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 중소도시에 삽니다.
우리 동네에 사슴이 많이 삽니다.
하지만 사슴 사진 찍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보통 사진 찍으려 하면 도망 가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이 사슴가족이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 찍는걸 허락했습니다.
봄에 사슴 엄마가 새끼 두마리 데리고 우리집에 오기 시작하더니,
그 새끼 두마리가 가을이 되니 훌쩍 컸습니다.
우리집 정원에 떨어진 도토리를 열심히 주어 먹고 있는 것을 운 좋게 잘 찍었습니다.
https://cohabe.com/sisa/440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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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기 쉬운 장면은 아닌데 잘 담으셨네요. 미국 어느 도시에 계셔요?
감사합니다.
미국 뉴욕주 알바니에 (Albany, NY) 17년째 살고 있습니다.
네. 알바니는 못 가봤지만 근처는 자주 갑니다. 뉴욕주 북쪽은 여름, 가을이 좋은 것 같아요.
미국 북동부지역은 여름/가을 날씨가 환상적입니다.
여유있는 미국 은퇴자들은 겨울에는 플로리다에서 살고, 여름에는 북동부에서 삽니다.
여유로워 보입니다. ^^
뉴욕주 알바니는 살기에 쾌적합니다.
특히 여름 날씨가 선선하고 습도가 낮아서,
"만약 천국이 있다면 알바니 여름보다 1% 더 좋을것이다"해요.
하지만 겨울이 엄청 춥고 길어서, 깊은 수양이 있어야 겨울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울딸이 교환학생 갔다가 미국에서 졸업했는데, 홈스테이 하던 집의 주소가 deer path 였는데. 딸 졸업식 때 가보니... 정말로 사슴이 지나다니더군요... 미국에서 골프장에서 사슴이 다니는 건 몇번 봤는데, 사람과 차가 다니는 길에도 사슴이 다니는 건 처음 봤네요. 물어보니 집 주변에도 심심찮게 다닌다고 하더군요...
미국 전역에 사슴이 많고, 주택가에서는 사냥이 금지 되어 있어서 사슴이 사람을 안 무서워합니다.
우리 동네에는 사슴이 특히 많아서,
동네 사람들이 "우리 동네에는 사슴이 개보다 많이 다닌다"고 농담합니다.
계룡대에는 사슴이 도로에 돌아다닙니다,,,차랑 마주보고 버티는 놈도 있음
한2만원 찔러주면 웃으면서 "통과!"
와우. 집과 주변이 너무 맘에 드네요. 조금은 심심할거 같기도 하네요^^
사는 환경은 대만족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쓸쓸하고 외로운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꼰데 스타일이거나, 한국의 밤문화를 좋아하면, 미국에서 살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