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7 시리즈 2부작의 스포일러!
미키 7의 후속작 반물질의 블루스 초반부에서,
주인공 미키는 특별한 임무를 하나 받게 된다.
바로 외계인들과의 협상.
미키는 먼 미래, 행성을 개척하는 개척대의 일원으로 얼음 행성에 와 있었는데.
문제는 하필 그 행성에 이미 크리퍼라는 외계인들의 지적 문명이 있었다는 것.
이런저런 무력 충돌 끝에 미키는 외교를 위해 크리퍼들의 둥지로 들어가고...
거기서 사람 말을 하는 특수개체와 만나 대화하게 된다.
크리퍼들이 인간을 분석해 발성기관을 역설계한 뒤 도청한 통신으로 인간 말을 배운 것.
저기 그러니까 지난번에 우리가 싸운 것 말인데...
아, 너희 '부속품'들 말하는 거지? 우리가 분해한 거?
...우린 부속품이라는 게 없어. 우린 모든 개체가 각자 자아를 가지고 있어.
(크리퍼들은 일종의 하이브 마인드를 가진 종족이다)
아니, 그럴 리가 없어.
왜? 어째서 믿지 못하는 거지?
만약 너희들이 모든 개체가 개별적인 지성이라면, 우리가 너희를 '살해했다'는 뜻이야.
만약 그렇다면 너희는 이렇게 대화하러 왔을 리가 없어.
대신 보복으로 우리를 '살해'하려고 무기를 들고 왔겠지.
(사실 정확히 그러려고 한 적 있음)
어...그게...우리는 자비로운 종족이거든.
그래? 못 믿겠는데.
미나미고도리
2025/02/07 05:57
오....
주말에 봐야징
시르케
2025/02/07 05:59
정확히 알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