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판금갑옷에 대한 오해

저 갑옷 사고 싶다
그럼 나도 덤블링이나 벽타기가 가능하겠지!

그럼모함몽골에개처발림

동묘시장에 판대요

저런거 하나있으면 좀비나와도 안무서울듯

다크소울 보니깐 잘 구르긴 하더라구요

오래전 한번씩 동묘시장 갔었는데
거긴 없는건 많은데
왜 이게 여기있어~~ 하는 게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혼자 착용도 가능한가요?

말이 불쌍하다

와 무거운건 둘째치고 움직임 자체가 그정도로 편할것같지않았는데 잘만 구를정도로 편한가봐요

평소보다 30kg쯤 살이 찐 상태에서 움직이려고 하면 헬일 것 같은데요...

** 하지만 본문글을 보고 착각하지 말아야 할것 **
위 본문에서 20~30kg을 차고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을 평균적인 '일반인'이라 칭하기 어려움.
보통 평균적인 '일반인' 이란 클라이밍 자체가 어려움.
맨몸에 장갑에 재대로 가루 듬뿍 바르고, 신발까지 착용해도 제일 쉬운코스 2미터 올라가기도 힘들어요...
처음 클라이밍 배우면 올라가기전에 먼저 잡고 매달리고 버티는거만....어우. 그것만으로도 몸살 재대로 납니다...ㅋㅋㅋ
아마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인' 기준이라면 판금갑옷을 입으면
못움직이고, 못일어날정도는 아니지만 위 본문처럼 재대로 움직이진 못할겁니다....ㅠㅠㅋㅋ

국내 사극-전쟁씬
병사들이 죄다 천옷만 입고 싸워서
장수급만 갑옷입고 일반병사들은 천옷입고 전쟁하는줄 알았음.
현실은 평시 보초병들도 갑옷입고 근무

마상 전투에 갑옷 무게 뿐만 아니라
마상 창 (랜스) 무게와 길이때문에
그리고 방향을 향해 조준을 하고 버티고 있어야 해서
몸의 움직은 고정자세가 되어 있는체로 돌진해야되었죠.
매우빠른 매우 무거운 장비로 쳐낼때 충격으로 인해 같이 떨어질수있어서
완전한 고정자세를 유지 해야되죠.
둔해져 보일수 밖에 없었을뿐만 아니라..
유연했다면 쳐내지도 못하고 중심도 잡기 힘들거나 말의 움직임등 흔들림에 의해서
낙상 추락하기 쉬워서
완전하게 둔해져 있어야 하고 말에 의지해야 했죠.
몸의 자세가 매우 둔하고 경직 되어진 자세 여야 최고의 자세였습니다.

별로 쓸모는 없던 갑옷
1. 중세 극 후기에나 등장
2. 이거 나오자마자 잠시후 총이 나옴. 총에겐 뚤림
3. 무지하게 더움. 더워서 오래 입을 수 없었음(현대에도 극복 못한 문제이긴 함. 근데 정말로 너무 더웠음)

다른건 모르겠고 난 몇년째 갑옷을 입고 생활중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