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곤이 아직 21살 풋풋한 청년인 시절,
숲을 거닐다가 처음으로 엘론드의 딸 아르웬을 목격했으며
그녀에 반하고 말았다.
사랑 때문에 며칠동안 말이 없어진 아라곤.
그의 어머니 길라인은 낌새를 눈치채고 캐물으니
아라곤은 석양이 비치는 숲에서 만난 여인에 대해 말했다.
길라인은 말했다.
" 아들아, 네가 아무리 열왕의 후손이라 하더라도
그건 너무 높은 목표로구나.
그녀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이들 중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여인이란다.
그리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 요정과 결혼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 일이야. "
아라곤은 답했다.
" 그렇지만 우린 어느 정도 요정의 피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들은 저의 조상들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요. "
긍정은 하지만 그건 우리 종족이 쇠퇴하기 전 이야기라고 하는 길라인
길라인은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금 아라곤이 안전한 것도
엘론드 님의 호의 덕분인데, 이 문제는 그 분의 호의를 얻기 힘들거 같다며.
아라곤은 말했다.
" 그렇다면 제 인생은 쓰라린 것이 될 겁니다.
홀로 황야를 떠돌아다니겠지요. "
길라인은 말했다. " 그게 네 운명이 될 것이다. "
그녀는 종족 특유의 선견지명을 갖고 있었음에도
자신이 예감한 바를 말하지는 않았다.
에오윈이 만든 죽을 먹을 것 같은 예감
그놈의 죽
죽먹을것도 알고있었겠군..
곤도르 원주민의 쓰라린 추위
청년기 이후로 왕이 될 때까지 떠돌아다님
그놈의 죽
죽먹을것도 알고있었겠군..
그 예감이 뭔데?
이 두 사람이 정말로 사랑하게 되고 결혼할 지도 모를거라는거
에오윈이 만든 죽을 먹을 것 같은 예감
청년기 이후로 왕이 될 때까지 떠돌아다님
구와아아아악 갸아아아악
곤도르 원주민의 쓰라린 추위
근데 아라곤도 훨씬 더 많이 살 수 있는데
굳이 죽음을 선택한게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