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존나 꼴리는 메이드 캐릭을 만든 다음에
거대한 상어 꼬리를 달아서 사실상 90%는 인간인 캐릭터를 들이밀어서
이 게임에 빠지게 함
솔직히 퍼리라는 생각은 안듬 그냥 특이한 디자인이구나 개성있구나 하면서 빠지게 함
이제 스토리를 밀면서 하다보면 여기에
귀여운 고양이 수인을 들이밈
흠 고양이? 솔직히 이거는 굉장히 메이저 취향임 걍 고양이 귀 달은 사람 처럼 보여서
별로 이상하지도 않고 스토리 안에서 개 귀여운 냥스러운 애니메이션으로 호감도를 더더욱 높임
아직까지도 퍼리에 물들은거 같은 느낌이 안들지만
이때부터 서서히 퍼리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와중임
그 다음에 보여주는건 곰수인 벤인데
솔직히 얘는 뭐랄까 수인이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걍 곰이라서 거부감이 안듬
걍 곰인데 옷입은 느낌이라서 수인이라기 보다는 걍 곰을 의인화한? 재밌게 표현한 느낌이라서 거부감 안듬
수인이라는 생각도 안듬 걍 말하는 곰임
캐릭터도 존나 우락부락 한데 사실은 섬세한 회계사라는 설정이라 재밌고 무난하게 받아들일만함
여기까지 유저는 3명의 수인 요소를 만났지만 이게 딱히 퍼리인가? 하는 생각자체가 안들도록 설계가 되어있음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제 이 게임의 본색이 조금씩 드러남
개형 리카온의 등장
이제부터는 빼도박도 못하는 털ㅋㅋㅋㅋㅋㅋ 완전한 퍼리형 수인 털이 수북한 개형의 등장에
조금의 거부감이 있을법도 하지만, 리카온은 게임 내에서 전혀 비호감 요소가 없는 깔끔하고 멋있는 캐릭터임
개 지리는 목소리에 개 깔끔하고 절도있는 모션, 프로페셔널한 집사의 모습
어떻게 보면 남의 일인데도 적극적으로 로프꾼을 도와주는 모습이며 뭐하나 구리게 보일게 없어서
플레이어에게 강한 호감을 심어줌
나는 이 리카온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찢에 존재하는 수인중 가장 잘 빌드업이 됬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얘가 만약에 수인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인남캐 였으면 뭔가 좀 게이같고 느끼하고
뭔가 좀 호감형으로 굴어도 아 ㅅㅂ 왜 친하게 굴지
ㅈ같네 남잔데 하고 오히려 더 별로 였을거 같은데
깔끔한 늑대수인이라서 오히려 그런 ㅈ같음이 많이 무뎌지고 굉장히 거부감 없는 맛으로 다가온다는 거임
수인 + 남캐 라는 도저히 구제할 수 없을거 같은 조합임에도 불구, 그 조합을 강점으로 살려낸 굉장한 조합임
다들 눈치 챘겠지만
여기까지 받아들였으면 이미 퍼리 취향은 주입이 완료된 시점임..
그러니까 내가 펄크라 PV를 보고 꼴린건 이상한게 아님
이상 작성자가 퍼리가 된 경유입니다
이자식 털에 꼴렸구만
이자식 털에 꼴렸구만
이상 작성자가 퍼리가 된 경유입니다
이렇게까지 고급지게 퍼리를 츄라이 하는 게임회사가 있다고?
....미호요라면 그럴 듯 하지.
흠 퍼리 좋군
이름부터 뚠뚠상어
리카온 걍 디자인만봤을땐 별느낌없었는데
(퍼리같은거 신경안써서 걍 옷입은 늑대인간 느낌?)
스토리보니까 매력있더라 평소에 신사적이다가
3장 막판에 전력질주할때 야성적인모습 보여주는데
별생각없던 캐릭이 호감가게됨...설마 당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