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인 네이트온.
전성기에는 싸이월드와 통합하는 등 사실상 국내 메신저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다만 네이트온은 모바일 버전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었는데 문자 메시지 1건당 50원 등 SK텔레콤이나 모바일 인터넷으로 돈을 달달하게 뽑아 먹던 시점이라
만약 네이트온이 모바일에서 도입되면 그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단순한 이유로 SK는 스마트폰이 출시된 시점에서도 모바일 시장을 개척하지 않고 잇었다.
한편 그런 상황에서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당시로는 파격적인 기능을 도입하여 수많은 이용자를 끌어 모았고, 거기에는 당연히 네이트온의 이용자들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그제서야 네이트온은 화들짝 놀라 어플 버전을 출시했지만 그야말로 급조한 것에 가까운 성능이라 묻힌 것은 당연지사.
그렇게 네이트온의 이용자를 흡수한 카카오톡은 PC버전으로도 출시하여 한달도 지나지 않아 네이트온을 뛰어넘는데 성공한다.
그런 상황에서 네이트온은 어떻게든 다시 한번 왕좌를 탈환하고자 했지만 이미 둘의 체급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네이트온은 현재 퇴물에 가까운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결국 올해 SKT는 네이트온까지 잃어버리고 마는데
지금도 이런 사례는 기업이 눈앞의 푼돈에 집착하여 미래를 개척하지 않으면 몰락하는 대표적인 경우로 남아있다고...
진짜 멍청했다 진짜 갈라파고스는 여기여
경쟁자가 없으면 진짜 최소한의 편의성 개선 조차 안할 쓰레기들이란거
다음 : 안돼.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또 내가 다음 타자로 끌려나와버렷!
경쟁자가 없으면 진짜 최소한의 편의성 개선 조차 안할 쓰레기들이란거
진짜 멍청했다 진짜 갈라파고스는 여기여
네이트온 pc에서 원격관리 기능때문에 잘 썼는데 돈계산하다가 모바일은 조졌군
다음 : 안돼.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또 내가 다음 타자로 끌려나와버렷!
비슷한걸로 다음의 이메일 우표제가 있다
'문자 팔이 기득권 못 잃어'
저게 진짜 추했는데... 시대상 퇴물 되었으면 빨리빨리 흐름에 타야지 뭔 ㅂㅅ짓이었는지.
무슨 과거 닌텐도의 '롬팩 마진 못 잃어'도 아니고 말야.
엘지의 피쳐폰..
그놈의 유료광고 받아먹겠다고 동영상 시장 개판치지만 않았어도 유투브는 한국이 역활하고있었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