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세기피앤씨 박싱데이, 완전 실망

최악의 박싱데이 정말 실망입니다. 여지껏 갔던 박싱데이중 가장 살거없고 할인율도 안되는 행사였어요.
그냥 제품을 사전에 공개하든가, 이건 완전 기망행위네요. 신형, 히트상품등 다수 있을것 처럼 광고만 줄기차게 해 놓고, 1년 이상된 제품이나 제작년에 샀던 제품들(아트 35.4 전에 샀었고요 이번에 팔진 않았지만 50.4 등도요) 만 있고, 그것도 정가에서 할인율 23~25%(아트 20.4, 24.4)면 실제 인터넷 최저가에서 십몇프로 정도 밖에 할인 안된다는건데. 신형 아트 렌즈도 없고 도대체 무슨 인기상품이 대박(할인)이고 기대하라고 광고한건지, 피앤아이가도 그정도 할인은 하겠네요.
무슨 '박싱데이'라고 완전 몇시간동안 밖에 줄세우고 자기들 광고되게 하고, 새벽부터 와서 몇시간씩 줄선사람은 아쉬워서 할인율 몇프로 되지도 않는것들 사가거나 안사고 돌아가니. 재고떨이 할인판매로 밖에 안보입니다. 물론 리퍼제품이나 소수 특정 영상장비 원하는거 잘 구매하신 분도 있겠죠. 그런데 그건 정말 특정 몇개고요. 그런정도는 그냥 일주 정도 잡아서 재고나 연말세일 하면 되는것 아닙니까? 말하자면 하나의 소비자 축제로 박싱데이라는 걸 하는건데 몇날 몇시 오픈해서 줄세우기는 왜 합니까? 멀리서 와서 몇시간씩 기다린 사람들은 허무하고 속은 느낌이네요. 매년 오던 친구와 저는 아예 아무것도 안사고 이벤트고 뭐고 그냥 나와서 집에 왔습니다.
'박싱데이'라고 하고 무슨제품인지도 알려주지 않고 이벤트를 하려면 갔을때 뛰어가 사고싶을만한 무언가 좀 있어야 맞는거 아닙니까? 뭐 '우리가 어느 정도라고 얘기한적은 없으니 기망이라 보기엔 증거도 없고, 알아서 선택하시고 별로면 어쩔수 없다. 복불복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거라면 할말 없습니다. 그냥 저도 세기피앤씨 안가렵니다.
삼각대도 주로 쓰는 잘팔리는것들은 할인율 얼마 안되고. 많이 안쓰는 재고들만 할인율 높고, 가방이나 그런거 몇가지 필요한사람이나 사갈텐데 낚시 상품 수준이고요. 세기가 어설픈 그냥 소매 가게도 아니고 인터넷 최저가며 신품 미개봉 가격이며 중고 가격, 렌즈 시세 하락 등 알만한거 아는 곳이라 생각해서 믿어본 거였는데, 아니라고 한다면 그런줄 알겠습니다.
소비자를 위한 선물같은 이벤트를 연다면, 최신 인기상품 30%이상 할인부터 50%이상의 할인 품목들이 있고 우리가 느끼기에 선물같은 제품과 선물같은 할인율이 있어야 되는거 아닐까요? 이벤트로 가게 홍보하고 스스로 만족하는건지. 이럴거면 자신있게 사전에 품목 공개하고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안가면 되니까. 뭐 엄청 있는것처럼 서프라이즈를 하려면 소비자가 느끼기에 기대 이상 또는 기대치 비슷하게는 하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