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 후속 2차대전 드라마로 태평양 전쟁을 다룬게 나온데!
오오...
마지막엔 밴드 오브 브라더스처럼 영광에 벅차오르겠지 ㅜㅜ
전쟁 전 밝은 모습의 주인공들
그리고...
바다 건너에 지옥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드라마 표어가 저것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다.
못 재우게 하려고 새벽마다 포격 얻어 맞아서
전우들이 고깃덩이가 되고
고향 친구가 죽고
동기는 점점 미쳐가고
전쟁 스트레스로 요실금 걸리고
자기 부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정신에 문제가 생기고
소대원이 미쳐서 야간에 악몽으로 소리지르고 난동 부려서 말리지만
결국 소대장이 자기 소대원을 직접 죽여야 했고
1차대전 참전용사인 베테랑 중사조차 멘탈이 나가고
아침까지만 해도 부대원들이 바지에 똥지린거로 함께 웃고 떠들었는데
오후 작전에 매우 인망 높은 중대장님이 허무하게 전사해서 중대 전체가 멘붕하고
패색이 짙어지니까 쪽발이들은 인간이길 포기하는데
아군도 그런 후안무치한 적들의 행위에 같이 멘탈 털리고
이젠 쪽발이들이 반자이를 하거나 말거나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침착하게 죽이고
자신이 했던 행위와 중대장에게 반항하며 했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보충병들을 보고 또 멘탈 터지고
명예 훈장을 받아 국민영웅이 된 주인공 중 한명은 결국 전사하고
살아남은 이들은 밤마다 악몽을 꾸고
군복만 입으면 대접 받지만
끔찍한 기억 때문에 두번 다시 입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전쟁 전엔 아버지와 즐겁게 했던 사냥도
이젠 온갖 전쟁의 악몽으로 총 들고 걷는 것 조차 못하게 되어 버린...
그리고 그 악몽은 죽는 그 순간까지 평생을 갔다.
시청자들이 BoB 생각하고 봤다가 멘탈 탈곡하는 스토리 때문에 본방 당시 시청률이 BoB보다 낮았다고...
죽은줄 알았던 전우가 퍼니셔되서 돌아옴 ㄷㄷ
퐁당퐁당씬이 진짜...
퍼시픽 개꿀잼인데
퍼니셔 형이 왜 거기서 죽어있어?
사방에서 포탄 날아다니지 총알이 빗발치지 곁에 있는 전우랑 멀리있는 전우가 죽어가니
당연히 멘탈 안나가는 게 이상할 정도니 정말 현실적인 작품이라 생각함
퍼시픽 개꿀잼인데
퐁당퐁당씬이 진짜...
죽은줄 알았던 전우가 퍼니셔되서 돌아옴 ㄷㄷ
심지어 퍼니셔에서도 더 퍼시픽 처럼 PTSD와 참전군인의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사건을 무겁게 다룸...
나도 보면서 찝찝했음
사방에서 포탄 날아다니지 총알이 빗발치지 곁에 있는 전우랑 멀리있는 전우가 죽어가니
당연히 멘탈 안나가는 게 이상할 정도니 정말 현실적인 작품이라 생각함
퍼니셔 형이 왜 거기서 죽어있어?
그리고 이집트 파라오가 되어 박물관에서 한바탕 날뛰셨지.
이거 드라마임?
이거 보면서 전쟁의 잔혹함과 무서움을 느꼈음
일단 퍼시픽은 기후부터가 가혹하더라
개인적으로 밴드보다 훨씬 인상깊게 봤네요.
밴드도 전쟁의 참혹함을 살렸지만 전쟁영웅들 이야기 같다면, 퍼시픽은 진짜 일반 병사의 이야기.
전우애를 강조한 BoB도 좋았으나 개인적으로는 토미노 처럼 전쟁의 실상을 들어내던가 비판하는게 더 취향이라 퍼시픽이 좋았음.
나도 퍼시픽이 밴드오브브라더스 보다 더 전쟁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진짜 보다가 내가 힘들어서 머리 아프더리
그런데 둘다 추천받고 같이 봐야 하는 명작들임.
BOB가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한 드라마와 업적에 무계를 두고 있다면
퍼시픽은 그 영웅들이 강요당하고 극복해야 했던 시련과 현실에 무계를 두고 있기에 둘이 합쳐서
시너지가 대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