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돈키호테도 애초에 이 프로젝트를 굉장히 장기적으로 접근했던거 같음
바로 '와 이제 피 안 빨아도 된다!' 이거 보단
피 대용품도 만들고 하면서
이게 그 중편 마지막 돈키호테가 실루엣으로 등장하면서 하는 대사중에
산초가 인간과 혈귀의 공존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때
'뭐 당장은 그럴지도 모르지. 그런데 생각을 해봐라 산초,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라는거지. 지금이라도 길을 잘 닦아두면 언젠가는...'
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이 양반이 이상주의자인것치곤 계획 자체는 꽤나 현실적으로
'인간들한테 자발적으로 피를 공급받을 수 놀이공원'
'사전에 놀이공원이 얼마나 수요가 있을지 조사함'
'그 피만으로는 양이 부족할걸 알고 이발사와 함께 혈액바 제작'
'모험을 다닐때도 틈틈히 라만차 랜드 광고도함'
그리고 또 이 양반 통찰력? 관찰력? 그런게 은근히 좋다는것도 나왔고
(그게 가족들을 상대로는 낮아지지만...)
하여튼 다른 장들도 그렇지만 7장은 혈귀라는 생물이 하도 재밌어서 몇번이고 우려먹게 되는듯
프문이 혈귀시스템을 아주 작정하고 조져놨지 다른 세계관에서 이정도 정성이면 극복했을거야 ㅠ
이 양반 유일한 실수는
지가 혈귀중에서도 말이 안되는 케이스라 충동자체를 못느껴서 자식들의 고통 공감이 불가능했다는거
노답민폐
2025/02/08 02:22
프문이 혈귀시스템을 아주 작정하고 조져놨지 다른 세계관에서 이정도 정성이면 극복했을거야 ㅠ
Plant11
2025/02/08 07:06
이 양반 유일한 실수는
지가 혈귀중에서도 말이 안되는 케이스라 충동자체를 못느껴서 자식들의 고통 공감이 불가능했다는거
새로시작하는마음
2025/02/08 09:42
사실 충동을 이전에는 느꼈을거임. 바리를 만난 이후로 바꼈을테니
'어? ㅅㅂ 이게 되네? ㅋㅋㅋ' 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캇셀하임
2025/02/08 12:41
원래 ㅁㅇ쟁이만 있는 ㅁㅇ 카르텔 보스였는데 지랑 2인자랑 그냥 쌩 의지력으로 약 끊어버리고 이제 다른 카르텔 멤버들도 그렇게 약 끊고 제대로 된 사업 하자고 했다가 몰락한거라고 생각하면 좀 설득력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