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봄 가을 날씨인데
현지인들은 추위를 느끼는지 담요를 뒤집어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나라마다 추위와 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른 것 같다.
오래 전 미국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포 공항 캐리어 벨트에서
짐을 기다리는 중에 반소매 차림의 외국인을 만났다.
나 : 지금 한국은 겨울이다. 이렇게 입고 나가면 엄청 추울 거다.
외국인 : 나는 캐나다인이다. 한국의 겨울은 노프라브럼이다.
반면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은 한국의 겨울을 못 견뎌한다.
봄 가을에도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다닌다.
요즘 우리나라의 겨울은 많이 따뜻해진 것 같다.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
대신 제트기류가 와해되는 시점에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지구가 아무래도 열 받은 것 같다.
전용버스를 타고 마을을 지나갈 때 그 나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많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눈이 마주치거나 카메라를 보면 대부분 손을 흔들어 준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한결같이 밝게 웃어준다.








주변에 인가도 보이지 않는데 숲 앞에서 아이들이 서 있다.
숲의 요정인 줄~~~

들판은 대부분 밀밭이다.
황금으로 물든 밀밭도 있었고 추수를 마친 밀밭도 있었다.
에티오피아 토종밀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밀이라고 한다.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와 달리 집약적 농업이 아니다.
제초제도 뿌리지 않으니 밀밭에는 노란색 꽃과 잡초가 뒤섞여 있기도 한다.
에티오피아 농민들은 농약 구입비가 부담스러워 약을 치지 않으니 자동적으로 유기농업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밀가루 음식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 에티오피아에서는 밀가루 음식을 먹어도 속이 편안했다.

일단 추천
이단 일뜽 ~
추천 캄사~~!!!
오랜 만에 테이프 끊어 주시는 청산님.
감기 조심하세요~~~ ^^
표정까지 잘 잡으셨습니다.
눈빛이 맑고 밝아서 보기 좋아요.
20여년전 한여름에 로마 레오나르드 다 빈치 공항에서 만난 아프리카 사람들, 가죽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적응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우리나라 와서 제일 적응하기 힘든 게 추운 겨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도도 그렇고 에티오피아도 그렇고 별로 추운 날씨는 아닌데 남녀 모두 담요 쓰고 다니더라구요.
한국인은 어디 가서도 적응 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ㅎ
어쩜 삶의 표정들이 저리도 아름답게 보이는지요.
요즘같이 각박해지는 날들에 순수한 들꽃향이 모락 모락 피어나는 듯해서 참 좋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신 작품 하나하나에 여유가 있어 좋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서로 웃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왔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카메라 의식하는 순간 웃어 주셨어요. ㅎ ^^
의상을보면 대부분 포대기같은걸 이리저리 휙휙걸치고 있는사람이 많이보이구 ..
그래두 문명의해택이 많이들어갔네요 스레트지붕에 접시안태나까지 ...........ㅎ
사람들 사는 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시골에 가도 집집마다 티비 안네나가 달려 있었어요.
포대기는 정교회 교인들이 둘러쓰는 면포인데요.
검소함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ㅎ평소올리시는 여행사진 잘보고있어요 ㅎ
일반인이 가보고싶어도 못가는곳이네요 ㅎ
카메라 를 올리시거죠 ㅎ
여행기보면 제가볼때 카메라가 조금 위쪽인거같아서요 ㅎ
뎃글을 달고싶어도 부러워 못담니다 ㅎㅎ