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불켜진 TSMC vs 근로시간 발묶인 韓…커지는 R&D격차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0371131
1분 1초로 뒤집히는 기술패권…"축적의 시간이 경쟁력"
"우리가 먼저 신기술 내놓자"
TSMC 자유롭게 밤샘근무 가능
모든 업종 주52시간 적용된 韓
한창 제품 개발할 때도 강제 퇴근
인력난 허덕이는 삼성·하이닉스
"R&D는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
일률적인 근로시간 규제는 무리"
“반도체 경쟁력은 얼마나 오랫동안 집중력 있게 연구개발(R&D)에 매진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른바 ‘축적의 시간’ 없이 반도체 초격차는 불가능하다.”
정부와 여당이 이번주 발의하는 반도체특별법에 R&D 인력을 주 52시간 근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가 빠졌다는 소식에 박진섭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학과장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은 반도체업계가 세제 혜택이나 현금 지원보다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반드시 도입해달라고 요청한 터다.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빠지면서 반도체특별법이 ‘앙꼬 없는 찐빵’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축적의 시간이 경쟁력”
3일 대만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만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0.3시간으로, 지난해 한국 월평균 근로시간(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인 157.6시간보다 22.7시간 많았다. 대만은 한국처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와 팹리스 강자 미디어텍 등이 자리잡은 ‘반도체 강국’ 중 하나다.
게다가 대만은 노동 유연성을 막는 경직적인 근무제도가 없다. 대만은 주 40시간제를 채택했지만, 노사가 합의하면 하루 근무를 8시간에서 12시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SMC의 R&D팀이 하루 24시간, 주 7일간 가동되는 이유다. 초과근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TSMC는 바쁠 때는 R&D팀을 2교대로 돌린다.
집중적인 R&D가 낳은 ‘축적의 시간’은 TSMC 창업자인 모리스 창이 꼽은 성공 비결이기도 하다. 모리스 창은 “TSMC 연구원은 새벽에 출근한 뒤 다음날 아침에 돌아가고, 오후에 다시 회사로 나온다. 가족도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테크기업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아이폰 개발팀을 격년 주기로 돌리며 제품을 한창 개발하는 1년6개월은 강도 높게, 시제품을 검증하는 6개월은 여유를 두고 근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이 연봉 10만7432달러 이상 고소득자는 주 40시간제를 적용하지 않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서다. 일본도 주 40시간제를 도입했지만 연소득 1075만엔 이상 고소득 전문직은 근로시간을 규제하지 않는다.
“한국만 낙오될 수도”
반도체특별법에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가 빠지면서 세계적으로 불붙은 ‘반도체 전쟁’에서 한국이 낙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가 모든 업종, 모든 사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구원도 꼼짝없이 이 규제를 받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한창 제품을 개발해야 할 때도 늦은 밤이나 주말에는 연구동 주차장이 텅 비곤 한다”며 “경쟁자들은 뛰는데 한국만 기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R&D에 각각 28조3527억원과 4조1884억원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인력 확보와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산업기술수준조사에 따르면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국 미국(100점)보다 낮은 86점에 불과했으며 이는 유럽(90.9점)과 일본(88.8점)보다 낮은 수준이다.
승자 독식 구도로 바뀌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선 하루라도 신기술을 먼저 도입하는 역량이 1등과 2등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화이트칼라 면제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 엔지니어는 “R&D에 몰두하는 1분 1초가 누적돼 경쟁사와의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내는 만큼 한국 엔지니어들에게 R&D에 최적화한 근무 환경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반도체협회 관계자는 “R&D는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되므로 결과를 얻으려면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이런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근로시간을 맞추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TSMC의 일반 노동자들은 주당 50시간 근무하지만 기술 연구인력은 필요할 경우 24시간 2교대로 집중해서 연구할수 있음.
삼성은 일반 노동자든 연구인력이든 주당 52시간에 묶여있고 포괄임금제로 더 일해도 보상을 받지도 못함..
마치 조별과제하는 학생들 처럼 규제에 묶여있는 형태.
모든 노동자들이 장시간 근무할 필요는 없지만.
승자 독식 구조의 첨단 기술 연구 분야는 더 뛰어난 인재를 얼마나 더 모으는지
그 인력들이 얼마나 집중적으로 연구할수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분야에선
유연한 근무형태와 그에 따른 보상을 충분히 줄수 있는 제도를 마련 해야
의대로만 몰리는 인재 쏠림현상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산업들을 유지하고 선점해 나갈수 있음.
테슬라가 어떻게 불가능하다던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실행했는지
나사도 하지 못하는 기술을 스페이스 엑스는 실현 가능했는지..
후발주자였지만 일론머스크가 X에서 chatGPT 보다 뛰어난 Grok3를 개발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음
테슬라의 연구인력 주당 근무시간은 80시간이었고 그 때문에 초기 이직율이 높았지만
대신 연구에 성과를 냈던 인력들은 IPO 옵션을 통해 백만달라 이상 큰 보상을 받게 되었고
엔비디아의 연구인력들도 RSU(Restricted Stock Units,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을 통해 장기근속을 한
연구인력들은 수십 수백억의 보상을 받게 됨.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대부분 직원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루빈 D는 엔비디아 직원의 78% 중 절반이 2,500만 달러(367억2,500만 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엔비디아 직원은 주 7일 근무하며 오전 2시까지 초과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고 집중적인 회의와 엄격한 시간 관리 요구로 엄청난 업무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전 마케팅 부서 직원은 하루에 최대 10번 회의에 참석했으며, 회의 중에는 고함을 지르고 몸싸움도 잦았지만 직원들은 ‘황금수갑’ 때문에 이를 참고 있다고 전했다.
‘황금 수갑’은 엔비디아의 직원에 대한 ‘주식 보상제도’를 의미하며, 이는 직원들이 회사에 인내하고 머물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본사 주차장에는 포르쉐, 콜벳, 람보르기니 등 스포츠카가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엠투데이(https://www.autodaily.co.kr)
근무 시간 규제와 일해도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줄수 없는 한국의 제도는 IT 첨단 산업에서 인력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가져옴.
비교가 될 지 모르겠지만 화나'수년 전...훈련량이 많아서 힘들어서 성적이 좋지 않은거다 ㅎㅎ
가장 큰 문제는 돈안주는 기업을 안조짐
뭔 개헛소릴 길게도 써놓음?
신기술개발은 삼성파운드리가 이미 한참을 앞섰습니다.
위에서 사업모델을 개발 못하고 다 조져놓으니 개발해놓은 기술도 못 써먹고 고객이 떠나간건데..
삼성파운드리가 한참 앞선 신기술이 뭔가요?
전 세계가 근로시간 풀어놔도 이나라만큼은 근로시간 묶어놔야 함
근로시간 묶어놔도 프로젝트 일정 무리하게 디데이 잡아놓고손 인간들 쥐어 짜는데 그것마저 없으면 사용자가 무소불휘 갑질하며 초과시간근무 요구함. 포괄임금제는 덤
일한만큼 돈을안주니...
무식하네..
오래 앉아있으면 일 많이 하는줄 아는 꼰대들…ㅎㅎㅎ
돈 안주고 24시간 돌릴려는 마인드
한경 기사를 그대로 퍼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