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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자원봉사 하신 분 말씀이 생각나네요..
다른 후보들의 도장은, 그냥 대강 찍힌게 많았는데
유독 문재인 대통령님께 기표한 도장은, 그 칸 한 가운데에 찍힌게 대부분 이었다고.
행여나 선에 닿을까, 무효표가 될까..투효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느껴지는 투표용지가 대부분이어서
개표하면서 울컥했다는 얘기.
제가 그랬습니다.
혹여나 선에 닿지 않을까
조심조심, 부들부들 거리며 도장을 찍었습니다.
혹여나 잉크가 다 마르지 않았을까
한참동안 투표 용지를 펄럭펄럭 흔들어 말렸습니다.
혹여나 접으면 잉크가 다른 칸에 묻지 않을까
투표 용지를 접지 않고 그대로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간절했습니다.
봉하마을 잔디밭에서, 논두렁 원두막에서 뵈었던 노통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와라. 제발
그러고보니, 저도 지난 4년여간 올해 5월 10일에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할 그 순간만을 기다렸었습니다. 어떻게 얻은 우리 대통령인데, 적폐세력들의 손에 스러지게 둘 수 없습니다.
대충하다 말겠지...하면 굉장한 착각입니다. 그런 안일한 태도 때문에 잃어서는 안될 사람을 잃은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들은 건드려서는 안될 사람을 건드린 거야.
이제 응징의 시간이다.
뭐 다들 비슷...하겠죠. 안마르고 묻을까봐 후후 불어서 말릴려다가 침튈까봐 못불었던 거... 누군들 남의 얘기겠어요?
글보니 갑자기울컥하네요~~ 제가그랬거든요 선넘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마지막이라는심경으로찍었네요 정말....
저도 그랬어요. 투표 당일에 비가와서 혹여나 물튈까 번질까 손을 몇번을 닦고. 닦고... 선에 닿을까 몇번을 망설이고 망설이고 혹시나 번질까봐 호호 불어서....."이넘에 손아 떨지마!!"이러면서...진짜 성심성의껏 정성껏 찍었어요. 그렇게 찍고 정확하게 네모 안에 들어간 걸 보고 종이를 반 접을 때도 다른 칸에 묻을까 어찌나 조심했던지
그렇게 정성껏 마음을 다해 찍은 보람을 우리 대통령님이 느끼게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저도 사전 투표할때 저랬는데 ㅋ
혹시나 삐져나가지 않을까
투표용지에 얼굴 바짝 갖다대고 ㅋㅋ
자칭 문꿀오소리로써 현재 적폐청산과정에서의 잡음들 그냥 지켜만 보는건 이니가 알아서 잘 해결해줄거란 믿음 때문입니다.
혹여 이니가 "촛불의힘이나 국민의 힘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면 당장 달려나가서 매일 광장에서 적폐들 고투 단두대를 외칠 준비가 되 있습니다.
저와같은 사람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민노총이나 메갈정의당 나부랭이와 상관없이 진짜 국민만을 위한 진짜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요
저는 마르지 않아서 번질까 호호 불어가며
완전히 마를때까지 투표소 안나왔습니다.
이 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오씨 눈물나요ㅠㅠ...
그 엄청난 간절함에 한조각도 모자라지 않는 여전한 울 문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 무관심이 아니었으면 조금 더 일찍.
많이 망가지지않고 시작되었을 세상이.
다짐합니다.
다시는 눈돌리지 않기로.
다시는 모른척 하지 않기로.
다시는 잃어버리고 가슴치지 않기로.
포기하지않고 버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감히 고맙습니다...
ㅠㅠ 다들 같은 생각이셨구나..
저도 두 번 세번 확인했죠....
더민주 내에도 사쿠라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뭉쳐야죠~!
저는 도장 번질까봐 투표용지 후후 불었는데 ㅋㅋㅋㅋㅋ
혹시라도 번질까 호호 불어도보고 몇 번을 확인했는지 모릅니다
아 숨을 멈추고 최대한 정확하게 천천히 도장을 찍은 후에 투표용지를 한동안 휙휙 흔들면서 말리고 왔네요.
저도 그랬어요. 행여나 칸 벗어날까 번질까 조마조마해하면서...
도장 세심하게 찍고 후후 불고 용지 펄럭거리며 말리고 곱게 반절 접고 또 반절 접어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투표함에 넣었더랬죠.
저희 신랑도 왜 그리 긴장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ㅎㅎㅎ 달님 되시겠지?? 하고 하루종일 걱정했던 맘이 있네요.
우리가 한겨울 찬바닥에 앉아가며 촛불 들고 만든 우리 대통령인데.. 야당넘들 기레기들 폄훼하는 꼴 못 봅니다. 우리가 지켜야죠.
이분 때문에 8년을 기다렸음... 지옥같았다... 지금까지. ㅜㅜ
다른 곳에 비슷한 글 올라왔는데 거기 댓글이 전투력 상승하게 하네요
[ 저 아는 분이 신문사 일하는데 거기 기레기들은 한국사람들은 냄비라 잘만 달구면 문재인도 버려지는거 금방이라고 별로 안 무서워한다고 하더라. 지지자들도 지치기 마련이라고 그 지지 올해 못 넘긴다고 호언장담을 하더라 (조중동 중 하나) ]
전 혹시 다른 쪽에 찍힐까 싶어서 한쪽 접어서 경계 만든다음 찍었다는...
진짜 작은 칸 안에 찍어야해서
선 넘어가지않게
혹시나 잘못찍어서 무효표 되는 일 없게
내 표가 이 나라에 불빛이 될 수 있게
조심조심 마음을 다해 찍었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다들 똑같았어요. ㅋㅋㅋㅋㅋ
새가슴분들이 많군요. 저처럼 딱 3번 재확인하고 찍는 대덤함을....ㅎㅎ;;;
저도 부들부들 떨면서 신호흡하고 찍고 마를때까지 투표용지 흔들면서 한참있었네요 ㅎㅎ
씨바~! 우리 이니 건들면 가만 안둬!
정말 이지 그 도장 찍는 순간... 그렇게 평생 간절하고 조심스러운적이 없었을듯...60일간의 대선기간 내내 마음 졸였던.. 그 마음... 행여나.. 선밖으로 이탈할까??? 출마자가 많아서 칸이 작아진걸 원망까지 하면서.... 하아.. 새롭네요...
정확하게 찍는것도 찍는거지만 전 투표용지를 접었을때 딴곳에 묻어 번질까봐 잉크가 마를때를 기다렸다 접었죠
저도 그랬어요
막상 들어가서 찍으려고 하니까 투표칸이 넘나 작아서 약간 빡쳤어요 ㅠ
완전 타이트하게 도장에 딱들어가는 사이즈라 진짜 실수 안하려고 부들부들 떨면서 찍었어요
찍고나서 몇초동안 맞나? 맞나? 제대로 했나? 막 이렇게 확인에 확인했고요
ㅠ저도 그랬네요
길고긴 4년이었습니다
사전투표에 장난질 친다는 소리에 사전날 안하고 본 투표날 가서 투표하는데 안떨리던 손이 그날따라 왜 유난히 떨리던지 미친ㄴ아 정신차려 혼잣말하면서 심호흡하고 투표했었습니다. 그렇게 세운 이번 정부라구요.
전 혹시나 밑에 찍힐까봐 용지 접어올려서 밑칸까지 가리고 조심스럽게 문통 찍었어요.
찍고 나서도 말랐나 확인하고 넣고ㅎㅎ
저는 아기 낳고 겨우 한 달 ㅋㅋㅋ
온 몸을 꽁꽁 싸매고 아기 맘마 주고 룰루랄라 뛰어가서 투표했어요 !!
회복이 덜 되서 혹시나 손떨릴까.. 도장 놓쳐서 망할까 얼마나 덜덜거리면서 투표했던지 ㅎㅎㅎ
저도 사전투표하면서 이거 무효표되면 절대 안된다고 아주 신중히 찍었고
같이간 여친한테도 절대 선에 닿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어요
나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간절한 한표였죠.. 할수있는게 그것 뿐이기에..
정말 그렇게 간절하게 투표해본게 처음이었어요 ㅠㅠ 늘 간절했지만서도 5월은 정말 이번이 아니면 우리나라는 끝이라는 생각에...
심호흡하고 찍고 후~후~말려서 접고...간절히 마음속으로 기도 한 번 더하고 투표함에 넣었네요.
내가 선택한 정부입니다....끝까지 지켜줍니다...
혹시 무효표 될까 저만 조심스럽게 찍은것이 아니란것을 확인한 순간 참 먹먹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