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 난 첫 단추를 이상하게 꿰서 스포를 피했네

림버스 스포당하고 시작해서 아쉽다는 후기들이 가끔 보이는데

나는 림버스를 거의 모르고 시작하기도 했지만 (동백 죽는 컷신만 얼핏 봄)

나한테 림버스 츄라이한 큰놈한테 수감자 인격패 바꾸는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이놈이 그걸 '대충 컨셉질 연극하는 중'이라고 설명해서 선입견이 마구니로 낀 상태로 시작

로딩 화면에서 나오는 미르칼라 돈키 → 그림체가 너무 달라서 돈키인지 몰랐음

캐릭별 3동 스토리 → 연극을 거참 열심히 한다고 생각함. 하필 카르멘 말투도 구연동화같아서..

쥐싱 → 7장 다 밀기 전까지 있는걸 몰랐음

동상 → 유일하게 아는 인격이라 처음부터 들고 시작했는데도 그냥 멋진 코스튬이라고 생각함

         4장 동백을 보고 ? 하긴 했는데 합을 배우느라 스토리 고찰할 틈이 없었음

선장마엘 → 7장 다 밀기 전까지 있는걸 몰랐음

와히스 → 침잠덱 주전멤버였는데 와히스 3동 스토리는 스포니까 나중에 보라고 큰놈이 컷함

           그냥 시끄러운 연기 중이라고 생각했어서 6장에서 매튜형님 정체를 알고 더 놀람

실돈 → 6장으로 거울세계와 인격패가 뭔지 이해했음에도

        '라만차랜드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돈키가 저렇게 예쁘니 좋은 집단일 것이다'

라만차 인격들 → 7장 다 밀고나서야 존재를 알았음

내가 페그오도 했어서 '평행세계의 또 다른 가능성' 정도로 설명했으면 알아먹었을텐데

나중에 물어보니 큰놈은 그걸 감안해서 설명을 일부러 개떡같이 했다고 한다...

거던도 안가고 침잠덱 하나로 스토리만 밀어서 다른 인격들을 거의 모른 덕도 있지만

덕분에 스포 거의 없이 즐겼으니 조아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