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가 샤이어를 떠난 다음 날, 프로도는
빌보의 실종에 관한 설명을 원하는 호빗들 말고도
다른 골칫거리를 상대해야했다.
바로 색빌-배긴스 놈들 말이다.
빌보의 친척이며 그의 재산과 집을 노리는 그들은
프로도가 유산을 상속받은 것에 정당성을 따지며
유서를 봐야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유언장은 틈 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작성되어 있었지만.
오소 색빌-배긴스는 빡쳐서 프로도 눈앞에서 손가락을 튕기고 떠났다.
그 아내 로벨리아는 집안에 좀 더 남아서
쓸만한 물건을 챙긴다음에 별로 대단치도 않은 욕을 날리고 떠났다.
프로도는 지하로 내려가서 빌보의 보물을 찾기위해
벽을 뚫고 있는 친구들을 쫓아냈다.
이제 문을 잠그고 편히 쉬려는 프로도.
갑자기 바깥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로벨리아가 돌아온 모양이야.
아마 이번에는 제대로 된 욕을 생각해냈나보지.
그냥 무시해야겠어"
하지만 노크는 반복되었다.
" 당장 문을 열지 않으면 이 문을 박살내고 들어가
다시 꺼내고 저 멀리 언덕 굴다리에 쳐박아 버리겠네 프로도! "
" 헉 죄송해요 간달프!
로벨리아인줄 알았어요! "
간달프 인성보소
당장 안열면 마47로 벌집을 만들어 주겠네
하여튼간에 난쟁이놈들 인성...
간달프 인성보소
반지 때문에 뿅뿅되게 생겼는데 간달프라도 인내심 바닥 났을 듯
당장 안열면 마47로 벌집을 만들어 주겠네
책 읽으면서 진짜 웃었던 개그씬이었지ㅋㅋㅋ
간달프 : 그래서 보물은 어딨지?
호빗은 욕심이 없는 종족이라고 봤던거 같은데
빌보 주변은 죄다 욕심쟁이가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