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황하 홍수.
일본군 막겠다고 제방을 무너뜨려 일본군에 수공을 가하여 진격을 막는 건 성공했는데
그 여파로 약 50만명의 중국 민간인이 익사, 기근, 전염병 등으로 사망함.
저래놓고 장제스의 국민당은 제대로 피해자들을 구호하지도 않았고
일본 놈들이 제방 터뜨려 중국인이 죽었다는 가짜 뉴스 퍼뜨리다가
실제로는 중국군 짓이라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개망신 당했고
심지어 국민당이 내버려 둔 중국 이재민을 일본군이 구호하기도 했음.
이후 4년이 지나도록 홍수 여파를 제대로 수습 못 한 결과
홍수 피해를 입은 허난 지역은 20세기에서 두 번째로 끔찍한 기근이었던
1942~43년 대기근을 겪어야 했음.
허난 대기근은 국민당이랑 일본군 양 쪽에서 착취한 것도 큰 원인이라
침략자+약탈자인 일본군 잘못도 당연히 크지만
홍수 일으킨 주제에 피해 지역 구호하기는 커녕 군량미로 쓴다고 곡식을 다 쓸어간
국민당이 대기근의 책임을 면할 길은 없음.
반면에 마오쩌둥은 저 와중에 국민당이랑 일본을 까면서
본인 점령지에서는 세금을 줄여주는 등 정반대의 행보로 민심을 얻어
결국 장제스를 몰아내고 중국을 장악하는 데 큰 힘이 되었음.
하지만 불과 15년 후 허난 성에는 20세기 가장 끔찍한 기근이 찾아오니
바로 장제스가 저지른 개짓거리 다 합쳐도 못 따라올
마오쩌둥이 주도한 대약진운동으로 말미암은 중국 대기근이었음.
저때 대만도 쌀부족이라 한국에 쌀 안 팔았는데 장제스가 억지로 팔앗다고 했던가?
저때 대만도 쌀부족이라 한국에 쌀 안 팔았는데 장제스가 억지로 팔앗다고 했던가?
해로운 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