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막이랑 a7m2 비교를 하루종일 하다가 결정했습니다.

a7m2를 판매하기로.... ㅠㅠ;
일단 와이프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투바디로 갈까도 고민했지만 취미생활로 투바디는 너무 과분한거 같아서 내놓기로 결정했네요.
a7m2가 안좋은게 아니라 확실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뭔가 색이 있나봐요? 와이프랑 바닷가 카페데이트 가서 이거저거 찍어보고 비교해봤는데, 같은사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는데, 그냥 육두막 사진만 고르네요...하아...
가장 큰이유가 암부의 확연한 차이? 밝은곳과 어두운곳의 느낌이 a7m2는 너무 디테일하고 육두막은 살짝 뽀사시(?)한 상태로 나오고 이느낌으로 포샵에서 보정할려고 하니 사진하나당 20분가까이 소모되네요.
취미생활 하면서 스트래스 받는 순간 그건 취미가 아니라는 말이 있으니 과감하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캐논을 떠난 대표적인 이유가 핀스트래스였는데, 이틀 사용해보니 라이브뷰에서 원포이트 -> 얼굴인식 트래킹모드로 하니깐 a7m2에 90%정도 핀정확도가 올라가네요.
뷰파인더 촬영도 바디미세조정하니 80%정도 맞구요.
무엇보다 LCD에서 모든설정을 터치로 해결하는게 와이프는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내년에 자금여유가 생기면 육두막 하나 더 살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a7m2를 팔려고 하니 뭔가 손해보는것 같고 아쉽지만, 역시 디지털제품은 최신기종이 좋다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귀차니즘에 발동해서 오늘은 사진을 안올립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카페에서 찍은 비교샷 올리겠습니다. 다들 좋은하루 되시구요.
제 개인적인 a7m2 와 육두막의 느낌은...
a7m2 : 풍경사진과 정확한 화이트밸런스 핀스트래스 없는 최고의 가성비바디(인물사진 촬영시 세세한 디테일때문에 보정시간소요)
육두막 : 인물사진과 엄청난 편의성 디테일은 떨어지고 가성비꽝이지만 보다 좋아진 디지털성능 바디(약간 떨어지는 AF 그전보다 떨어지는 화이트밸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