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5월 5일, 해태의 선발투수 방수원은 광주 무등구장에서 KBO 사상 최초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여기서 해당 경기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이 몇가지 있다.
1. 노히트 노런 달성 하루 전, 교황의 광주 무등구장 방문
1984년 5월 4일, 방수원의 노히트 노런 달성 하루 전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무등구장을 방문했으며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무등구장에서 미사를 집전하여 5.18 민주화운동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광주시민들을 위로했다.
공교롭게도 방수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2. 계획에는 없었던 선발 등판
본래 방수원의 선발 등판은 계획에 없었던 임시 선발이었으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자 땜빵으로 등판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방수원도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갈 생각이었으나....
김응용 감독 曰 "뭔 헛소리여 뛰어"
결국 코피까지 터져가면서 던졌더니 3볼넷 6탈삼진에 무피안타 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3. 2번의 위기
해당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이 무산될 위기가 2번 있었다
당시 2루 베이스를 넘어가는 중전 안타성 타구가 나왔으나
2루수였던 차영화가 다이빙 캐치로 뜬공아웃을 만들어냈고
9회말 2아웃, 노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구위가 점점 떨어져 삼미 타자 김진우한테 안타를 맞을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 타구가 파울 지역에 떨어져 위기를 넘겼고
다음 투구는 빠지는 공이었는데 심판의 퇴근본능으로 삼진처리 되면서
방수원은 KBO 최초의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게 된다.
심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존 ㅅㅂ
심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존 ㅅㅂ
너희는 전혀 스윙하고 있지 않아
퇴근존ㅋㅋㅋㅋㅋㅋㅋ
ㅅㅂ 퇴근존 업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