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40 vs 24105G... 건너갈만할까요?

바디는 A7R2이고, 주로 촬영하는건 제품리뷰사진, 풍경(광각/망원 모두), 음식사진, 그리고 가끔 인물사진 정도입니다.
R2를 살 당시에 해외여행 예정이 있어 범용성을 보고 24240을 샀는데, 아무래도 슈퍼줌이라 조리개를 포기해야 하고 최단촬영거리가 좀 충격적일 정도로 길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사진 찍으려는데 최대 배율로 찍으려면 무려 80cm를 떨어져야 하니 자연스레 A7R2는 그냥저냥 풀프레임이나 망원이 필요한 때 서브로 쓰게 되더라구요. 여행때 망원부분은 정말 활용을 잘 했고 지금도 멀리서 찍기 편하기 때문에 240mm 화각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습니다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리뷰사진이나 음식사진에서는 그 최단촬영거리가 너무나도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묘하게 AF가 느리게 느껴지는건 제가 a99m2에서 A7R2로 넘어와서 체감이 되는것인지 24240 렌즈가 느린건지 아직 잘 모르겠고요.
사실 화각대별 조리개값만 따지자면 24240의 24-105 구간이나 24105G나 그렇게 크게 영향을 끼칠 만한건 없다고 하는데, 105-240만큼의 망원구간을 포기하면서 그 차액을 감당하고 건너갈만큼 최단촬영거리,배율,화질에 만족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디메리트가 너무 크다 싶으면 50마를 추가하는 방안도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오늘 저녁에 A7R3 체험회 가서 가능하다면 24105G를 R2에 물려보고 고민을 이어볼까 싶은데, 신제품인 만큼 현장할인은 거의 안할 것 같고... 마침 12월 중하순에 또 해외여행을 가게 됐는데 혹시 그 때쯤이면 면세점에 24105G 들어올까요?
세줄요약 :
- A7R2+24240 사용중인데 렌즈의 최단촬영거리와 배율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 24240을 중고로 팔고 24105G를 사면, 그 차액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 12월 18일 안에 면세점에 24105G가 들어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