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건배
?? 짠이 어때서?
다들 하는거 아님? 할 수도 있는데
보통 그런 고급 와인/칵테일/위스키바나
술덕후들이 쓰는 고급 잔은
입이 닿을 때의 촉감이나 섬세한 맛을 느끼기 위해
아주 얇게 디자인되다 보니
대신 터프한 일반 소주잔 맥주잔이나
대놓고 떨궈도 문제 없는 종이컵 등과는 달리
설거지 할 때 힘만 잘못 줘도 박살이 날 정도로 충격에 아주 취약하다
(특히 그때 깨지지 않아도 데미지가 누적되다보니...)
게다가 그런 잔들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다보니
만약 나중에 접대받거나 얻어먹을 일이 있거나 초대되거나 하면
건배는 자제하는 매너를 보여보자
잔 하나 파킨나서 쓰는 글 아님
씨 발
바텐더 여기 와인 맥주잔에 5개 주시오 우리는 건배를 할것이기 떄문이지
하! 멍청한 유게놈들!
건배는 무슨 건배야!
어이 주인장 여기 오크통 하나 주시오
잔 부딛힐때 나는 소리도 고급지던데
캐런은 잘 안부서지던데... 물론 레만은 술 담긴 사진보다 부서진 사진을 더 많이 봤지ㅎㅎ
오우 쓰니 손가락 힘줄 여러개야?
개추비
잔 부딛힐때 나는 소리도 고급지던데
깨질 때나는 소리는 더 환상적이겠지? 짠 한번 합시다!
바텐더 여기 와인 맥주잔에 5개 주시오 우리는 건배를 할것이기 떄문이지
얇은 잔으로는 하지 말라기에 두꺼운 잔을 달라 한 것 뿐인데
이 곳 주인장은 성격이 괴팍하군!
그래 간빠이로 해야지.
캐런은 잘 안부서지던데... 물론 레만은 술 담긴 사진보다 부서진 사진을 더 많이 봤지ㅎㅎ
맞음. 테이블에 쾅 하고 치는거더라!
오우 쓰니 손가락 힘줄 여러개야?
그래서 위가 아니라
아래를 침
그러니 잔을 서로 부딪힐 때는 잔 주둥이 쪽으로 하지 말고 잔 바닥 쪽이나 베이스 쪽을 아주 살짝만 대는 식으로 하자.
맥주잔 3개 주시오
하! 멍청한 유게놈들!
건배는 무슨 건배야!
어이 주인장 여기 오크통 하나 주시오
캐런잔 은근 튼튼한데
4개 있는데 떨어트려서 박살난 두개빼곤
2년째 잘 쓰는중
내 캐런잔은 왜 이러는거야 대체
각자 치어스~ 하면서 들어올리는 수준으로만 하면 되겠네
잘토였나 리델이었나 와인잔 씻고 물기 털어낸다고 탈탈 흔들다 잔 깨먹은 경우도 있던데
잘토 버건디 몇번 깨먹고 그냥 셰프앤소믈리에 씀
잔 깨먹은 거로 베글 가다니
니가 일류 커뮤 중독자다
얇으면 더 맛있어짐??
양주는 향을 즐기며 홀짝홀짝 아주 조금씩 마셔야 하는 술인데 잔의 두께가 두꺼우면 아무래도 폼도 안살고 기울였을때 한번에 들어오는 술의 양이 많아져 취지에 어긋나거나 하지 않을까
개추비
사내답게 사발에 담아먹고 껄껄껄웃어보는건 어떨까요
유리조각 잘 치우라고
찐캐런 말고 짭캐런을 여러개 사놓으면 해결
서양 영화보니까 잔끼리도 짠 하고
그 도구같은걸로 잔 쳐서 짠 하기도하던데
거기에 쓰는 잔은 위스키 잔이 아니라 온더락일 거임
온더락은 짠 해도 괜찮아
오홍
저런 얇은 잔은 건배도 살살 해야 하는데
건배는 꽝 부딪혀야 제맛이라고 힘 빡주는 사람들도 있어서
접대용 캐런잔은 저래서 패키지팩에 들어있는 중국산만주는데 ㅋㅋㅋ
파킨
술맛이 훌륭하면 바닥에 집어던지는거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