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얘기가 나오는거 같아서 썰 풀어봄니다.
한달에 두세번쯤 갖춰입고 나가야 되는 자리에 참여할 일이 있슴
차 한대 있는건 거의 가게 공용으로 쓰는지라 선택지가 버스 아니면 택시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택시를 선호하게 됨 ( 30대 초반입니다 ㅠㅠ 나이 안많아요 ㅠㅠ )
근데 평소에 가끔 놀러갈때 편하게 입고 택시타면 지도 어플에 뜨는 택시 라인이랑 거의 비슷하게 가는데
희안하게 정장을 입고 타면 살짝 둘러감.
만원 하면 갈거를 만 삼사천원 주는 정도?
출장나온거라고 착각해서 그런가봄.
푼돈갖고 뭐라하기도 그렇고 뭐 그렇게 먹고사는거지 싶어서 걍 그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두어달 전인가에 만원하면 갈거를 만팔천원이 나와서
어디어디 거쳐서 오면 금방 오는데 왜 이렇게 왔냐고 물으니까 신호등이 어쩌고 교통량이 어쩌고...
빡쳐서 영수증 끊어달라 해서 보내고는 민원 ㄱㄱ함.
벌금 처리 했다고 답장 옴. 끗.
* 비슷한 사례 : 군복.
그래서 전 모르는 곳 출장 가면 스마트폰에 있는 지도나 내비를 켜보죠.
진짜 ..'일부' 택시 기사들 양심없어서 상종하기 싫어요..
꼭 그렇게 손님 눈치보면서까지 한푼 두푼 더챙겨야 먹고사시는 걸까요
저런 택시기사 덕분에(?) 양심적이고 친절한 기사님들 보면 택시어플에 5점 꼭꼭 남겨주는 중 !
저는 제 고향에 가서도
서울말투좀 사용했더니 손바닥 들여다 보듯 뻔히 아는 길을
택시기사가 애둘러 돌아 가더군요
5천원대 요금을 1만원 낸적이 있습니다.
택시 번호 외워두고 몇번 시청에 민원 넣을까 하다가
에혀~ 개인도 아니고 영업용이길래 그냥 넘어 갔습니다.
아 물론 택시 타는 도중에 왜 이리 가느냐? 따지지 않았냐고 물으실분 계실텐데
새벽에 도착해서 다소 피곤하기도 했고 휴대폰 만지작 거리느라.. ㅎㅎ
어느덧 밖을 보니 어~ 왜 이리로? 하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군요..
군복 ㄹㅇ
군복만 보면 바가지 씌워 쳐먹을라는건 전국공통인 듯...
저는 다치고 강원도 고향집에 내려가 몇년쉬고 왔더니 다시 강원도 억양으로 말투가 바꼈는데..
이상할정도로 택시타면 이런 일이 많이 생기더군요.. 촌놈같아 보여서 그런건지;;
작년에는 지하철타면 2번 갈아타야 곳을 다리가 좀 불편해서서 가끔 택시타고 가는 데가 있는데..
택시타도 길이 좀 막혀도 만원에서 만오천원안쪽으로 나오는 거리인데
기사분이 3만원 정도 나오는 거리라고, 미터기 끄고 2만원만 달라고 하시더군요
요즘도 이런식으로 하시는분이 있나요? 그냥 미터기 켜고 가주세요 하고 갔더니 14000원 정도가 나왔더군요
이게 뭐냐고 이거리를 왜 2만원 달라고 하셨냐니까 이럴리가 없다고 원래 엄청 막히고 하는데라고 쩔쩔 매시더군요
그냥은 못넘어갈것 같아서 카드로 계산하고 영수증 달라고 해서 택시에 있는 신고하는 번호로 전화했더니
그래서 돈 더 내셨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하니까 그런데 뭔 신고를 하시냐고 하더군요;;
그럼 이런 경우에 신고하고 싶으면 기사분이 하라는 데로 하고 돈을 더낸다음에 신고해야되는거냐고, 그럼 그 돈을 돌려받을수 있냐니까
아무말도 없으시더군요;;;
하여튼 요즘은 택시가 많아도 가기 싫은데는 아무리 잡아도 안갈려고 하고;;
카카오 택시가 나와서 정말 좋아진듯해요..
부르면 아무말없이 와서 목적지까지 정확히 데려다주고, 카드로 계산해도 아무말도 안하고..
어쩐지..결혼식 참석때문에 정장입었더니
4천원 더나와서 어 ?
했는데.. 영업비결이였네요. 아오
그래서 카카오톡택시가 되면 그걸로.. ㄱㄱ 하는게 마음편한듯해요
저는 한번 크게 데여서 앞에 택시있어도 카카오택시 부름
몇년전에 면접본다고 타지역에 정장입고 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탔음.
네이뇬 검색으론 목적지까지 기본요금 나온다고 나와 있는걸 확인함.
그후 택시 승차후 목적지를 말함.
택시 기사도 거기가 어딘지 모른다고 네비를 킴.
근데 가다가 네비는 직진하라고 하는데 기사가 그쪽 동네는 직진하면
안돼고 우회전 해야 된다고 함.
난 초행이기도 했고 알아서 하라고 함.
근데 가도가도 목적지랑 멀어 지는거임. 택시 네비도 그렇고 내 네비도 그렇고...
그래서 택시기사한테 따짐. 처음엔 이쪽이 맞다고 그러더니 내 언성이 점점 높아지니
여기서 돈 안받고 내려드릴테니 딴 차 타고 가시겠냐고 하는거임.
거기서 더 빡쳤음. 이런 차도 잘 안다니는 이면도로에 세워주면 어찌 가라는 거냐고 따졌음.
그러니 원래 거기서 타면 얼마 나오냐고 택시 기사가 되물음.
기본요금 밖에 안나온다고 말하곤 거기서 부터 네비찍은대로 가서 기본요금 내고 내림.
희한....제발 맞춤법...
32 직업상 정장입고 다니고
버스 지하철은 안탄지 오래됐고
KTX+택시 조합도 요즘은 거의 안타지만
지금도 지방에있고 택시도 거의 지방에서만 타는데
업무차 왔다는거 이야기 하며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딱히 돌아간다는 느낌은 많이 없어요
오히려 저보다 빠른길로 다니심.....
거의 자차로 다니는데 가끔 필요할때만 KTX+택시 탄거여서
길은 엥간히 다 아는곳인데도 더 빠른길로 가심
오히려 업무상 왔다고 이야기를 해서그런건가.....
가끔 옛 군정복을 이용(?)해야 할때가 있음.
시골이라 택시를 이용해 이동시간만 40분 정도의 거리를 택시로 이동함.
가끔 개념이 아주 없으신 분들이 계셔서 택시타기전 네비 어플을 킴.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한 뒤 네비어플 가동.
볼만합니다.
마이웨이를 하고 싶지만
"경로를 벗어났습니다."
"경로를 재탐색 합니다."
뒤에타서 가만보면 기사님들 재미짐.
외국인으로 오해받으면 훠~~ㄹ씬 심하죠. ㅎㅎ 칠천원 거리를 칠만원 부르는 기적! ㅋㅋ 걸죽한 사투리로 응수를 해주면 참 어이없게도 아..하하 한국사람이면 이야기를 하지 ㅇㅈㄹ.. 미친
내나라에서 내가 내나라 국민이라고 말하고 다녀야되는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