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한국입니다.
인도 불교는 1203년 쿠투브 잇딘 아이바크의 부하 무함마드 박티야르 칼지에 의해 날란다 대승원이 파괴되고 불교도들이 이슬람교로 강제개종 되며 사실상 소수 종교로 몰락합니다.
그렇게 점차 말라 비틀어져 가는 상황에서 남은 승려들과 신도들도 티베트, 스리랑카로 이주해 갔죠. 그렇게 인도에서 불교는 점차 소멸해 갑니다.
그런데 거의 최후에 가까운 날란다 대승원 출신 승려가 있는데 바로 제납박타, 한국 법명으로 지공입니다. 그가 출기할 당시 날란다 대승원은 몰락할 만큼 몰락해서 승려에게 주는 구족계도 못 주고 그저 제가자에게 주는 오계밖에 받지 못했죠.
이에 지공은 스승의 추천으로 스리랑카에서 유학해 구족계를 받고 고려로 와서 제자를 길렀는데 그가 바로 나옹, 그리고 나옹이 무학을 제자로 길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맥이 조계종으로 이어지면서 의외로 한국도 최후의 인도 불교를 이어받았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죠.
또한 지공은 양주에 날란다 대승원과 비슷한 지형이 있음을 알고는 거기에 새로운 날란다 대승원을 세우고자 했는데 거기가 바로 회암사입니다.
자작은 추천
자작나무가 잘타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