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역사상 손꼽히는 레전드 배우 폴뉴먼
이혼정도는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수준으로 치부되는 헐리웃에서
정말 드물게 50여년동안 한번의 스캔들없이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아주 초창기에 한번 이혼했던 경력이 있긴 합니다만...)
헐리웃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혐오하여,
코네티컷의 시골에서 살며 수많은 기부와 자선사업을 했던 배우입니다.
헐리웃의 보기드문 개념인이었죠.
정치적으로도 매우 진보적이어서 워터게이트 사건때 공개된 '닉슨의 주적명단 20인'에서
당당히 19위에 오르기도 했던...;;
(그런 이유로 해마다 정계진출 루머도 나왔지만 본인은 자격이 없다며 매해 거절)
뉴먼은 현역시절 자신 집에서 만든 드레싱 같은걸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곤 했는데, 어느날 드레싱맛에 반한 친구들이 드레싱을 판매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폴뉴먼이 만든 드레싱은 100퍼센트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식품이기도 해서 판매를 해도 꽤나 경쟁력이 있을것이라 생각한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집 지하실에 공장을 차리고 물건을 만들다가 회사 규모가 점점 커져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게 되었고,
1982년 '뉴먼스 오운'이라는 회사가 탄생합니다.
회사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자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초기 자본금 12,000달러로 첫해 92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합니다.
다음해에는 매출액 320만 달러에 수익은 39만달러를 찍습니다.
회사는 점점 성장했고 드레싱 뿐 아니라 와인, 팝콘 등의 다양한 식품을 곁들여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폴뉴먼이라는 대배우를 상표로 붙인 이 회사의 상품들은, 날개돋힌듯 팔려나갑니다.
폴뉴먼은 이 수많은 수익금의 전액을 기부하기로 합니다.(시작할때부터 전액기부로 시작)
이 회사가 1982년에 창업된 후 2016년까지 기부한 금액은 무려 4억 8500만 달러입니다.
회사의 모든 제품의 표지에는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30년의 회사운영기간동안 오피셜하게 밝히는 그들의 모토는
'수익금은 100퍼센트 기부한다' 입니다.
또한 아동복지와 빈민구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폴뉴먼은 사비를 털어 '홀 인 더 윌 캠프스'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합니다.
이 단체에서 폴뉴먼은 중증의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초대하여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했습니다.
2016년까지 이 단체에서 도움을 받은 어린이들은 무려 20만명에 다다릅니다.
이 단체 역시 계속 성장하여 현재는 해외 28개국에 지사를 두고 각국의 힘든 아이들을 원조하고 있습니다.
'뉴먼스오운' 회사는 현재에도 활발하게 활동중입니다.
특히 식용오일 부문에서는 미국내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현재는 폴뉴먼이 사망한 후 친구인 로버트 포레스터가 회사를 이어받아 운영하고있습니다.
가정적이고 이타적이고 배려심 많았던 명배우 폴뉴먼
그의 마인드를 알 수 있는 발언 세가지
“세상의 모든 성공은 가정(Home)으로부터 나온다.”
“나는 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 했다.
즉 내 인생에는 기회와 선행의 운이 있었는가 하면,
한 평생 팔자를 고쳐볼 행운이 허용되지 않았던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는
잔인한 운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사치스럽게 살고 있기에 우리처럼 부유층에 대한 감세는 범죄와 다름없다. 나는 운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행운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들보다 불운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는 회사인 만큼
당연하게도 우리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ㅋㅋ
저도 요새 뉴먼스 오운에서 파는 팝콘에 맛들려서 여러번 주문했네요
네이버 쇼핑에 newman`s own이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품목의 판매물품들이 나옵니다.
각종 파스타 소스, 쿠키, 오일, 팝콘 등등
2008년에 폴뉴먼은 타계했는데, 세상에 정말 큰 족적을 남기고 떠난것 같습니다.
비단 일개 배우로서 이룰 수 있는 것들 뿐이 아니어서 더욱 놀랍습니다.
이 양반 인생을 천천히 읽어보면 한편의 위인전을 읽는 느낌입니다.
배우로서도 정말정말 좋아하는 배우인데 오랜만에 폴뉴먼 영화한편 봐야겠네요 ㅋㅋ
와 정말 대단한 배우네요. 잘 읽었습니다.
멋있네요.. ㄷㄷ
전액기부 ㄷㄷㄷ
존경할만한 분. 예전에 뉴먼스 오운 첨 알게된게 코스트코에서 팔더라구요.
캬아~~~ 멋지다
기부활동이전에 헐리웃 역사상 손꼽히는 레전드 배우입니다.
필모그래피에 정말 훌륭한 영화들이 즐비하니 영화한편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순결합니다// 아 그렇군요 ㅋㅋㅋ 저기 팝콘 맛있어서 다른 제품도 구매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파스타는 통 해먹질 않아서 뭘 사야될지 고민이네요 ㅋㅋ
처음보는 배우 이야기인데
대단히 훈훈해서 감동이네요^^
멋있네요.
이름 그대로 새로운 사람
어우 생김새도 겁나 멋지게 생겼네
위인이네요 새로알았음
대단하네요...우와
원래 유명한 배우인데.. 이런 사연이
잘 보고 가요
세상의 모든 성공은 가정(Home)으로부터 나온다=가화만사성인가요? ㅎㅎ
제 인생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정말 멋진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왕추천!!!
이번 달 불펜에서 읽은 글 중 가장 유익하네요. 관련 제품 저도 사야겠어요
폴 뉴먼 진짜 멋진 배우죠
연기도 글코 사회 공헌 활동도 글코
더불어 조앤 우드워드하고 50년동안 백년해로
추천
빈틈없는 오빠였군요. 저렇게 살고도 기독교 안믿은이유로 천국 못가면 말이 안됨
뉴먼스 오운.. 처음 듣네요. 뉴먼 영화는 많이 봐서 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저분의 운에 대한 발언이 맘에 드네요. 전액기부도 ㅎㄷㄷ
이거 관련해서 다큐도 있습니다.
제가 저 형님때문에 당구배우기 시작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오.. 이분 대표작이 먼가요?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리플수정]인수합병// 로버트 레드포드와 함께한 하이스트 무비인 '스팅'과
테네시 윌라임스의 희곡 원작인 '뜨거운 양철지붕위의 고양이'가 유명합니다
그외에 몇년전에 타워가 통째로 표절했다며 언급되던'타워링'도 훌륭합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보신다면 스팅이 가장 적합하지 싶어요ㅎㅎ
인수합병// 내일을 향해 쏴라 !!
내일을 향해 쏴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스팅
타워링
컬러 오브 머니 등등
gr에이브이ity15//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폴뉴먼영화가 아니에욤
크 뉴먼횽아가 일케 멋진 횽아였다니~~
와 멋있네요ㄷㄷㄷ
젊었을 때 외모는 브래드피트 안 부러웠죠...
몰랐던 내용인데 대단합니다.
얼굴값하셨네요 ㄷㄷ 추천
공부도 잘했던걸로 타계시 미국이 들썩했죠 그만큼 존경받는 인물이죠
좋은정보 자료 감사합니다^^
이분 장녀가 이분이 애용하던 시계를 경매에 내놓았는데 낙찰가가 200억. 수익은 전부 기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예시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대박이네요. 여기 드레싱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는데 ㅋㅋ 저 농부 아저씨가 저 아저씨일 줄은 ㄷㄷㄷ
애니메이션 '카'에서 닥허드슨 목소리를 연기하셨죠. 이게 아마 유작일거에요. 이번에 카3 나와서 보는데, 작품 속에서도 돌아가신 걸로 나오고 실제로도 타계하셨다는게 뭔가 슬프더라구요..저희 아들이 디게 좋아하는 애니인데, 저 목소리 연기한 할아버지 돌아가셨다하니 슬퍼하더군요..ㅠㅠ
이 분 나온 영화 지금 봐도 잼나죠. 그 유명한 스팅이라거나 내일을 향해 쏴라, 컬러 오브 머니라거나.
진정한 귀족이네
첫부인과 이혼 요란하게 하면서 그 와중에 첫째아들이 자살한걸로 압니다 ... 나름 시련이 있었던....
win99//
첫부인과 이혼은 1958년이고 아들 사망은 1978년인데요?
아들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하였고 이 때문에 뉴먼이 아들 이름으로 약물중독예방재단을 만들었지요.
전ㅇ낵기부 미쳣다..
멋진 배우 멋진 사람이네요.
와..
존경합니다
전액기부하면 월급은어떻게주죠..?
와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사치스럽게 살고 있기에 우리처럼 부유층에 대한 감세는 범죄와 다름없다. 나는 운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행운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들보다 불운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정말 멋지네요...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였는데 이런 면은 처음 알았네요...ㅋ
해탈팬// 수익은 비용 제외하고 남은 게 수익이겠죠.
해탈팬// 글쎄요ㅋㅋ수익의 전부를 기부하니 예산책정할때 직원임금은 미리 고려되지 않을까요? 자선단체라서 매년 투자를 받는다는 글은 있네요. 확실한건 폴뉴먼본인이 뉴먼스오운으로부터 수령한 돈은 평생 한푼도 없었다네요.
와 뉴먼스오운 소스 몇개 사먹었는데 그 뉴먼이 저 뉴먼인지 이제 알았어요!
타워링에서 인상깊었던...오 이번달 장볼때 뉴먼스오운 기억하겠습니다.
부치캐서디
노년에 출연한 영화들 보면 입이 쩍 벌어집니다.
- 60넘은 할배가 뭐 저리 잘생겼지?
- 남자인 내가 봐도 할배의 저 깊은 눈에 빨려 가는 기분이야 -_-;;;
- 근데 저렇게 잘생긴 할배가 또 무슨 연기를 저렇게 잘하는거야??
잘생긴걸 넘어 자신만의 어떤 아우라를 가졌던 전설적인 배우.......
반대편에는 찰턴헤스턴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전 폴 뉴먼이 있었죠. 아카데미에 6번인가 7번 후보에 올랐다가 물 먹고는 마지막 후보 때 불참했는데 수상해버린..
멋지네요 기억해놨다가 여기 제품 구입해봐야겠군요
와 처음안 사실이네여 ㄷㄷ
오늘부터 제품 구매합니다
역대 헐리웃 세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함..
한 10%만 하더라도
미친 수준인데
전액이라니...
존경스럽네요
부업이 카레이서 였는데 70대에도 입상하여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폴 뉴먼 영화 중에서 제일 걸작이 '심판'이란 법정 영화죠
뉴먼은 '컬러 오브 머니'가 아니라 이 영화로 아카데미를 탔어야 했습니다
제드바틀렛// 심판정말좋죠~ 의료소송소재로한 법정영화라서 더욱 뜻깊기도하고.
정말 멋지고 완벽한 분이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와 대단하신분
다른말을 드리지못할만큼 정말 멋진분이셨네요
내일은 뉴먼 영화를 봐야겠네요.
뻘 댓글입니다만...
최근 영화 중에서 공산주의자로 몰려서 익명으로 시나리오를 발표해서 아카데미를 두 번이나 탔던 달톤 트럼보를 다룬 영화 '트럼보'에서 언급이 되더군요. 캐릭터가 직접 나온 건 아니고요. 그 영화에서는 커크 더글러스(명배우이자 마이클 더글러스 아버지)가 매우 멋지게 나옵니다. ㅎㅎㅎ
영화 내에서 감독 오토 프레민저가 트럼보에게 엑소더스 - 영광의 탈출 책을 내밀면서 시나리오로 각색해달라 할 때, '확실한 건 아니지만 폴 뉴먼도 합류할 거 같소' 하더군요.
나중에 실제 영화를 찾아 보니 진짜 합류했더군요. ㅎㅎㅎ...
이런게 진짜 미국의 힘이라 생각함
멋져♡
아카데미만이 아니라 깐느영화제 남우주연상도 수상한 대배우입니다. 말론브란도 로렌스올리비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우라 생각하고 워낙에 출연한 명작이 많지만 국내에선 '폭력탈옥' 으로 알려진 cool hand luke 란 영화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비평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잘 생긴 사람이 연기마저 잘 하는데 인성마저 좋으면 우짜라고.
마지막 흑백사진 진짜 잘 생겼네요. 우와..
세상 참 불공평하네요. 정우성도 그렇고 정말 외모도 잘난 사람이 내면도 ㅠㅜ
잘생긴 사람이 멋있기까지.
인물값
진짜 싸나이....저는 이분하면 롤렉스 데이토나 생각이 먼저 떠오름
사생활 관련해서는 웃기네요. 그 한번 이혼 한 게 그냥 이혼한 게 아니라 불륜으로 이혼한 건데... 재혼 하기 전부터 불륜나서 4-5년 만나다가 이혼했습니다. 뭐 헐리웃에서 불륜으로 이혼 한번이면 깨끗한 편에 속하긴 하지만 엄격한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죽일 놈에 불과함.
미국의 국민배우입니다.
미국 할배들이 기억하는 국민배우는 제임스 스튜어트
미국 아재들이 기억하는 국민배우는 말론 브랜도, 폴 뉴먼
현 세대가 기억하는 국민배우는 톰 행크스, 덴젤 워싱턴
존잘 ㄷㄷㄷ
직원 급여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는데...
당연히 회사의 매출액-직원급여-생산비용-광고비용 등 모든 제비용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서 기부죠.
그야말로 순이익금을 하나도 안 가져가고 전액기부한다는 말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신 배우라 잘 알고 있네요.
우와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네요
커네티컷 시골이긴 하지만..
그 동네가 예전엔 손꼽히는 잘 사는 동네였어서..
지금도 커네티컷 안에서는 학군 좋고 부유한 동네죠.
저 분 사진은 지나가다가 많이 본 거 같은데 진짜 대단하신 분이었네요. 정말 롤모델로 삼을만한 분!!!
부러운 삶이고 존경스럽네요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거는 몰랐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팅하고 칼라오브머니는 지금 봐도 잼있을 영화임. 저도 미쳐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네요...
저도 트럼보봤는데 그런 장면이 있었군요... 저렇게 좋은 일 많이 하면 정말 행복할거 같아요 ㅠ
요새 코인글들보면 자기들 실력으로 돈 땃다 그러는 사람들 많던데 ㅋㅋ 정적 폴 뉴먼 같은 사람은 운이라고 하니 아이러니
저회사 포도쥬스 좋아합니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뉴먼스오운 프룬 주스를 사본 적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