을 거야
걍 신동사로 소설 하나 쓰고 그거 원작으로 만들면 안됐나
어떻게 3부작 빌런 최종계획이 동물한테 안녕하세요 시키기
레티 서사와 그 배후 생각하면 딱 해리포터식 전개긴 한데
문제는 해리포터와 다르게 주인공 위치가 너무 붕 떠버렸음.
덤블도어급 두뇌의 최강 빌런의 사악한 흉계 = 5분만에 꽤액 죽을 좀비동물
" 아줌마 , 제발 아가리를 닥쳐요 "
" 다 좋은데 , 작가가 ㅆㄴ임 "
해외 커뮤니티에서 조앤 롤링 이야기 나왔을 때
반응 중에 저런 반응이 있었던 거 기억나네 ㅋㅋㅋ
걍 신동사로 소설 하나 쓰고 그거 원작으로 만들면 안됐나
어떻게 3부작 빌런 최종계획이 동물한테 안녕하세요 시키기
덤블도어급 두뇌의 최강 빌런의 사악한 흉계 = 5분만에 꽤액 죽을 좀비동물
" 아줌마 , 제발 아가리를 닥쳐요 "
" 다 좋은데 , 작가가 ㅆㄴ임 "
해외 커뮤니티에서 조앤 롤링 이야기 나왔을 때
반응 중에 저런 반응이 있었던 거 기억나네 ㅋㅋㅋ
저 ㅆ년이 그래도 신동사1은 재밌게 썼더라구요
근데 싯팔 2편에서 크아아악
원작자 말 너무 들어줘도 ㅈ망해... 원작자 말 너무 무시해도 ㅈ망해...
그저 신비한 알잘딱깔센의 세계란
스타워즈 : 제작사 말대로 해도 망해~
근데 솔직히 그정도 정성이면 그냥 이름만 빌린 수준이 아닐지 ㅋㅋㅋㅋㅋ
롤링은 진짜 해리포터 완결 후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지금보다 평가가 100배는 좋았을 거야
레티 서사와 그 배후 생각하면 딱 해리포터식 전개긴 한데
문제는 해리포터와 다르게 주인공 위치가 너무 붕 떠버렸음.
롤링이 가장 좋아하고 잘 다루는 입체적 캐릭터성이긴 함.
다만 그게 영화에 쓰긴...
2편에선 뭐 결말이 싸다 만 느낌 들던데...
3편에서의 외적 문제(본문의 연기자 교체~캐릭터 해석) 때문에 불쾌한 설사로 일단락된 결말~
신비한동물사전인데 신비한동물을 빼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