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경 얼굴을 다쳐서 이마 부위와 인중부위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당일 토요일이라 응급실에서 소독, 드레싱 조치만 하고 일요일 아침에 영업중인 성형외과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안내로는 1cm당 65~75만원의 치료비가 발생한다고 했고 24시간 안에 봉합을 해야해서 숙지하고 치료를 받았는데
최종 진료비가 630만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치료목적의 성형수술은 실비청구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서 큰 금액이지만 1세대 실비보험의 비급여 부분 보장 범위일거라 생각했습니다.
막상 청구를 하고보니 1,080,000원은 보상이 되고 5,150,000원은 보상이 안된다고 합니다.
세부 내역을 보니 비급여 부분에 440만원은 봉합 후 5분가량 눈가리고 시행했던 레이저치료와 초음파 치료비였고
75만원 가량은 근육움직이면 벌어진다고 보톡스 주사를 꼬멘부위 주변에 놓았는데 그 비용이었습니다.
보험보상 담당자는 미용목적으로 분류가 되고 코드도 발급이 안되어있는 부분이라 보상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동의서도 작성했을거라고 했는데 수술전에 동의서 작성을해서 다시 알아보니 동의서 긴 내용 중에 과세 비급여 항목에 대하여 적혀있었습니다.
당시 안내 중에는 실비적용이 안된다는 명확한 안내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병원측에서는 매일아침 원장님의 교육하에 루틴대로 안내하고 녹음도 한다고 합니다.
녹음본을 요청하니 본인은 직원이라 줄 수 없고 병원에 방문해서 원장님한테 요청해보라고 합니다.
결론은 다행히 시간안에 치료를 잘 받아서 억울한것도 분할것도 없는데 치료후 청구된 세부내역에 보톡스는 상처회복을 위한 조치라 이해를 해도 440만원의 레이저와 초음파 치료는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얼굴부위 미세봉합비용이 일반적으로 이렇게 산정되고있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면 영남일보에도 600만원대 과잉진료에대한 기사가 나오고 닥터나우 질문게시판에도 비슷한 금액과 질문이 있네요.
글을 쓰면서도 이 병원에서 몇년을 영업하면서 나같은 사람 한둘이었을까 싶어 허탈한 마음에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하소연 해봅니다.
건강이 최곱니다. 모두 건강하십쇼!
https://cohabe.com/sisa/4531092
얼굴 봉합비용 630만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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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가시지 그정도면
대학병원에서 안받아주더라구요 당시에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13군데에서 거부당하고
유일하게 받아준 곳은 ct촬영과 소독 후 드레싱만 해주었습니다.
봉합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ㅠㅠ
의료파업으로 전공의가 없답니다.
대학병원이 성형으로 꼬메는거 더 못해요
그긴 성형도 미용이 아니고 살릴려고 하는 성형 입니다
가슴복원 이런거......
얼굴 이면 결과만 좋다면 600정도는 저같으면 그러려니 할거 같네요....
씁쓸하지만 그러려니 해야죠.
이거 황당하네요.
그냥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면 이런 뒷통수는 안맞늘 듯.
종합병원 응급실은 받아주지 않더라구요.
얼굴에 흉터 생기는 것보다는 600만원이라도 들여 잘 케어하는게 맞긴 한데 원래 상식적으로 미용목적의 심미적 치료는 실비가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그걸 굳이 설명안해도 상식적으로 아는 부분인데 과잉치료에 대해선 따져봐야겠지만 그걸 몰라서 치료를 받았다는 성립하기 힘들 듯 합니다.
상해사고라 성형외과 봉합도 치료목적에 적용되는걸로 알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상식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나봅니다^^;
치료목적의 선이 있는거죠.. 치료 목적 이상의 심미적 치료 즉 미용적인 부분까지 허용을 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에 대한 부분은 흉터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치료를 하는 것이 맞고 그것이 아깝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시 똑같은 상황이 생겨도 똑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는 미세봉합에 대한 부분은 아깝다고 생각 안하지만 440만원 가량의 레이저치료가 직접적인 부분이 아닌데 과도하게 책정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세봉합만 하면 무조건 흉터 남아요. 저희 와이프도 비슷한 치료를 받아봐서 압니다. 제 생각엔 이미 치료받은 것 병원에 불평해봐야 후속치료 받을때 불이익만 생길 듯 하고 그냥 예쁘게 흉터 안생기게 잘 치료하시고 아깝다는 생각 버리시는게 이득일 것 같습니다.
이쁘게 흉터 안생기게 할려면 개인 전문병우너에 가는게 맞아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가면 그렇게 안됩니다
미리 말해줍니다
흉터 안생기게 최대한 잘할려면 전문병원 가라고....
성형외과서 치료의 목적이라고 해도 미용으로 볼수 있는건 실비 안주더군요
유방암으로 가슴 절제하고 복원수술하면 그것도 미용이라고 50%만 줍니다 ㅎㅎ
졸 웃기죠~~~
아.. 암 수술 봉합에서도 그렇군요..
흉터 없이 잘 회복되기만 바래야겠습니다ㅠㅠ ㅎㅎ
쨰진거 꿔메는건 치료로보고 실비처리
흉터안생기게 치료한 부분은 미용~~~
졸라 웃기죠~
일단 건강히 괘차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실비된다 안된다 얘기해 주지는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 실비 적용 받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최후의 수단은 금감원 민원입니다.
금감원에 민원을 넣어서 이건 절대로 미용관련 치료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거와 함께
강력히 어필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면 금감원에서 보험사에 '야 이정도는 미용아니잖아 지급 해 줘야 하지않겠어?'라고
언질이 가게 되면 금감원 무서워하는 보험사에서는 줄 수도 있습니다..
확률이 높진 않지만 시도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금감원 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글을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제 아들이 도수 치료 30여회 500만원어치를 받았는데
보험사로부터 10여회 정도 밖에 안준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손해사정인 감정도 받고 뭐 별별 조치를 하고 항의, 사정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는데
금감원에 민원을 넣은 이후로 100% 태도가 바뀌어서 30여회 전부다 지급받은 적이 있습니다.
전액 다 받게 되어서 저도 너무나 놀랐다는.@@..금감원이 무섭긴 무섭구나..하는걸 느꼈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시길...
경험글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애 고1떄 도수 20회 실비 처리받고 성인되서 종합보험 가입하는데 도수 떄문에 거부당했어요 ㅎㅎ
진단서에 허리 디스크로 도수 ㅋㅋ
보험회사에서 조회하니 그거 나오니 그부분 얼마동안 보험 안되는 조건으로 가입해준다고...
어떤보험회사는 그냥 그떄까지 가입불가 떨어지고....
바가지가 심하네요...
요새 별난 환자 및 환아 보호자들이 많아 안면 피부봉합술을 왠만하면 외과에서는
안해줍니다. 그걸 이용해서 성형외과가 비급여 과잉진료하는 사례가 많아졌는데
이거는 너무하네요 ...
광고 많이 하는 그런 병원 가지마세요..
미용성형보다 더 수익률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참 똑똑하다 싶었습니다 ㅎㅎ
저 위에 누가 적으셨는데 일반 병원들은 심미적 치료를 안합니다. 말 그대로 병원이니까요.
치료 목적 이상의 미용 (흉터가 안생기게)을 원하는 수요도 많으니 당연히 전문병원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불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꼭 필요한 사람도 있는거에요.
저희 와이프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해주고 전문의가 상처 안생기게 잘 케어하려면 다른 병원 가시라고 추천해서 잘 치료받고 흉터도 안생겨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