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USAID 세금 낭비 언론 장난질에 대한 의혹

위 내용은 아까 베스트에 올라왔던 백악관측이 주장하는 USAID(미국 국제개발처)의 세금 낭비에 대한 비판 중 일부이다

이 중 게이 ㅅㅅ 경험자 지원 사업이라는 말을 보고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에이즈

게이 혐오를 부추길 때 반드시 거론되는 것 하나가 에이즈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는 USAID, AIDS, Africa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구글링을 해보았다

빙고. 역시나 바로 관련 기사가 나온다

아래는 해당 기사의 본문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South Africa is home to one of the world's worst HIV/AIDS epidemics. At least 8.5 million people here are living with HIV - and now their treatment is in doubt thanks to Trump's executive order to freeze foreign aid for 90 days.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 최악의 HIV/AIDS 전염병이 발생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최소 850만 명이 HIV에 감염되어 살고 있습니다. 이제 90일 동안 외국 원조를 중단하라는 트럼프의 행정 명령으로 인해 이들의 치료가 의심스럽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USAID의 남아프리카 에이즈 치료 지원 사업을 '게이 ㅅㅅ 경험자 지원'으로 선동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항목들은 볼 필요도 없다. 국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이 정도의 선동이 단 하나라도 섞여있다면 나머지 전부 안 믿는 것이 상식적인 대응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트럼프다.

고로 트럼프 행정부의 해당 자료를 보고 '내용 보니 역겨운 거 맞는데?', '지원 막을만한데?' 같은 반응을 보이기 전에 그 문구가 과연 '진짜 사실인지'부터 확인하는 똑똑한 유게생활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