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서운할만하지
뭐 어디 이상한 언니들 말 듣고
샤넬백에 호텔 빌려서 외부업체 써서 방 꾸며놓고
근사한 샴페인에 룸서비스까지 빌려놓되
사진찍어서 인스타 올려야하니까
미리 옷은 맞춰입을 수 있게 티가 날듯말듯 언질을 줘서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프로포즈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멀끔한 옷에 꽃다발 정도면
배우자 될 사람으로서 바랄 수 있는
어찌보면 기본 소양같은데
저 위의 사례가 구체적인건
한때 (지금도 더러 있긴함) 저게 무슨
당연한 정석처럼 굴러가던 때가 있었음
그거 비하면
그냥 인간적인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서운함같음
그 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버린다는 그런거
나는....동네 근처 초밥집에서 초밥먹다가 여친이 뜬금 결혼할래요? 하는 바람에 당황해서 어 예 그러죠 했는데....
이미 같이 살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그래도 결혼을 위한 프로포즈인데 남들만큼은 아니어도 꽃 한송이 정도는...
둘 다 이해되서 음...싶드라고...당사자들이 사이좋게 풀어야지 ㅇㅅㅇ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인생에 기억에 남을 순간인데 저건 서운하지;;
막 거창한 그런것까진 아니더라도 자다가 일어나서 잠옷입고 하는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누가 또 ㅄ같은거 올렸나보네
새삼스럽게 이 단어가 난 은근히 무서움
사람 생각 안하게 만들고
무뎌지게 만드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함
자기야 나랑 시장가서 떡순튀 세트 사오자는 느낌으로 프로포즈 하면 ㅋㅋㅋㅋㅋ 기억에 평생 남겠구나 이 시팔 내가 이런거한테 그딴 프로포즈를 받다니 하면서 20년 넘게 주기적으로 내상입음 ㅋㅋㅋㅋㅋㅋ
나는....동네 근처 초밥집에서 초밥먹다가 여친이 뜬금 결혼할래요? 하는 바람에 당황해서 어 예 그러죠 했는데....
그래서 했어?
초밥당했네 이거...
이미 같이 살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그래도 결혼을 위한 프로포즈인데 남들만큼은 아니어도 꽃 한송이 정도는...
둘 다 이해되서 음...싶드라고...당사자들이 사이좋게 풀어야지 ㅇㅅㅇ
새삼스럽게 이 단어가 난 은근히 무서움
사람 생각 안하게 만들고
무뎌지게 만드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함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니고 인생에 기억에 남을 순간인데 저건 서운하지;;
요즘도 판춘문예를 읽네
걍 주작 같은데
막 거창한 그런것까진 아니더라도 자다가 일어나서 잠옷입고 하는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자기야 나랑 시장가서 떡순튀 세트 사오자는 느낌으로 프로포즈 하면 ㅋㅋㅋㅋㅋ 기억에 평생 남겠구나 이 시팔 내가 이런거한테 그딴 프로포즈를 받다니 하면서 20년 넘게 주기적으로 내상입음 ㅋㅋㅋㅋㅋㅋ
누가 또 ㅄ같은거 올렸나보네
익숙하다고 너무 편하게 막 하는 것도 좋은 관계는 아니더라고
이 글은 진실일까?
음... 서운한것도 이해되고 굳이 싶은것도 이해되고(나도 굳이 쪽)
뭐 서로 잘 대화하면서 조정해야 할 듯
허허 평생갈텐데 저거..
그래도 저 반지 사면서 얼마나 두근거렸겠어
그 부분이라도 알아주면 좋을텐데
아쉬울 순 있음.
근데 꼭 프로포즈가 꽃 들고 하고 이러기보단 생각보다 그냥 길 걷다가 지나가듯이 하는 경우도 있고
밥 먹다가 툭 던지듯 들어오는 프로포즈 사례들도 은근 많음.
같이 살기까지 하고 있는거면 프로포즈는 여자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양쪽 다 이해는 간다 이건
이미 동거까지 하던 중이니 담담하게 말하는것도 이해는가고
그래도 인생 이벤트인데 하다못해 외식이라도 하면서 해주지싶기도할거고
사람 취향 차이인듯
당장 결혼식도 인생 대사건이니까 빡세게 해야한다는 사람도 있고, 어차피 신고식일 뿐이라고 소규모로 하는 사람도 있으니.
저거 나중에 결혼해서 프로포즈 기억 평생 갈텐데 이왕이면 제대로 하는게 낫지 않음? 저러면 안하는것만 못한거 같은데
대단한 것 바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분위기 정도는 잡아 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음
평생에 한번뿐인 이벤트를 이렇게 스킵하시네...
게임마냥 인생이벤트도 몇개는 강제스킵불가 걸어둬야함...
오늘은 그래도 주작의심이 보이네
알아서들 하시겠지
이젠 이런거 피곤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