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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총격 사건으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다
안그래도 민족주의의 발호, 경제관계의 밸런스의 이동, 동맹국과 동맹국에 대한 강대국의 책임 등으로
전쟁선포의 연쇄작용으로 인해 확대된 1차 대전은
동맹국의 패배로 끝이 나버렸다
승전한 협상국들은 동맹국들에게 각각의 조약을 통해 배상금을 요구하게 되는데
독일 제국이 받은 협정이 바로
베르사유 조약이었다.
베르사유 조약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였는데
(독일 민중: ㅅ...ㅅㅂ...)
이러한 조약들이 아직도 적절했는지, 혹은 정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계속 진행중에 있는 바이나
분명한 것은, 당시 독일 제국(바이마르 공화국) 은, 이 조약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으며
특히 '배상금' 을 감당해 낼 여력이 존재하지 않았단 것이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케인즈 이론의 그 케인즈 맞다)
케인스를 비롯한,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경제학자들은 당연히 베르사유 조약 이전에
바이마르 공화국이 지불 가능할 것 같은 금액을 산출해냈는데, 이것이 약 100억 마르크였다.
베르사유 조약에서 독일 제국-바이마르 공화국이 감당해야만 했던, 1320억 마르크는 그 13배에 달했다.
그것도 금으로, 20년 안에 갚아야만 하는 것도 모자라 특허권도 박탈되었다.
이 때문에 케인즈는 빡쳐서 영국 돌아간 뒤 재무국에 사표를 내고는
"평화의 경제적 귀결" 이라는 책자를 써서 베르사유 조약 체결자들을 비판했다
(당시 프랑스 공화국)
"아니 시발; 저새끼들이 얼마나 쎈놈들인데 지금 찍어눌러서 재기를 못하게 만들어야 할 거 아냐"
조약이 '가혹하다' 라고 해도, 이러한 가혹함에는 목적이 있었다.
독일을 영원히 구제금융 국가, 부채국가로 만들어서 아예 재기불능으로 만들 속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독일의 전쟁 수행 능력은 완전히 결딴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독일은 분단된 게 아니었고, 유럽의 다른 국가들... 특히 프랑스는 1차대전 이전의 빈약했던 상태와 달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독일의 영토는 여전히 광대했고 인구는 많았으며, 특허는 날아갔어도 과학기술, 인재들은 어디 안 갔다
질소 고정법으로 공기에서 비료를 만들어내서 '공기에서 빵을 만들었다' 는 평가를 받는 프리츠 하버가
(물론 이 사람 독가스도 만듦) 어디나라 사람이었겠는가
심지어 이 사람, 채산성이 안나와서 망하긴 했지만 바닷물에서 금 뽑아내려던 계획도 해봤었다
그렇다고 베르사유 조약이 아예 관대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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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민중: 씨...발 죽겠다;;
협상국의 재무성 일원이었던 케인스조차 "시발 혐상국 새끼들" 하고 외치며 사표를 던질 정도였으니,
베르사유 조약은 본질적으로 전혀 관대한 조약이 아니었다.
앞서 언급한 "평화의 경제적 귀결" 에서 그는 전쟁배상금 개념 자체를 비난했으며
마지막에는 "이제 남은건 전쟁 뿐이다" 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그 말은 2차 대전으로 실현되어버렸다.
이 전쟁배상금의 가혹함과, 전쟁배상금 그 자체의 존재는 프랑스와 벨기에가 바이마르 공화국을 괴롭힐 명분을 주었다.
배상 여력이 없었던 바이마르 공화국이 현물로 배상을 하려고 했을 때, 프랑스와 벨기에는 그 현물이 가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마르 공화국은 결국 디폴트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고, 프랑스와 벨기에는 이에 분노했다.
그리고 이를 빌미삼아 바이마르 공화국의 경제 심장부인 루르 지방을 군대를 앞세워 점령하고,
해당 지역의 철도와 광산을 배상금 다 채워질 떄까지 무상 양도할 것을 요구했다.
독일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 총파업으로 대항했지만, 바이마르 정부에서조차 못 본 체 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벨기에군은 철도를 파괴하고, 침략군에 사보타주를 했다는 죄목으로 독일의 민간인을 군사재판으로 처형하기에 이른다.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의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쏟아지는 수준으로 국제 여론이 개판이 나자
프랑스-벨기에군은 본전도 못건지고 철수할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 이는 베르사유 조약이 독일을 결딴내지도 못했고
독일을 회유하지도 못한 조약이었음을 증명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 우린 ㅆㅂ! 존나! 존나 고생하는데! 이게 다 유태인,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놈들 때문이다!
???: 와아아아! 맞다! 걔네들만 없었으면 우린 안 졌을거야! 안 졋을거라고!!
극좌, 극우 등 극단적 정치세력의 증가와 함께, 배후중상설이 생겨나는 배경이 되었다.
과도한 배상금과 배상금을 통한 쥐고흔들기는, 민중을 극단적으로 몰아부쳤고
결정적이지 못했던 평화조약은, 독일이 군대를 성장시킬 여력을 제공했던 것이다.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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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읍.... 좀 위험해보이는데, 자비 좀 베풀어주지 뭐. (도스 플랜)
미국도 자비를 베풀어 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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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민중: 시발 뒤질거같았는데 어떻게든 살아는 지는구나, 살아는 져...
프랑스 씹새들이 배상금 절충안에 계속 훼방놓고 그러긴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는 져!
독일도, 어떻게든, 아슬아슬하지만 경제적인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대공황: ㅋㅋ...ㅎㅎ... ㅈㅅ!
전 세계를 개판으로 만들어버린, 세계적 경제적 몰락이 시작되어 버렸고
???: ...ㅋㅋ...키힣....힣... 돈이 휴지조각이구나 휴지조각이야.... 짐바브웨도 아니고
???: 짐바브웨는 미래 일이잖아 임마
???: 말이 그렇단거지
독일은 경제적으로 개판이 나 버렸다
그나마, 극단주의와 배후중상설 등으로 정서적으로 살얼음판을 걸을지언정 안정기에 접었던 바이마르 공화국은
대공황으로 인해 완전히 몰락해버린다
그리고 그런, 황폐해져버린 독일 국민들의 마음을 파고든 이가 있었으니
그것이 히틀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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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감을 직감한 영국과 프랑스는, 베르사유 조약이 독일을 크게 자극했음을 알았고
유화책을 통해 독일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특히 독일의 경제 파탄으로 인해 독일이 공산화될 걸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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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민중: ㅅㅂㅅㄲ들아, 니들이 족같이 해놓은 조약을 니들이 유화책 해준다고 뭐 받아들일 거 같냐?
조까 ㅆㅂ 베르사유 조약 무효다 개-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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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국이 이들의 위험성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이런 유화책을 실시할 시기가 아니게 되었다
결국 관대해야 할 때는 가혹하고, 강경해야 할 때는 유약하기 짝이 없는 20년에 걸친 어리석은 외교는
마침내 결국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서 다시 전쟁을 만들었으니...
그것이 세계 2차대전의 시작이었다.
그냥 프랑스 주장대로 아예 결단을 내버렸어야 햇는지도 모름
어차피 가혹한 조건 이딴건 독일제국이 러시아에 건 협상 꼬라지 보면 베르사유는 관대한거였음
어찌보면 비스마르크도 한몫했지
보불전쟁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걸고 프랑스 동부지대를 벗겨먹을려는데 그걸 1년만에 갚아서 당황함
그래서 프랑스가 베르사유 협정에서 훨씬 막대한 배상금을 걸어버렸던 이유지
하지만 비스마르크 기조 이어졌으면 1차대전은 프랑스 파멸전이었을걸
그냥 프랑스 주장대로 아예 결단을 내버렸어야 햇는지도 모름
어차피 가혹한 조건 이딴건 독일제국이 러시아에 건 협상 꼬라지 보면 베르사유는 관대한거였음
문제는 그 결단을 내려고 하기엔, 그리고 '이런 건 가혹한 것도 아니다' 라고 하기엔
당시 독일이 배상가능했던 금액의 13배를 배상금으로 요구하는 게 제정신이 아니었단거임
그런 주제에 독일의 '군사력' 에 대한 조약은 멀쩡하게 기능했나 보면
조약이 가혹했나 가혹하지 않았나를 떠나서 회피수단이 항상 존재했었고
애초에 영미권에서 1차대전 이전에 독일과 무역하던 좋았던 시대나 생각하면서 나이브하게 접근한게 컸음
전쟁 진놈에게 배상금 두들겨 패는건데 지불 능력 이런걸 따지는게 무의미하지
한편으로는 더 가혹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일단 조약부터 제대로 만들고 가혹함을 따졌어야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던 셈
그리고 그 '가혹함' 으로 접근하려 했던 프랑스가 바이마르 공화국에 루르 점령 사건을 일으킨 걸 생각해보면
베르사유 조약이 아예 '가혹함' 원툴로 나가서 독일을 작살내버리는 것 자체가
당대 사회 분위기의 '명분' 에 크게 엇나갔을 거라는 걸 유추할 수 있음
이러다보니까 독일 민중은 배상금적 측면에서 살기 ↗같으니까 배후중상설, 정치극단화같은게 퍼지고
그 정치극단화와 배후중상설이 '군사적' 으로 표출되기는 쉬운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히틀러가 등장해버리니...
오스트리아 제국처럼 산산조각 안내줬잖아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그래서 2차대전 패전 이후엔 동독서독으로 나눠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