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면전에서 수도권으로 날릴 수 있는 포병 세력

북한의 전체포병 세력은 대략 13,000문 정도라고 되어 있는데, 야포, 자주포, 방사포(다연장포)등을 모두 합친 것이고,
그 중 방사포는 4,800문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이 수도권으로 포병 화력을 보낼 수 있으려면 사정거리가 길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포를 장사정포라고 합니다.
북한이 휴전선 인근으로 전진 배치한 전체 포병 세력중 한국의 수도권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의 사거리를 가진 포는 대략 350문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포들이 수도권으로 발사할 수 있는 최대수량이 시간당 1만발 정도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한국군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그냥 맞아주는 경우를 상정한 것입니다.
북한군이 최대수량으로 포를 퍼붓는다면 그것은 전면전이고, 전면적 상황이면 십여분 내에 국군의 대응사격이 이뤄집니다.
국군의 대응사격으로 적의 포병세력이 금방 궤멸되지는 않지만,
일단은 적도 지하갱도 등으로 숨었다가 다시 나와서 방열을 하고 사격을 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단위 시간당 발사량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북한의 포병세력중에서 파괴되거나 고장이 나거나 하는 수량이 늘어나면서 단위 시간당 발사량은 더욱 빠르게 감소하게 되지요.
또 한국군의 공권세력이 제공권을 장악하는 시점이 되면 FA50, F16, F15, 아파치 등이 적의 포병세력을 공격하게 되면서 포병세력은 결국 와해될 겁니다.
몇 분 안에 수도권에 수십만발의 포탄이 떨어진다는 건 그냥 과장이 심한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아무리 최대치로 잡아도 전쟁기간 내내 총 수만발 정도가 떨어질 것이고,
아마도 1만발 이내가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그 정도만 해도 엄청난 피해가 나는 것은 맞지만,
굳이 근거도 없이 몇 분 안에 수십만발이니 하고 과장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