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클래식네거티브(완벽은 아니지만 제눈엔 꽤 비슷) 쓰는 방법

쓸데없는 배경썰... 바쁘신분은 결론만
제가 카메라 바디가 이것저것 10개 정도 있는데 그중 후지는 t2 t30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풀프레임 바디 대비 크롭의 단점이 명확한데도 불구하고 후지를 갖고 있었던 이유는
암만 보정해도 따라할수 없는 "클래식크롬"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라이트룸으로 아무리 건드려봤자
튜닝의 끝은 결국 순정이라고 그냥 안건드린 JPEG가 제일 이쁘더군요
일과 육아때문에 보정할 시간도 없는 입장에서 다른 바디들은 손이 안가고
결과적으로 사진의 90%는 t2로만 찍었던것 같습니다.
여전히 고급스럽게 이쁜 클래식크롬이지만 이것도 살짝 물려올차, 유튜브에서 클래식네거티브를 봤는데
와.....감탄만 나왔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팔고 뭐하기도 귀찮아서 보정으로 클래식 네거티브 비슷하게
색감낼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 찾아봤는데 어떤 프리셋 파는게 거의 30만원 가까이 들더군요. 그돈 줄라면
차라리 클네 들어간 바디로 업글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은 t4와 h2로 기변합니다.
결론적으론 대 만족입니다. AF 성능이 이렇게까지 개선됐을줄은 몰랐네요.
a7c도 있는데 솔직히 별 차이 못느끼겠습니다.
어쨌든 클래식 네거티브가 너무 맘에 들어서 소니와 니콘으로 찍은 사진도 비슷하게 보정하고 싶은데
라이트룸 구독도 안하고 있는 현재로서 방법이 요원하더군요.
vsco가 그나마 저렴하면서 이쁜 프리셋도 많은데 raw 파일은 지원안하고 컴터로 보정가능한 플랜은
훨씬 비싸더군요.
여기서부터 결론입니다. ㅎ
그렇게 온갖거 뒤져서 찾아낸게 PHOTOSCAPE X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룩- RETRO 1970 프리셋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어쩌면 이미 많은 분들이 쓰고계시거나 알고 계신데 제가 오지랍 부린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 결국 너무 맘에 들어서 유료버전도 구매했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프리셋은 무!료!버전에
풀려있는 룩이라서 공짜로 이용가능합니다. 그리고 포토스케이프는 RAW 파일 현상도 지원합니다.
각 카메라사의 프로그램 제외하면 raw 파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잘 없더군요.
그런면에서 RAW도 지원하면서 예쁜 필름룩 프리셋을 무료로 가능하게 해줘서 진정한 혜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프리셋 입힌후 그레인만 살짝 추가해주면 클래식네가티브 특유의 진한 콘트라스트에 고급스러운 녹색끼가
상당히 유사하게 구현되더라구요.... (개취라서 다른분껜 안비슷해보일수도 있습니다.ㅠ)
백문이 불여일견이겠죠. 보정전입니다. (올린거 알면 와이프한테 혼날거 같은데....)

프리셋만 입히고 그레인 살짝 맥인 보정후 입니다.

이것도 프리셋만 입힌 사진입니다.

제 눈에는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분들 눈에는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클네가 안들어간 구형 바디를 쓰시는 분들이거나
타브랜드 바디 쓰시는 분들중에 클네 써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보 공유해봅니다 ㅎ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