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돈키호테도 애초에 이 프로젝트를 굉장히 장기적으로 접근했던거 같음
바로 '와 이제 피 안 빨아도 된다!' 이거 보단
피 대용품도 만들고 하면서
이게 그 중편 마지막 돈키호테가 실루엣으로 등장하면서 하는 대사중에
산초가 인간과 혈귀의 공존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때
'뭐 당장은 그럴지도 모르지. 그런데 생각을 해봐라 산초,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라는거지. 지금이라도 길을 잘 닦아두면 언젠가는...'
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 양반이 이상주의자인것치곤 계획 자체는 꽤나 현실적으로
'인간들한테 자발적으로 피를 공급받을 수 놀이공원'
'사전에 놀이공원이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 조사함'
'그 피만으로는 양이 부족할걸 알고 이발사와 함께 혈액바 제작'
'모험을 다닐때도 틈틈히 라만차 랜드 광고도함'
그리고 또 이 양반 통찰력? 관찰력? 그런게 은근히 좋다는것도 나왔고
(그게 가족들을 상대로는 낮아지지만...)
하여튼 다른 장들도 그렇지만 7장은 혈귀라는 생물이 하도 재밌어서 몇번이고 우려먹게 되는듯
프문이 혈귀시스템을 아주 작정하고 조져놨지 다른 세계관에서 이정도 정성이면 극복했을거야 ㅠ
이 양반 유일한 실수는
지가 혈귀중에서도 말이 안되는 케이스라 충동자체를 못느껴서 자식들의 고통 공감이 불가능했다는거
프문이 혈귀시스템을 아주 작정하고 조져놨지 다른 세계관에서 이정도 정성이면 극복했을거야 ㅠ
이 양반 유일한 실수는
지가 혈귀중에서도 말이 안되는 케이스라 충동자체를 못느껴서 자식들의 고통 공감이 불가능했다는거
사실 충동을 이전에는 느꼈을거임. 바리를 만난 이후로 바꼈을테니
'어? ㅅㅂ 이게 되네? ㅋㅋㅋ' 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원래 ㅁㅇ쟁이만 있는 ㅁㅇ 카르텔 보스였는데 지랑 2인자랑 그냥 쌩 의지력으로 약 끊어버리고 이제 다른 카르텔 멤버들도 그렇게 약 끊고 제대로 된 사업 하자고 했다가 몰락한거라고 생각하면 좀 설득력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