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50458

중고 거래 하는데 나이 물어 보는 인간..

바로 접니다.
MK-910 을 중고 나라에 올려 놨는데 (7만원)
1만원만 깍아 줄 수 있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뭐지? 7만원 짜리를 만원 깍으면... 음..
근데, 생각해 보니 뭔가 이상한 겁니다. 7만원을 6만원에 구입 하고자 한다면 뭔가 있는것이다..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예상대로.. 목소리가 많이 어리더군요
그래서
"정말 죄송한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아네,, 저 22살 입니다"
이러는 겁니다.
제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그럼 그렇게 하세요"
이따 저녁에 만나서 주기로 했습니다.
1만원 더 깍아서 5만원만 받을려고 합니다.
ㅋㅋㅋ.. 제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이런 모습 보면 너무 이쁘더라구요.
댓글
  • michwon 2017/12/06 15:09

    그냥 주시고
    차 사주시고
    오실듯합니다.^^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0

    잉? 어떻게 아셨어요?... ㅎㅎㅎ
    근데 그렇게 하면 또 뭔가 제가 잘못하는 것 같기도 해서 일단 돈은 받을려구요. ㅋㅋㅋ

    (DTL0QJ)

  • ☜시온아빠☞ 2017/12/06 15:09

    훈훈함^^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0

    딸아이가 21살이라 그런가 봐요

    (DTL0QJ)

  • ☜시온아빠☞ 2017/12/06 15:13

    원래 아량이 넓으실 것 같습니다^^
    저는 10만원 미만 제품을 거래한 적이 거의 없고 다소 고가 제품만 거래해봤는데 거래하면 항상 커피숍 데려가서 커피 사주면서 천천히 제품 확인해드리고 사용상의 tip같은 것도 알려주고 하면서 보냈어요. 다행히 지금까지 거래에서 문제됐던 적이 한번도 없네요. 제가 물건 살 때는 항상 빠르게 돈 드리고 제품만 들고 귀가^^

    (DTL0QJ)

  • 카르쿤 2017/12/06 15:09

    저도 렌즈 마지막에 팔았을 때...
    초보 분이시고 바디도 아직 아직 없으신 분이었는데... 글에는 네고 불가라 썻지만...
    커피는 늘 사가는 편이라 하나 드리고, 차비 쓰라고 또 조금 빼드렸네요.
    남녀를 떠나서 그런건 있더라구요.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2

    그쵸? 초보분들, 나이 좀 어린 분들 보면 뭔가 좀 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합니다.
    이게.. 근데.. "말", "잔소리"를 주면 않되고 그냥 말 없이.. "쓰세요" 라고 딱 한마디.

    (DTL0QJ)

  • SOPMOD™ 2017/12/06 15:11

    전 20살인데 공짜로 주시나욤? ^^
    죄송합니다 ㅠㅠ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2

    아... 아깝다... 19살이었으면 하나더 있는 flash 그냥 드렸을텐데..ㅋㅋ

    (DTL0QJ)

  • 光の魔術師 2017/12/06 15:11

    읭...저도 좀....플래그쉽 바뤼 좀 어떻게..ㅋㅋㅋ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3

    앙~~~~되요. 저도 이제 여유분 한개만 있어요. ㅋㅋㅋ

    (DTL0QJ)

  • 光の魔術師 2017/12/06 15:14

    아..ㅠㅠ 그럼 따님이라도~~크크크크크 장인어른..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7

    ㅋㅋㅋ 제가 장인 소리를 다 듣고.. ㅋㅋ
    일전에는 지하철 탔는데, 고등학생이 자리를 비켜줘서 "뭐지?" 하고 제 주의를 둘러 봤는데.. 아... 저만 있어서 얼마나 뻘쭘하던지...

    (DTL0QJ)

  • 애벌레의꿈 2017/12/06 15:13

    인정이 넘치는 연말입니다!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4

    에이.. 뭐.. 그런건 아닙니다. 공익근무 하는데 월급 17만원 받고 적금 들고 하니 만원 부족하다고 해서... 뭐 진짜든 가짜든 그 마음이, 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이뻐 보이더라구요

    (DTL0QJ)

  • 송라잎 2017/12/06 15:15

    어잌후.. 중고등학생 직거래로 만나면 그냥 주고 머리 쓰담하시고 오실듯 ㅎㅎ

    (DTL0QJ)

  • lighteller 2017/12/06 15:16

    잉? 어떻게 아셨어요? 음...

    (DTL0QJ)

(DTL0Q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