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이 의심하고 확정짓고
그걸로 사람 담구고
그러다 진실이 밝혀져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남?'
이러면서 끝까지 지랄하던
그 인터넷 야만시절
우린 이미 이걸 겪어 봤잖아?
이런 일이 얼마나 ㅂㅅ 같은지 이미 알고 있잖아?
이후로 몇년 동안 겉으로라도 조금 신사다워졌나 싶더만
요즘들어 다시 야만의 시절로 돌아가려는 듯
누가 실수하면 칼 들고 찔러 죽이는게 정의라고
선동하고 있는 것 같음
경쟁위기가 20년 주기로 계속해서 반복 되 듯
인터넷 문화도 10년 안밖의 주기로 계속 반복 되는 거 같아
인간의 기억력은 20년이 한계
왜날뷁 시절부터 전혀 바뀌지않았어
지금도 아닌가
이런거 바로 잡으려면 사소한것부터 실천되야하는게 중요치않을까 싶음
연예인이나 유명인 아니여도
유게이들끼리도 서로 건수 잡았다하면 욕먹는 글 그냥 수시로 올라와.
서로 팀까지 편성해서 진영싸움으로 번지는것도 자주보고
여긴 뭐 대표자 한 명 임명해서 서로 진정된 톤으로 이야기 나누는 그런것도 없잖음
인류의 과제임. 유게이들만의 탓이아니라
전혀 의도치 않게 뭔 이상한 글 보고 나도 욕하다보면
평상시 농담이나 웃긴 댓글 올려서 베댓 먹는것보다 기하급수적인 속도 보면
이런걸로 도파민 느끼는 애들도 있을텐데 욕하는 습성서 벗어나는 것도 여간 쉬운일이 아니겠구나 싶음
그리고 글삭하면 글삭한다 뭐라해. 사과하면 또 사과 똑바로 하라 뭐라해.
뭘 어케 대처하든 가불기 걸고 넌 욕박이나 되야해.
사람 정신 못차리게 만드는 상황들도 그렇고
문제가 다양하게 산재해서 여러 사람끼리 다양하게 짚어가며 서로 규칙을 정해나가야하지만
유게에 알다시피 지금 중재자 역할할 관리자는 그저 신고 들어올때 딸각하잖음
나도 그냥 말 한마디 안섞고 넘어가려다가 말 한마디 해서 섞여짐
한마디 섞였을때 제일 안좋은건
그 말을 섞음으로서 누군가가 적대하면서 까내리고
또 공격하고 기분이 나빠진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