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로 치는 이과 감성의 최고봉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헌정사 중 발췌.

참고로 나도 연애할 때 연애편지에 써먹어봄.

그리고 그게 지금은 아내임.

근데 아내는 저것보다 다른 편지를 더 기억하더라.

한창 아내가 자격증하고 취업 준비에 스트레스가 심하던 시절에 썼던 연애편지었는데 오글거리지만 써보자면

고요한 밤바다 위, 오직 외로운 북극성만을 길잡이 삼아 항해하는 당신에게,

나는 끝없는 하늘을 수놓아 길을 아름답게 밝혀주는 은하수가 되겠습니다.

당신의 여정이 외롭지 않도록, 파도 위에 부드러운 빛을 드리우며,

언제나 곁에서 함께 흐르는 밤하늘의 노래가 되겠습니다.

이라고 썼었음.

아내가 읽고서 감동받아서 울었데.

참고로 나도 물리학 박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