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거주하는데여 결혼과 동시에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요 시어머니가 젊어서 편찮으셔서 혼자살기는 어려울거 같아 같이 살았어요 연애할때 뵈었던 시어머니는 어디가고 결혼하니 홀시어머니 역할 톡톡히 하면서 저를 너무 힘들게 하더니 결혼 8년쯤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한달간의 입원으로 제가 옆에서 간병하고 못걸으셨눈데 입원하는 동안 재활치료를 통하 손을 잡고 걷는 정도는 되었어요 그 후로도 1년동안 병원을 오가며 재활치료를 하셨어요 더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시어머니가 몸저 누우면 대소변을 치울 자신은 없었기에 제가 고되더라도 시어머니 뒷바라지?를 했더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프면서도 며느리에 대한 고마움은 없어서 며느리 말을 귓뜸으로도 안듣더니 침대 끝에 누워있다 결국은 침대에서 떨어지셨는데 또 의식을 잃으셨고 결국 몸저 누워있게 되어 집에서 한달정도 머무르다 요양병원으로 가셨습니다. 마음은 불편해도 몸은 편했는데요 그렇게 2년 넘는 시간이 지나가고 살만하니 지진이 오네요~ ㅎㅎㅎㅎㅎ 경주지진때도 너무 무서웠지만 여진이 크게 느껴지진 않아서 금방 잊어버렸는데요 이번 포항 지진은 경주지진처럼 빠르고 금방 멈추는게 아니라 다소 천천히 그리고 오래 흔들리니 이러다 정말 무너지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에 공포감이 더 생기는거 같습니다. 여튼 마음 편하게 살 팔자는 아닌가봐요. 지진까지 나서서 내 삶을 힘들게 할 줄은 몰랐네요~ 아 웃프다...
https://cohabe.com/sisa/436250
아무래도 저는 정말 편하게 살 팔자가 아닌가봐요
- 언론단속하는 호주 경찰 수준 [57]
- silver line | 2017/11/21 20:19 | 5236
- 문재인 대통령의 안목.jpg [10]
- 호이겐스 | 2017/11/21 20:18 | 5171
- 의사양반 근황.jpg [9]
- 에버렌 | 2017/11/21 20:17 | 3829
- 4년전 친구에게 300빌려주었는데요 [6]
- 444pooq | 2017/11/21 20:17 | 6406
- new 김형석 대표 페북 - 기레기들아 왜 들 그러고 사냐.jpg [8]
- 눈치짱 | 2017/11/21 20:15 | 2377
- 아무래도 저는 정말 편하게 살 팔자가 아닌가봐요 [4]
- 참못났다 | 2017/11/21 20:08 | 5610
- 페그오 이거 떳는데 좋은거냐? [16]
- cataria | 2017/11/21 20:07 | 4397
- 차 미션 나간건가요? [14]
- ♡아이유♡ | 2017/11/21 20:06 | 2868
- jtbc 포항 지진 지열발전소 방송하네요. [16]
- ┗Supernova™┓★~ | 2017/11/21 20:04 | 2922
- 페그오 한국인 최적화 스토리 병크 발생 [64]
- HeraionHerace | 2017/11/21 20:03 | 5588
- 드디어 샀습니다.ㅜㅜ [43]
- mr-z | 2017/11/21 20:02 | 2673
- M5 vs 800d 중 서브로 사용할 카메라 고민입니다 [14]
- [a77]도톨이머리 | 2017/11/21 20:02 | 2624
지진 잠깐 지나가면 편해지실꺼라 믿어요-
귓뜸 은 귓등이 맞는 표현인듯해요
죄송합니다.
언젠가 좋은 날 오길 바라겠습니다..
가끔 이렇게 글 쓰시면서 조금씩 털어내세요
포항도 지진에, 쌀쌀한 날씨에.. 힘드시죠?
따뜻한 음료 한 잔 하시구 감기조심하셔요
세상 살이 내맘데로 되는 것도 잘없고 쉬운게 없네요.
힘내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