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치하야 처음 볼 때는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

홀로보다는 다른 그룹에 더 관심이 많기도 했고

그래서 첫 데뷔 방송도 한참 나중에 키리누키로나 봤지만

차덕후라는 자기소개를 들고 나온 치하야가 인상적이긴 했음

마침 F1이나 레이싱 관련 게임, 영화에도 관심이 많아진 때라

뭔가... 다른 홀로멤들보다 뭔가 더 기억에 남았음

어쨌든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지나갔는데

아니 근데 애가 수도고 배틀을 방송에 갖고 오더니

진짜 미1친 텐션을 보여줘버리는 거임

일본어를 모르는데도 느껴지는 애정과 환희가 언어의 장벽 너머로 막 곡사포를 쏴대는데

괜히 나도 에너지가 좀 충전되는 기분이길래

생방을 좀... 봐볼까...? 하면서 구독 버튼을 누름

어쩌면 그때 그걸 누르면 안 됐을지도

이제 저녁에 유게나 게임하면서 서브모니터에 치하야를 띄워놓으니까

아 들으면 들을수록 목소리랑 웃음소리랑 말하는 방식이랄까, 그런 게 취향을 치고 들어옴

캐릭터 디자인도 너무 끝내주게 잘됨

언어도 전혀 못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덕질짬이 있어서 그런지 대충은 들림

이러니까 생방을 더 보게 됨 → 시간이 사라짐 → ㄹㅇ ㅈ됨;

하지만 이제 와서 생방을 안 켜자니 그건 또 그것대로 헛헛함

안 그래도 모자랐던 내 저녁시간이 이렇게 아

아 모르겠다

치하야 진짜 너무 좋음

이젠 치하야 방송이 없는 저녁을 상상하기 어렵다

이게 에너지 드링크지 다른 게 에너지 드링크인가

가치코이라는 개념이 이해가 잘 안 됐는데 지금은 좀 알 것도 같음

치하야 목소리를 들으면서 인게임 서킷을 달리는 요즘의 저녁 일과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