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거) 인자한 모습으로 포장된 진정한 암군

145대 프리츠 왕, 칼 프리츠

이놈은 그동안 엘디아가 벌인 패악질을 반성한다며

3중 벽을 세운 뒤, 추종자들을 데리고 스스로 파라디 섬에 짱박힘

전세계에겐 그의 행동이 살신성인이자 구원자처럼 보였지만

이건 그저 본인의 이상을 위해 최소 수십만의 백성들을 거인화시켜 방벽건설에 동원하고

반대하는 자들을 죽이거나 내버리는 등 강압적 태도로 희생시킨 거였음

무엇보다 시조의 힘은 모든 거인을 통솔 가능하니 이를 이용해 거인의 힘을 억제하면 됐지만

'13년'이라는 족쇄 때문에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음

심지어 프리츠가 후대 계승자들에게 세뇌시킨 '부전의 조약' 때문에

시조의 거인은 본래 가진 거인의 능력을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아무 능력이 없는 거인이 되어버림

게다가 시조 거인의 후대 계승자들이 칼 프리츠의 왕과 다른 생각을 품고 있어도

계승한 이상 그의 이상을 철저히 따르도록 세뇌됨

물론 시조라는 년이 2000년 후 모가지 잘라가며 순애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싶어 존버하느라 이딴 결과가 터졌다는 나쁜말은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