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에서 리콜 담당을 맡고 있는 영화의 주인공.
그는 6개월간 불면증에 시달리고, 이케아 가구로 집을 꾸미는 데 강박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보다 못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면서 평안을 얻는 뒤틀릴 대로 뒤틀린 인물이다
그야말로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그의 앞에 말도 잘하고, 몸도 좋고, 얼굴도 브래드 피트인
완벽한 남자, '타일러 더든'이 나타난다.
주인공에게 흥미를 보이며 나타난 그는
주인공을 데리고 일탈을 시켜주면서
그의 억눌린 내면을 천천히 드러내주기 시작한다.
그러다 주인공과 타일러는
내면의 폭력적인 본성을 꺼낼 수 있는
일탈 모임인 '파이트 클럽'을 만들게 된다.
일탈을 원하던 사람들은 이곳에 모이기 시작하고
회원수는 점점 많아지게 된다.
(여담으로 파이트 클럽의 1번 룰은 발설 금지지만
이거 아무도 안 지킨다)
짤은 체인쏘맨이지만 저 장면이 파이트클럽 오마주라 넣어봄
하지만 회원수가 늘어날수록
그들이 저지르는 일탈의 스케일이 커지게 되고,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될 정도로 파괴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심지어 주인공이 모르는 사이
타일러 더든과 파이트 클럽은 '초토화 작전'이라는
아예 도시에 테러를 할 계획까지 세우게 된다
주인공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어떻게든 타일러 더든을 만나
그를 설득하려 하는데...
사실 주인공이 바로 타일러 더든 본인이었다.
주인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다니는
완벽한 모습의 친구를 상상했고, 그게
타일러 더든이라는 인격으로 나타나게 된 것
즉 파이트 클럽 회원들은
주인공을 타일러로 이미 알고 있었고
타일러가 초토화 작전을 본인이 막으려 하면
'내가 정신이 돌아버린 것이니 거시기를 잘라라'고 말해둬서
테러를 막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주인공은 자기 자신인 타일러의 인격을 죽이기 위해
입에 총을 넣고 쏴버린다.
그렇게 타일러는 죽지만, 주인공은 총 각도를 조절한 덕에
볼만 뚫리고 살아남는다.
하지만 초토화 작전은 막을 수가 없어서
마침 타일러가 방해된다고 죽이려고 데려왔던
썸녀인 말라와 함께 도시가 박살나는 걸 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
기가채드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건 기가차드가 아니라 테러리스트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