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사기.. 대처법

안녕하세요
좋은 글도 아니지만 어디에 조언구할 곳이 없어 slr에 글 올립니다
엊그제 중고나라에서 적정한 오두막 한 대를 영입했습니다
생활기스 등은 신경 안쓰고 사진만 잘 나오면 된다하여 판매자에게 전화하고 제 스케쥴이 안되어서 뽁뽁이 신공으로 택배 보내주시겠다고 확답받고, 추가 배터리는 지방에 있어 추후에 택배를 보내주신다하여 냉큼 택배비까지 입금하고 기다렸네요.
한참을 택배기다려서 받았더니 오두막 박스 째에 테이프로 발라져서 온 게 아니겠어요.. 설마? 하며 박스를 개봉했더니 내부에도 완충제를 사서 넣겠다던 말씀과 달리 그대로 있더라구요 아.. 뭐지하고..
멘붕 그로기 상태입니다 판매자분께 전화를 걸었더니 차단(?)이 되어있고, 저는 목소리 듣고 믿고 살아야지 헤헷 했는데 이 무슨 상황일까요
바디는 생활감이라는 2.5만컷 상태가 필드에서 출사로 굴린 것보다 더 안 좋고, 렌즈 마운트 부분에 크랙이 있네요.
네 압니다 직거래가 답이며, 택배 배송간 파손 동의가 있었기에 택배거래가 진행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사전 약속한 완충제는 전혀 알 수 없고 오두막 박스에 테이핑 그리고 생활감이라는 게 크랙을 포함하는 여부인지 들어가는대로 컷수도 확인해보려고 하는데 그 또한 답이 벌써 나온 것 같습니다.
허겁지겁 중고나라 찾아서 판매글을 혹시 몰라 캡쳐해두었고, 전화 문자 카톡 다 드려도 차단된 상태인지 회신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조카 사진 그리고 여자친구 사진 담아주려고 소중하게 다뤘다는 바디를 받았는데 제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플까요..
그냥 내 불찰이다 생각하고 언제터질지 모르는 바디를 들고 가야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건지 아니면 작은 희망을 가져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속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바쁘신 가운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답변과 조언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