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마인드가 위험한 이유를 보여주는 중

바이든은 젤렌스키가 전화로 "아 딴 얘기 다 필요없고 빨리 지원이나 더 달라고"했을 때도,

극대노해서 개지랄하긴 했어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가지고 협박하지는 않았음.

이건 국가적 입장에서 정치외교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한 이해와 주관이 서 있고,

대통령이라는 권좌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개인이 수행하는 직위라는 인식이 있다는 소리임.

반대로 트럼프는 자신 개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계획적이든 휩쓸리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을 보임.

국가 대 국가가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에서 자신의 소유물인 국가를 이용해 갑질을 함.

개인 간의 감정은 둘째치고 국가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는게 아니라, 개인을 위해 국가를 사용함.

상식적인 사람이면 실제 국력의 차이는 코끼리와 개미일지라도, '국가'라는 동격의 사회집단의 수장을 박대하지 않음.

총리나 다른 사람을 내보내서 '급이 다르다'를 은근히 내비칠지언정, 공식석상에서 대놓고 소리지르고 파토내진 않는다는거.

'나'가 '너'보다 우위에 있으니, 너는 나에게 무언가를 바쳐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게 정치인의 마인드인가?

정치인은 받아도 뒤로 조용히 받지 이러진 않음. 이건 정치인이 아니라 그냥 시장바닥 뜨내기 잡상인의 마인드에 가까움.

자기가 내세울거 있으면 그걸로 소리 바락바락 지르고 협박하는게 협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의 방식.

무엇보다 골 때리는건, '개인' 트럼프 입장에서 최고이익을 뽑는 방법은 법을 뜯어고쳐서 장기집권을 하거나,

장기집권 안되면 "이번 임기 내에 최대한 뽑아먹고 익절할거임 ㅅㄱ"이고, 트럼프는 망설임 없이 그 길을 고를거라는거.

레드팀 대 블루팀은 서비스 종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