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스포일러)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주요 내용은,
주인공 그레이스 박사와 거미 외계인 로키의 우주 모험담이다.
그레이스와 로키는 둘 다 외계 미생물의 침공으로부터 고향을 지키기 위해 파견된 상황이었고,
운 좋게 목적지 항성계에서 딱 마주친 것.
둘 다 이공계 쪽이라서인지는 몰라도 둘은 순식간에 친해진다.
이런저런 시행착오 끝에 서로의 언어 체계를 확인한 둘은 이런저런 과학 지식을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음...일단 단위부터 서로 알려줄 필요가 있겠네.
우린 질량을 킬로그램이라고 불러. 킬로그램을 어떻게 측정하지?
(금속 구체를 꺼내며) 이 구의 질량 알고 있음. 너가 이 구의 질량 측정. 몇 킬로그램인지 알려줌.
(그레이스가 컴퓨터로 외계어를 번역하고 로키는 영어 전부 기억해서 대화하는 중)
아, 그러면 되겠네.
...근데 지금 여긴 무중력인데 질량을 어떻게 측정하지?
이 구 26.
응? 이 구체가 26이라고? 26 단위라는 뜻인가?
잠깐만 기다려 봐...
좋아. 무중력에서 질량을 측정하려면...일단 이 구체와 물 주머니를 실로 연결한 다음,
그걸 회전시키면서 물의 양을 조절해 회전이 완벽하게 균형잡힐 때 물의 부피를 측정하면 되겠네.
(잠시 후)
이봐, 로키! 구의 질량을 알아냈어! 325그램이야!
너 중간에 나감. 나쁨. (원자모형 꺼내서 보여주는 중)
26.
...아. 26이 원자 번호 이야기하는 거였어?
철의 밀도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시간만 낭비했네.
너 바보.
아르테미스는 실망이었는데
이건 마션보다 재밌게 본거 같음
와 존나 재미있겠다.
너 중간에 나감. 나쁨.
그래도 친절하게 기다려서 알려주는 친절한 거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