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49583

제가 경험했던 마라톤 중독 과정...有

1.jpg
우연찮은 기회에 10km 대회 참가... 48분에 골인..
하프사람들이 부러워 보여서..2주뒤 하프 참가.. 1시간45분에 골인... 처음으로 달리다..죽을꺼 같았음...
이왕 하프 뛰었는김에..풀코스 도전해보려고..2개월뒤 첫 풀코스 참가.. 4시간20분에 완주..
두번다시 마라톤 풀코스뛰면 내가 인간이 아니다라고..헛소리 작렬...
그날 저녁.. 진통제 먹고.시름시름...앓으며 밤세 끙끙 거리며..괴로워해도..뿌듯했음..
나도 할수 있구나..라고...
몇일뒤...
다른 풀코스 대회 끄적거리며 찾고 있는 나를 발견...
대회 신청 -> 인터넷 뒤져서 훈련방법 공부 -> 훈련돌입 -> 대회 참가 -> 기록 갱신 -> 혼자 뿌듯 몇년간 무한반복..
그러다.. 풀코스가 슬슬 실증나서...울트라 100km 마라톤 뒤적거림...
대회 신청 -> 인터넷 후기 뒤져서 훈련방법 공부 -> 훈련돌입... 이때 부터 살짝 맛이 간거 같음..
훈련량이..상상을 초월할 정도... 매일 20km + 주말 50km 장거리..
그짓을 6개월간...
울트라 대회 완주후... 부족한 부분 발견...
그뒤 평길은 의미가 없다고 느끼고...산을 뛰어다니고 있음...
벌써...15년 동안...이짓을 하고 있다능..
댓글
  • Rock'nRoll 2017/12/05 16:58

    러너스하이 ㅎㄷㄷ

    (4kpRIm)

  • 후니&영이 2017/12/05 16:59

    마약보다 무섭다는걸 느낍니다..
    폐가 터질듯..고통속에.. 희열이란..

    (4kpRIm)

  • 뇐네 2017/12/05 16:59

    무릎 괜찮으세요?

    (4kpRIm)

  • 후니&영이 2017/12/05 16:59

    네...

    (4kpRIm)

  • slrkiller01 2017/12/05 16:59

    ㅎㄷㄷㄷ 와..

    (4kpRIm)

  • 사랑빠 2017/12/05 16:59

    무릎 괜찮으세요?

    (4kpRIm)

  • BillGates 2017/12/05 16:59

    멋있따. 열정있는 남자

    (4kpRIm)

  • 정자왕김탁탁 2017/12/05 16:59

    대단하십니다.

    (4kpRIm)

  • 악마의Z 2017/12/05 17:00

    회사 50대 직원분.. 마라톤. 경보. 울트라. 산악. 다이빙. 철인3종. 뭐 대회란 대회는 다 나가는분 있음ㄷㄷㄷㄷㄷ

    (4kpRIm)

  • 후니&영이 2017/12/05 17:01

    다..비슷하나 보네요..ㅋㅋㅋㅋㅋㅋ
    저도...그렇게 합니다..ㅋ

    (4kpRIm)

  • ☞병장의편지☜ 2017/12/05 17:00

    대단하시네요!!! Good!!

    (4kpRIm)

  • WD-40 2017/12/05 17:00

    와...ㅎㄷㄷㄷㄷ 대단하시네요

    (4kpRIm)

  • .l. 2017/12/05 17:01

    우와..저도 우연찮은 기회에 10km 대회 참가해서 49분에 골인..
    그뒤로 기회가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저도좀 알려주세요

    (4kpRIm)

  • 후니&영이 2017/12/05 17:03

    지금 당장 1시간 이상 뛸수 있으면...
    하프 신청해서...2시간짜리 경험 한번 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마라톤은...훈련량이 결과를 좌우하죠..

    (4kpRIm)

  • 검은피카소 2017/12/05 17:04

    마라톤온라인 들어가시면 거의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들 다 나와요

    (4kpRIm)

  • oo쿠쿠oo 2017/12/05 17:01

    저랑 시작만 같네요;;;
    10km 대회참가- 두번다시 개고생 안하기로하고 안감 ㅜㅜ

    (4kpRIm)

  • 공돌이는공돌공돌 2017/12/05 17:05

    선배님 반갑습니다~ 제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ㅋㅋㅋ
    올해 트레일 60키로 완주했고 내년에 트레일 100키로 도전해보려고요 ㅎㅎ 괜히 반갑네요^^
    내년엔 동마 기록 단축도 해야하고 할게 많네요 ㅋ
    (전 30대 초반입니다)

    (4kpRIm)

  • 후니&영이 2017/12/05 17:10

    100km 대회전..60km..웃으며 달렸습니다..
    그런데요...
    70km부터가...진짜 장난 아닙니다..
    어찌저찌 90km까지 가도..
    그때 부터..한걸음한걸음이..뼈마디 충격이 뒷통수가지 전해지더군요..
    그래서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평길 장거리 훈련이 중요한게 아니였다는거..
    언덕+장거리 위주로 해야 100km는 살아 남겠다고...
    내년 봄 Sub3 목표라..요즘 인터벌까지 겸하니..
    나이는 있고..몸은 따라주지 않고...솔직히 힘드네요..

    (4kpRIm)

  • 공돌이는공돌공돌 2017/12/05 17:1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ㅎ
    전 사실 울트라는 '에라이 함 해보지 뭐..' 라는 생각으로 덤비고 있습니더.^^;; 주변에 다치는 사람을 많이 봐서 늘 꾸준한 성적 내는 열혈 주자분들 늘 존경합니다!
    저도 올 겨울 동마 준비로 후딱 지나갈 거 같네요.ㅜ
    섭3 응원하겠습니다!

    (4kpRIm)

  • 마인드펄니스 2017/12/05 17:06

    직업은 어떻게 되시나요?
    훈련을 저렇게 하실 여가시간이 부럽군요.

    (4kpRIm)

  • 후니&영이 2017/12/05 17:12

    평범한 현장근로자 입니다..
    요즘 같이 해가 짧은 시간이 가장 힘듭니다.
    시간은 잠 덜자고..출퇴근길로 훈련합니다.
    출근시간 12km 1시간내 달리고..퇴근길 마찬가지.. .

    (4kpRIm)

  • 마인드펄니스 2017/12/05 17:15

    과도한 운동은 수명단축... 적당히 하시죠.
    대단하시긴 하네요.

    (4kpRIm)

  • C20110205 2017/12/05 17:08

    일정거리 지나면 마약성분 분비돼는데 그 느낌 때문에 못끊는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인가요?

    (4kpRIm)

  • 프랜치토스트 2017/12/05 17:09

    멋지네요ᆢ

    (4kpRIm)

  • 007브레드 2017/12/05 17:10

    우왕...발톱한번 멍들어 빼고 나서 접수도 못하고 있습니다..ㄷㄷㄷ

    (4kpRIm)

  • 검볼 2017/12/05 17:12

    길에 어떤 아재가 마라톤복 입고 인도를 뛰어 다닌던데 님이셨군요..

    (4kpRIm)

  • 후니&영이 2017/12/05 17:14

    에이~ 설마요...
    전 마라톤복 입고 안뛰어요...
    있는듯 없는듯..검은색 쫄쫄이 입고 인적드문 산속을 뛰어요..ㅋ

    (4kpRIm)

  • amysojuhous 2017/12/05 17:15

    건강 조심하세요
    관절 다 나갑니다
    주변에 늙어서 골골대는분들 한 두분이 아니심 ㅠㅜ

    (4kpRIm)

(4kp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