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셀편으로 보는 사이어인 애비

책임없는 쾌락

미래트랭크스는 어머니께 아버지가 차가운면때문에 오해를많이받지만
사실 속정깊은 아버지다 대충 이런뉘앙스의 설명을 듣고 과거로 돌아갔다.
트랭크스: ..저게 속정깊은 아버지?

둘째 나오고부터 애처가 됬던감

어머니는 분명 아버지를 고독했지만 뭐가 어쩌고... 했는데
전혀 아닌데 대체 이게 무슨
사실 미래 트랭크스의 세계 베지터는 어쩌면 진짜 성격 많이 변했을지도 몰라
오공이 초사이어인 된지 얼마 안 지나서 죽어버렸잖아
물론 미래 부르마도 베지터가 트랭크스 죽었을때 했던 행동이나, 1년간 수련했던 얘기해주니까 '그양반이 그런 사람이었나?' 라고 속으로 생각하는거 보면 ㅋㅋㅋ

저떄까지도 베지터는 그랬지 ㅋㅋㅋㅋ 작중에 정신적으로 제일 성장한건 베지터인듯

저거에 충격받을거면 재난현장에 자신 데리고 나온 부르마에게 먼저 충격받아야지.
문제 생기면 부르마 본인 말고 아기도 죽는데 그거 무시한건 괜찮나ㅋㅋㅋ

어려서 전쟁터만 헤매였던 베지터고
같이 딸려서 다녔던게 네퍼야.
어려서부터 전투력이 너무 높아 충고해줄만한 사람은 아버지 밖에 없었는데
어린이시절 혹성 베지터랑 같이 돌아가셨음.
가족에 대한 사랑도 타인에 대한 배려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오로지 왕자로서 최상위 용병으로서 초사이어인의 부흥을 위해 살았던 사람이지.
그나마 친화력 좋고 능력좋은 부르마랑 만나서 겨우 사람 구실 한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나도 운동에 미쳐 살았고 개천에서 용 난 정도로 잘난 자수 성가 하신 아버지 밑에서 커서
지금의 집사람을 만나고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도 냉정하고 싸가지 밥 말아 먹을 정도로 사회성이 없었는데
꼬물 꼬물 우리 아들 태어나고 나서는 세상이 바뀌더라.
그나마 지금은 티 날 정도로 싸가지 없이 굴지도 않고 길에서 시비 털어도 웃으면서 참고 넘길 정도가 된 건
집사람과 아이가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지 싶다.
마인부우 편에서 자폭 하는 걸 보고 그냥 그래.. 너도 아버지였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사가 잘 뽑힌 캐릭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