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안녕하지 못했던 프로지름러 입니다. ㅠㅠ
대충 몇몇분들은 보셨겠지만.. 제가 장비를 싹다 정리하는 중입니다.
850, 58.4n, 105.4n은 정리가 되었고..
28.4n은 아직 판매중.. 200대포는 오늘 저녁 직거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물론 부끄러운 이야기라 내용은 몇시간 후 펑하겠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 성의가 있으니 글삭은 하지 않겠습니다.
할까말까 고민도 했지만..
안좋은 일은 나누면 그래도 마음이 좀 가벼워 지기도 하고...
포럼에 몇몇분들은 아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또 일이 대충 수습이 되어가는 중이기도 하고 해서..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기도하고.. 그래서 여기다 좀 넋두리나 하면 마음이 좀 나아질까 싶기도 하네요..
최근 저희 집사람이 1억을 사기를 당했습니다.
집사람이 처녀때부터 직장 생활하면서 거래했던 자산관리회사가 있는데..
집사람 친구중에 한명이 거기 직원이고해서..
자기 돈 관리를 거기서 해왔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특판으로 나온 상품이 있는데..
정기예금 1년 넣어놓으면 이자를 9.7%를 준다..
근데 최소금액이 1억 이상이라고 들어라 했답니다.
당연히 전 하지마라 했습니다.
은행도 지점장이 돈 들고 튀는 마당에..
말이 좋아 자산관리회사지 막말로 개인회스 아니냐..
거길 뭘 믿고 돈을 넣냐며 하지 말라 했습니다.
근데 집사람은 이자율이 워낙에 높으니 욕심이 났나 봅니다.
저희 한테 있던 여윳돈이 4천만원이었는데..
1억이 최소금액이라 하니 넣을 수가 없어서..
처형들과 장모에게 각각 2천만원씩.. 합계 6천만원일 빌려서 1억을 만들어서 넣었더군요..
그러고 눈치채셨겠습니다만..
대표가 싹 들고 튀었습니다.
피해금액 규모만 대충 250억이랍니다.
집사람 친구도 연락은 되는데 그 친구도 자기 돈 싹다 털어넣은 상태라 제정신이 아니더군요..
그 대표란 놈도 대단한 놈인게..
그 회사가 1, 2년 된 회사도 아니고 15년 된 회사랍니다.
15년동안 한번도 거기 회원들한테 돈 지급이나 이지 지급이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구요..
집사람도 그동안 한번도 돈 빼는데 날자가 지체가 된다거나 이자가 제 때 안들어 온다거나 했던 적이 없어서..
믿었던 거기도 하구요..
15년을 계획을 세워 크게 한탕했으니 대단한 놈인건 맞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전형적인 폰지 사기였던거죠..
뭐 암튼 한 열흘전인가..
퇴근해서 집에들어가니.. 집사람이 얼굴이 허...옇게 떠가지고..
앉아 있더군요..
어디 아프냐니..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뭐 할 말이 없더군요..
집사람에게 화도 안냈습니다.
그러고나니 우리돈 4천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이제 빌린 돈들이 문제인데..
다들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라 오래 기댜려 줄 수 있는 형편들도 아닌지라..
결국 방법은 현금화 할 수 있는 것들 싹다 내다 파는 수 밖에 없더군요..
그렇게 된 겁니다.
저도 장사를 하다보니 자금이 돌 때도 묶일 때도 있는데..
지금이 시기가 딱 묶이는 시기 입니다.
이제 곧 연말이고 연말 지나면 바로 설이죠..
그때 팔 물건들 갖다놔야 하기 때문에..
자금이 재고에 묶여 있는 상태다보니 유통할 수 있는 현금이 없더군요..
대출도 집이 대구 수성구다 보니.. 부동산 제재에 해당되는 지역이라..
한도도 안나오고..
그러다보니.. 와.. 사람이 진짜 돈 때문에 한강을 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돈 빌린데가 집사람 언니들이다 보니..
빚쟁이들 독촉은 없었다는게 다행이다면 다행이겠죠..
뭐 암튼 이제 대충 정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진짜 한강 가지는 않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구요 ㅎㅎ
대표란놈은 아직 출국 기록은 없는데..
그놈 마누라와 애는 벌써 한달전에 대만으로 출국한 기록이 있다네요..
경찰에 피해자들 다 모여서 접수는 되어 있는 상황인데..
뭐 그 이후로 연락도 없습니다.
집사람도 마음 잘 추스리고 있구요..
이제 좀 저나 집사람이나 정신 차리는 중입니다.
암튼.. 여러분도 돈은 은행에만 맡기세요.. ㅠㅠ
https://cohabe.com/sisa/439099
장비를 다 정리한 이유..
- 한국 레전드 식빵맨.jpg [42]
- 고급게임비평가 | 2017/11/24 15:44 | 4998
- 해피스냅퍼님 어디 가셨나요? [17]
- ShiMian | 2017/11/24 15:43 | 2776
- 몸매 좋은 채경이 [7]
- 마린메딕딕 | 2017/11/24 15:43 | 5124
- '까칠남녀' PD, 워마드 논란 반박 "아동성범죄 옹호 아냐" [31]
- 루리웹-8937548774 | 2017/11/24 15:42 | 4029
- 우체국택배가 유난히 친절하셨던 오늘. [8]
- 할매감자 | 2017/11/24 15:40 | 4013
- 장비를 다 정리한 이유.. [47]
- 프로지름러 | 2017/11/24 15:38 | 5236
- 모르는 사람한테 쌍욕 먹은 웃대인 [10]
- 탈퇴한회원임 | 2017/11/24 15:38 | 3696
- 대박 블랙프라이데이 [6]
- 한샹 | 2017/11/24 15:38 | 2786
- 장노출만하면 사진에 플레어같은것이 찍혀요 뭘까요? [13]
- 해운대달빛 | 2017/11/24 15:37 | 5344
- 일본 쩡에 쇼타와 뚱보가 많은 이유 [21]
- 흰멍멍이 | 2017/11/24 15:36 | 2763
- [속보] '세월호 재조사' 사회적 참사 특별법 국회 통과 [11]
- gangcharles | 2017/11/24 15:35 | 3365
- 게임 그래픽 승부 [24]
- 걷고또걷고♬ | 2017/11/24 15:35 | 2254
- '文케어 저지' 홍보 구멍 드러나는 의료계 [19]
- 봄의천국 | 2017/11/24 15:35 | 4366
- 소방관 [12]
- 9784862694379 | 2017/11/24 15:35 | 5076
- 여성 미화원들 동료 속옷 벗기고 추행... 징역.벌금형 [10]
- 피자에빵 | 2017/11/24 15:33 | 5140
맘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ㅠ
사모님이랑 얼른 마음 추스리시고...
대표놈..꼭 잡힐껍니다
힘내세요
잡혀도 돈 받긴 힘들다더군요..
마음먹고 튄 놈이라 돈 처리 어떻게 해놓고 자수 하던가 하면 정상참작 되고..
우리나라는 경제사범에겐 관대해서.. 그렇게 3-5년 살다 나와서는 떵떵 거리고 살거라더군요..
저런 이야기 들으니 난 뭐하러 이렇게 아득바득 사마 싶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와......많이 힘드실텐데 그래도 이렇게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아픈일은 나누어야 제맛이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ㅠㅜ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습니다.
헐...사모님이 사기를 당하신거였군요....ㅠ 그 사장놈은 꼭 잡혔음 좋겠네요~ 남의 등골빼먹는 그런 놈들은 잡아서 몽둥이로 족쳐버려야...
진짜 눈 앞에 있으면 어떻게 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돈은 못 받더라도 죄 값은 받아야하니 저도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아..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ㅠ
진심 사기꾼들... 감방에 노역 시켜서 평생 피해자에게 돈 다 갚고 빵에 썩어야 됩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ㅠ 새옹지마라고 또 좋은 일이 생기실겁니다 ㅜ
지금 마음으론 로또나 한방 되면 좋겠네요. ㅎㅎ
헐 대포랑 왜 파시나 궁금했는데.. 이런 사연이 ㅠㅠ 힘내십시요..
간혹 r3 가시냐는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ㅠㅠ 크흑.. ㅠㅠ
그 대포 매물 보고 사고 싶었는데 저도 억대 빚쟁이라 참았습니다 ㅠㅠ
다 해결되실거에요 ㅠㅠㅠ
생각보다 탐내신 분들이 많으셨네요 ㅎㅎ
오늘 다른분께도 비슷한 말씀을 들었거든요..
멀리서 기차타고 오시는 분과 오늘 저녁 거래 예정입니다.
그런 일이 있으셨네요...
장비야 도 사면 되는 거니까...
몸부터 추스리세요...
힘내시구요...
장비는 언제나 다시 살 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그땐 d6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속상하시겠네요 ㅠㅠㅠ 아무쪼록 잘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ㅠㅠ
그래도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고....
힘내세유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결국 집사람밖에 지켜줄 사람 없습니다. 많이 위로해주시고 같이 힘내시길바래유!!!!!!
그렇죠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집사람 닥달해야 뭐하겠나 싶어 별 얘기 안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겨울에 가난할 예정인데
아 정말 막막하시겠습니다 ㅜㅠ
다음엔 좋은 소식 있었으면 하네요 ㅠㅠ
다음주에 가난한 사람둘이 요즘 재미 좀 보시는 그분네 찾아가서 밥이나 얻어 먹읍시다.. ㅋㅋ
아 이런일이 있으셨군요...
마음고생 많으셨겠습니다.ㅠ.ㅠ
기운내시고요. 화이팅 하세요 프로지름러님.
감사합니다. 최대한 우울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힘내십시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아내분이 더 힘들겠네요.
잘 다독여 주세요..
집사람도 애들이 있으니 억지로 기운을 내더군요.. 감사합니다.
힘내십쇼!!
감사합니다!!
그런 가슴 아픈 일이 있었군요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잘 해결될꺼라 저도 믿고 있습니다.
속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힘내시구요
잘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더 좋은일들이 있겠죠 뭐 ㅎㅎ
어쩐지 장터에 내놓은 장비 보고 뭔가 단순한 일은 아니겠구나 했습니다...ㄷㄷㄷ
그래도 캐피탈 같은데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그런데면 정말 사람 피를 말린다던데.. ㄷ ㄷ ㄷ
저도지금 돈묶여서 대출심사중이긴한데 미치는상황 이해가 갑니다요 ㅠㅡ
그래도 대출 심시라도 들어가니 다행이십니다.
전 아예 딱 잘라 거절이더군요. ㄷ ㄷ ㄷ
저도 장터에서 글보고 다른동으로 옮겨가시나 했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그런거였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 현실은.. ㅠㅠ
에고 사기치는것들은 3족을 망하게 해야합니다 힘내세요..
그집 애는 뭔 잘못이겠습니까 부모 잘못 만난 죄지..
그놈만 족치면 됩니다. ㅎㅎ
남의 돈 귀한줄모르는 나쁜사람을 만나셨군요... 상처가 크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안타깝습니다. 이런일로 가장 좋아하는 여가생활을 못하게 된다니요... 모쪼록 힘내셔요! 화이팅!!
그놈도 똑같이 당하라 매일 기도중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사기꾼 호로자슥 벼락맞고 뒤졌으면 아 아니지
꼭 잡혀서 죄값 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 돈 돌려 받으셨음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이미 벌어진 일 수습 잘 하십시요
뭐라 말씀드려야할지..ㅠㅠ
힘내세요
장사 하시니 잘아시겄지만
일엔 파도가 있고 기복이 있는거쥬.
이 짤 보시고 화이팅 하십쇼.
.
어휴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
큰 금액이긴 하지만 힘내시고 금방 털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진짜 사기죄는 크게 때려야하는데 에휴..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저도 3천 넘는 돈을 사기 당했는데
진짜 사기 친 놈이 갑이 되더군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힘드시겠어요 ㅠ 새옹지마 되도록 응원드립니다!
꼭 잡혔으면_ 좋겠고요_
꼭 보상 받았으면 좋겠습니다_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