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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여동생이 죽음 앞에 놓여있습니다...

매일 들어와 회원님들의 재미난 일상을 눈팅하는 회원입니다..
어릴 때부터 가깝게 지내온 이종사촌여동생이 죽음 앞에 놓여있습니다..
퇴근길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하루 한번뿐인 중환자실 면회 시간에 잠시 보고 왔는데..
눈물만 납니다.. 3년전 이모부가 온몸에 퍼진 말기암 판정을 받으시고 2개월도 채 안되어 돌아가시고.. 이제 겨우 마음 추스리는 이몬데.. 이번엔 스물여덟.. 젊디젊은 딸이 이런 사고를 당해 모든 것을 다 잃으신 기구한 운명을 겪으시네요..
이제 이모와 남은 남동생.. 네 가족 중 두 명만 남게 생겼네요..ㅠㅠ 정말 착하고 바르게만 살아오신 분들인데..
어찌 이런 분들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남은 이모가 혹 잘못된 선택을 하지는 않을지.. 모든 가족, 친척분들이 걱정 뿐입니다..
이미 사고 당시 심장은 멎었는데.. 119 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해서 병원 이송 후 뇌 수술만 4시간..
골반이며 팔, 다리는 으스러지고 부러지고 했지만 그건 건드릴 수도 없는 상황..
그저 뇌압이 낮아지고 출혈이 멎기를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 지옥입니다..
30중후반이 되도록 잘 살아왔다 자부하는 제 인생이지만.. 이럴 때 도움 청하고 자문을 구할 의사, 경찰, 보험사 지인 하나 없는게 이토록 화가 나네요..
여기서도 블랙박스나 다양한 사고 글과 그에 따른 조언들도 많이 봐왔던 터라.. 질문 몇가지만 드립니다..
사고는 저녁 6시경에 사촌여동생이 퇴근 후 버스중앙차로로 건너다 발생했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무단횡단입니다. 횡단보도로 건너긴 했는데.. 운전자 신호였다고 합니다. 사람 왕래가 적은 곳이라 일반적인 신호가 아닌, 보행자가 뭔가를 누르면 잠시 후 신호가 보행자 신호로 바뀌는 곳이라 합니다(저는 이런 시스템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은 그걸 안누르고 그냥 횡단보도로 건넜다고 합니다. 이것은 차량 운전자 블랙박스에서 보인다고 합니다.
여동생이 2차선에서 건너오다 1차선에서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는 여동생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옆에 다른 차량은 없어서
시야를 가리지도 않았습니다. 블박에서도 사고 순간까지 속도는 줄지 않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도 않아 스키드 마크도 없다고 합니다.
블박은 이모부 동생이신 여동생의 작은 아버지와 남동생이 경찰서에 가서 확인했습니다. 음주는 아니라고 합니다.
운전자의 진술입니다. 나는 70km의 속도로 달렸다. 피해자가 어두운 옷을 입고 있어서 길을 건너는 것을 보지 못했다.
경찰의 말입니다. 무단횡단이기에 과실이 크다. 운전자는 전방주시태만과 과속으로 처벌을 할 수 있지만, 그건 그리 큰 처벌은 아닐 것이다. 횡단보다 근처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규정이 없으니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처벌할 수는 없다.
블박 영상이 실제 속도보다 빠르게 보이긴 하지만.. 남동생이 보기에도 70km는 넘어 보일정도로 빨랐고, 사고 순간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밀고 나가는 것은 아무래도 다른 행동(핸드폰, 기타 다른 조작)을 한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운전자는 전방주시를 했지만 못봤다고 하구요.
그래서 경찰을 통해 블박으로 당시의 사고 속도를 알아봐달라고 국과수에 의뢰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을 수술해주신 주치의 선생님도 승용차 70km 사고로는 사람이 이렇게 다칠 수 없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법의학 교수님도 만나볼 생각이라고 합니다.
일단.. 뇌가 많이 상해서 깨어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좋으니 깨어나기만 했음 좋겠습니다. 제발.. 이대로 떠나면.. 너무 억울하고.. 슬프네요..
남은 이모와 남동생도 걱정이고.. 이모두 비정규직, 남동생도 아직 취업 전.. 그나마 직장생활로 이모한테 큰 힘이 되준 여동생인데..
상황이 이러니.. 치료비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모부 지인들과 작은 아버지께서 경찰서와 보험 이런쪽으로 알아보고 도움을 주시기는 한데.. 정말 답답하고 힘이 드네요.. 하루종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저의 어머니도 하나뿐인 여동생이 이런 일을 겪으니 눈물 뿐이시고.. 휴..
무단횡단.. 정말 잘못한겁니다.. 저도 무단횡단자들 욕 많이 해요.. 그런데.. 어찌 2차선부터 건너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브레이크 한번 밟지 못하고 치고 나갈 정도로..ㅠㅠ 머리가 다 깨지고 온 몸의 뼈가 으스러지도록..ㅠㅠ
그런데..
운전자 블박을 보여주길래 남동생이 폰으로 찍으려 했는데, 경찰이 안된다고 막았다네요.. 원래 그런건가요?
그리고 운전자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줄 수 없다네요..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그래서 젋은 사람인지, 어르신인지.. 아무 것도 모르고..
무단횡단은 백번 잘못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저지경인데 연락 한번 없고..
물론 운전자 입장에서도 잘 달리다 무단횡단을 해서 사고가 난거라 억울하고 화도 나겠지만.. 그래서 무단횡단 블박 사고 보면서도, 저도 운전자가 불쌍하다.. 뭔 죄냐.. 이런 생각 많이 했지만..
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사경을 헤매는 여동생을 보니.. 모든게 다 원망스럽네요.. 이런 사고는 주변에서 첨이라 무섭기도 하고..
도저히 어디다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글로 끄적여 봅니다..ㅠㅠ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무단횡단은 절대 금지.....
여동생이 깨어날수만이라도 있게.. 한번씩만 기도해주세요..ㅠㅠ제목_없음.png

댓글
  • 옥덩자 2017/12/01 20:54

    답변은 드릴 수 없지만..
    힘내십시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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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0:56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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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통닭 2017/12/01 20:54

    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꼭 무사히 사촌동생분 깨어나시기만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꼭 일어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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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0:56

    네.. 깨어나기만이라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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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Martin 2017/12/01 20:54

    아니 여자분도 차가오는건 인지를 하셨을텐데 왜 못하신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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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0:58

    저희도 그게 너무 의아합니다.. 왜 차를 못 본건지.. 저희 나름대로 추측은.. 차가 멀리서 오는걸 보긴 했는데.. 그보다 자기가 더 빠르게 2차선을 건널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갔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차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다가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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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Martin 2017/12/01 20:59

    에휴 안타깝네윤 어쨌든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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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너고홈 2017/12/01 21:14

    이어폰이라도 끼신게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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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이러려고자게질하나 2017/12/01 20:54

    안타깝네요~
    야간시간이라 무단횡단 과실이 많이클거같은데 운전자는 뒤늦게 발견했더라도 제동이 늦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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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0:59

    네.. 무단횡단이라.. 잘못이 크죠.. 그래서 더 걱정입니다.. 넉넉한 집안도 아닌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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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ethyst 2017/12/01 20:54

    사촌 분은 차를 왜 못 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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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0:58

    저희도 그게 너무 의아합니다.. 왜 차를 못 본건지.. 저희 나름대로 추측은.. 차가 멀리서 오는걸 보긴 했는데.. 그보다 자기가 더 빠르게 2차선을 건널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갔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차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다가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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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크크크 2017/12/01 20:54

    진심으로 안타깝네요..
    어떻게든 쾌차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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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0:59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힘을 동생도 받았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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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나도오막포 2017/12/01 20:56

    후 진짜 막막하겠네요
    누구를 탓합니까
    운전자는 무슨 잘못입니까....
    잘 치료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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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0

    네.. 무단횡단은 절대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뭐가 그리 급해서 건넜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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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검사.. 2017/12/01 20:56

    아.. 깨어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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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0

    네 꼭.. 눈이라도 떴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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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 2017/12/01 20:56

    너무나 안타깝지만 쾌차하셨으면 합니다
    과실은 아무래도 동생분이 많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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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1

    네 잘못했습니다.. 무단횡단.. 그래서 더 동생이 원망스러워요.. 뭐가 그리 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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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雅雲 2017/12/01 20:56

    목격자를 찾을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 사고 지점을 추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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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1

    목격자는 있습니다. 사고를 정면에서 보고 있던.. 근데 이미 블박에 모든 상황이 있다고 경찰은 더이상 필요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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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슴전병1500원 2017/12/01 20:57

    여기보다는 한문철 변호사님 찾아가보세요 예전에는 여기서도 활동하셔서 자게서 물어보면 직접 답변도해줬는데 자게이들이 물고뜯어서 그만.., 이건 변호사를 찾아가서 해결하시는게 가족한테도 여동생분한테도 더 도움이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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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2

    네 저도 한문철 변호사님께 여쭐까 하다가.. 저 말고도 수십, 수백명이 하루에도 질문을 던질텐데.. 하는 생각에 시도도 못하고 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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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슴전병1500원 2017/12/01 21:06

    꼭 그분아니더라도 이부분은 변호사를 찾아가서 자문이라도 구하는게 좋을것같아요 길게썼다가 지웠지만 정말 꼭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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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pository 2017/12/01 20:57

    치료비는 차주 보험회사에서 해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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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2

    보험 관련쪽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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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pository 2017/12/01 21:05

    과실 유무를 떠나 사람이 다치면 차주 쪽에서 다 물어주게 되어있을거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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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D™ 2017/12/01 20:58

    버스중앙차로만든 명바기 새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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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오랗게물들었네 2017/12/01 21:02

    아오..좀 이런상황에 정치욕 하고 싶냐? 제 정신이냐? 글쓴사람 심정이 오죽하겠나 좀 생각좀 하면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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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zm 2017/12/01 20:59

    너무 슬프다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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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3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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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아래인연1 2017/12/01 21:00

    누가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기보다는 양쪽 모두 조금만 신경을 썼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운전자도 심적으로 힘들겁니다
    꼭 깨어나서 일상생활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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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3

    맞습니다.. 운전자도 늘 다니던길 이제 힘들겠죠..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생각에 더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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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copy 2017/12/01 21:01

    무단횡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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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4

    절대 하면 안됩니다.. 저도 급할땐 가끔 하지만.. 절대로 하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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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lapse 2017/12/01 21:01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제가 경험한 바만 말씀 드리면 경찰은 가해자의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선 미치고 돌 일이지만...경찰 입장은 그래요. ..
    한가지 예외가 있는데 가해자에게 물어봐 달라고 할 순 있습니다. 피해자측에서 보고자 하는데 연학처 되도 되냐...물어봐달라 하세요. 가해자가 동의 하면 연락 가능 합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가해자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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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lapse 2017/12/01 21:02

    연학처 되도 -> 연락처 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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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5

    아.. 네.. 사실 그닥 보고 싶진 않아요.. 보면 더 괴로울 것 같고.. 근데 사람이 이 지경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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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view 2017/12/01 21:0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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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5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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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하 2017/12/01 21:02

    눈물날거 같아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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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5

    머리가 농구공보다 더 커질만큼 부은 모습을 보니.. 너무나 괴롭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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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냠이 2017/12/01 21:02

    피해자측 가족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경찰쪽에서 피해자에게 가해자 정보를 알리지 않는건 당연한 처사입니다.
    가족이 가해자 집 찾아가서 보복이라도 저지르면 오히려 더 큰일이 되니까요
    그리고 무단횡단이라 이건 어쩔수 없는듯 싶습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처럼 치고 달아난것도 아니구요...사후조치를 다 한상황에서
    사건조사중에 피해자 가족에게 찾아와 사과를 구하는것도 좀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입장 바꿔생각해보면 가해자측에서 날벼락 맞은 상황이라고 할수있다고도 생각됩니다.
    사건조사는 경찰에게 맡기시고
    일단은 가해자를 어떻게 하는걸 생각하기보단 가족분 수술후 쾌차가 먼저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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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7

    네 저도 객관적으로 얌냠이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가슴이 안되네요.. 제가 만약 운전자 가족이었다면.. 무단횡단 한 사람을 원망했겠지요..
    그저 가족이기에 이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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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不爲也非不能也 2017/12/01 21:04

    오늘 교통사고 관련 세이에 많이 나온 댓글이지만
    과실을 따져봐야 다친사람민 손해입니다.
    무단횡단인 부분도 매우 안타깝고 ..
    동생분이 깨어나기만을 기도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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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쓰리 2017/12/01 21:08

    맞습니다.. 과실 따져서 뭐합니까.. 사람이 죽는데..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드는 어제, 오늘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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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ethyst 2017/12/01 21:10

    블박 있으니까 속도 추정은 가능하지만
    과속이라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네요.
    깨어나기를 기도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것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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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ελευθερηα 2017/12/01 21:12

    간혹 올라오는 무단횡단 영상 공통점
    차를 안보는 것
    밤이면 불빛이 있는데
    단 돈 만원이면 4인 가족 모두 들고 다니는 가방에 반사 테잎을 붙일 수 있고 손발목에 차는 반사띠 살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 기본 안전을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런지
    당장 옥션 등에서 반사테잎 구매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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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너고홈 2017/12/01 21:17

    누가 그런걸 붙이고 다니나요
    무의미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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