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투 민족인 사이어인들 사이에서는 초사이어인으로의 변신을 이룩한 사이어인들이 굉장히 희귀했기 때문에,
사이어인들 사이에서도 거의 전설로만 취급되던 변신이었음. 그만큼 사이어인들 사이에서도 달성하기가 어려운 변신이었고.
하지만 이건 사이어인들이 사이어인으로의 필수 변신 조건을 몰랐기 때문인데, 사이어인들의 채내에 있는 S 세포가 활성화 되고
이 S 세포가 필요 조건을 충족할 정도로 체내에 축적이 되면 특정 트리거가 발동되었을 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할 수 있는게 변신 조건임.
사이어인들의 고향 행성인 '행성 베지터'
드래곤볼 세계관에서의 '지구'
하지만 이 S 세포는 어떤 식으로 활성화가 되느냐? 평온한 환경에서 평온한 마음을 계속 유지해야만 S 세포가 활성화 되는 식임.
사실 지구에서 워낙 오랫동안 정착하고 생활해서 정체성이 지구인이나 다름 없었던 손오공이 가장 먼저 초사이어인 변신을
달성하게 된 이유도 비교적 상당히 평온한 환경이었던 지구에서 계속 평온한 마음을 가지며 생활했기 때문임.
그래서 손오공은 어디까지나 사이어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구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덕분에
S 세포가 체내에 많이 축적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초사이어인으로 가장 먼저 변신할 수 있었음.
역설적으로 고향 행성인 행성 베지터에서 계속 살아온 사이어인들은 행성 베지터도 평온한 환경이 못되었지만, 사이어인들이
전투 민족으로서 끊임없이 전투를 갈구하고 추구해온 덕분에 계속 생사를 건 싸움을 하는 일생만 살아와서 평온할 수가 없었음.
이렇게 보면 손오공보다 더 천부적인 재능과 전투 센스를 가졌던 사이어인의 왕자인 베지터가 먼저 초사이어인 변신에
도달하지 못했던 이유도 설명이 됨. 베지터는 손오공과는 달리 쭉 평온함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었으니까.
하지만 베지터가 지구에 몇년간 정착하면서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평온한 삶을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바로 그것이 베지터 안에 있는 S 세포의 촉진을 활성화시키게 되면서 초사이어인이 됄 수 있었던 거임.
그렇게 S 세포가 체내에 축적되었던 손오공과 베지터가 초사이어인 변신을 달성할 수 있는 트리거의 공통점이 바로 분노인데.
손오공은 크리링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 베지터는 손오공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로 촉발된 차이점이 있을 뿐임.
즉, 평온한 환경의 지구는 사이어인들의 S 세포가 활성화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행성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님.
이 S 세포 덕분에 사이어인들 사이에서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초사이어인으로서의 변신 조건을 한번 달성하다 보니,
유전적으로 아버지들의 S 세포를 이어받았던 손오반, 트랭크스, 손오천은 그만큼 초사이어인 변신이 쉬었음.
이런 걸 보면 초사이어인이 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다시피 했던 베지터가 트랭크스와 손오천의 초사이어인 변신을 보고
완전히 초사이어인 바겐세일이나 다름 없다고 자조하듯이 말한 이유도 납득이 되지.
아 그런설정~
아 그런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