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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견주로서 몇마디

베오베에 시바견글이 올라오길래 몇마디 남겨봅니다. 시바견 사건과는 무관한 이야기로, 시바견을 키워오면서 느낀점들을 몇가지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넷과 다르게 시바견은 그다지 온순하지 않습니다 ㅠ....귀엽고 너무 사랑스럽지만 애초에 일본에서 사냥개 목적으로 브리드된 아이들이라 컨트롤도 힘들도 독립성도 강해서 주인말도 잘 안듣습니다 ㅠ 제아이도 그렇구요. 다음은입질이 정말 심합니다.. 정말 개바개이긴 하지만 제 시바견은 기분좋으면 뭅니다. 근데 이게 상처 주려고 무는게 아니라 좋아서 같이 놀자는 식으로 앙 하고 무는데 모르는 사람이면 뭐냐고 놀랄 수도 있겠죠. 저는 지금 체코에서 분양해서 시바견을 키우는데 정말로 인기가 많은 견종입니다. 다만 키우는데 엄청난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며 한국의 생활 환경과는 다소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체코의 경우에는 강아지를 집에서 대소변보게 하지 않아 개를 키우는 경우 하루에 3~5번 산책을 시킵니다. 시바견 같이 활동성이 강한 친구들은 더더욱 산책이 필요하죠! 그래서 혹시나
인터넷을 보고 접한 친근한 이미지로 시바견 분양하고 싶더라고 충분하게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수컷과 암컷이 다른종 보다 외모 구분이 조금 더 뚜렷하고 암컷이 수컷보다 좀더 얌전하고 활동성도 적습니다! 글쓴이는 수컷 시바견 키우는 중이라 신발 5켤레 버린건 안궁금... 그래도 너무 귀여운 우리 강아지 사진은 댓글에~

댓글
  • psychology 2017/11/18 21:11


    아직 어릴때 입마개 교육하는 사진. 체코에서는 특정구역에서 강아지 입마개를 안하면 벌금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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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ychology 2017/11/18 21:13


    친구개인 체코슬로바키아울프독이랑 산책하는 사진. 체코에선 대형견이 정말로 흔해서 무서울 수도 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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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ychology 2017/11/18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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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ychology 2017/11/18 21:15


    다른 시바견이랑 노는 사진. 아주 격하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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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ychology 2017/11/18 21:18


    지금은 토끼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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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 2017/11/19 15:44

    맞아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데
    유행해서 많이들 키우시는데
    시바견 친구들은 95%가 물어요..ㅠㅠ 그 순한 얼굴을하고는..거의다 입질이 있어요
    대대로 악명높은(?) 진돗개보다 비율이 높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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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mari 2017/11/19 16:15

    우리딸래미는 동네친구가 없는 편이에요. (똥개)
    강아지 놀이터도 맨날 가는데 ㅠㅠ
    동네 개들이 피해요.
    근데 친구하나가 딱! 있는데
    브리더한테서 분양받은 시바에요.
    둘이서 노는거 보면 보통 개들이랑 다릅니다.
    그래서 둘다 서로 말고는 친구가 없어요.
    약간 공격적이라고 해야하나?
    사람으로 치면 까칠한 매력이 있는친구?
    근데 까친한 애들끼리 공격적으로 잘 놀아요.
    골른리트리버의 사랑스러운 친근함하고는 정반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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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엄이 2017/11/19 16:42

    인정.  2살정도 돼야 차분해진대요...... 저도 얼른 우리 멍멍이 2살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ㅜㅜ 일단 시바견은 실외배변비율이 높고 입질쩔고 주인이 불러도 들은척도 안해요. 그래서 꼭 목줄해야돼요. 간식들고있으면 세상 말 잘들음ㅋㅋ저는 넓은마당에서 키우는데도 배변은 꼭 밖에서 해요. 요즘 산책시키다 얼어죽을 것 같아요.  또!  이갈이시기에 가구남아나는거 없어요. 에어컨 실외기 배선??  그거 다뜯어놓고 전깃줄까지 다 갉아놔서 차단기안해놨으면 감전사할뻔했어요ㅜㅜ 테라스 데크도 다 갉아놓고 진짜 지랄맞은데 성격이 매력적이긴해요ㅋㅋㅋ진짜 또라이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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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장2 2017/11/20 00:06


    시바견 견주 2년차로서, 말씀하신거에 거의 동의합니다 ㅠㅠ
    저희는 성인 남성 두 명이서 키우다보니 그래도 산책 등 정말 많이 시키고 있고,
    그 덕을 많이 보고 있는데요,
    본인이 외부 활동을 꺼리고, 산책 등에 자신이 없다면
    키우기 정말 힘든 견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집 하나는 요번에 애기 두 마리 낳아 엄마 시바견이 됐습니다.. ㅠㅠ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91028&s_no=191028&page=1
    앞으로 3달간 시바새끼 두 녀석과 같이 생활해야 할텐데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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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Gwannabe♡ 2017/11/20 00:13

    기분좋을때 입질하구 또 간식있는데 데려가려구 손을 물고 끌고가요 우리 시바시키는 ㅋㅋ 그래두 기특한건 주인손이라고 절대 쎄게 안물고 쎄게물거같음 힘 탁 푸는게 느껴져요 ㅎ 가끔 게이트열려서 집밖으로 탈출하는날엔 뒤도안돌아보고 온힘다해 도망가요...불러도 들은 척도안함... 시바시키...울집 시바의 성격을 한단어로 표현하라면 시바시키만큼 완벽한 단어가없어욬ㅋㅋ
    울집 시바시키 자는사진투척하고갑니다! ㅋㅋ 죨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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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ingout 2017/11/20 00:56

    공감. 시바견은 초보견주가 선택할만한 견종이 절대 아니에요. 독립성이 강하고 고집이 세서 훈련하기가 정말 버거운 견종이에요. 해외 견종관련 글을 읽어봐도 공통적으로 얘기하는건 개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겐 절대 비추천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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