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옛날에는 빨래들을 다 분해한다음에 나중에 바느질로 재조립했다는 글이 베글로 갔었는데,
이게 말이 되나?
같은 상황인데,
해당 글에 어느 유게이가 올린 글에는 동정이나 거들지 같이 분해할 수 있는 곳만 뜯어냈지 전부 해체한 건 아니라고 하고 있음.
솔직히 이게 맞는 말인 것 같긴 한데, 문제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대부분 빨래에 앞서 전부 해체하여 빤다"
"옷을 다시 지어 만들었다."
라고 옷을 해체한 게 맞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음.
물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종종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존재하는 것처럼 들어가있다던가, 최신 연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던가 하는 문제점은 있지만, 일단은 국가 지원을 받아서 국내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를 서술하여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정보 신뢰도는 상당히 높음.
이 밖에도,
전통문화포털에도
"세탁과정에서, 빨래가 마르고 나면 다림질을 한 후에 '원형대로 꿰매 옷을 만들었다.'"
라고 되어있음.
단적으로, 동정만 분해해서 바꿨을 뿐이다, 라는 말보다는 옷을 분해했다 내지 옷을 다시 꿰매 지었다, 라는 언급이 더 많은 상황이라,
내가 찾은 정보 상으로는 분해한다음에 다시 짜맞췄다, 라는 쪽이 맞는 걸로 보임
다른 자료에는 그래서 그 시절에 삯바느질이라는 노동이 문화처럼 자리잡았다, 라고 되어있네.
요즘처럼 빨래를 허구연날 하던 시절도 아니었고.
슈퍼 하드코어 백의민족...
근데 상식적으로 노동력 하나하나가 소중한 사회에서
옷 하나에 그렇게 많은 노동력을 투입할 여력이 됐을까?
다른 자료에는 그래서 그 시절에 삯바느질이라는 노동이 문화처럼 자리잡았다, 라고 되어있네.
요즘처럼 빨래를 허구연날 하던 시절도 아니었고.
부모님 어린 시절엔 빨래 하나 빨고나면 몇날며칠을 입었다고 하셨는데 그 시절도 그러지 않았을까.
예전 시절 나오는 글 마다 길쌈으로 연명했다던가 그런거 보고 요즘의 수선집 같은걸 생각했는데
저거였구만
요즘으로 치면 세탁소 같은느낌이네
아 삯바느질
삯바느질 이라는 조선시대 알바가 있음 말 그대로 돈 받고 바느질 해 주는 일 양반댁에는 늘 일거리가 넘치는데 그 중 꼼꼼한 바느질은 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